630萬名 몰린 麥酒祝祭… 飮酒運轉重大事故 1件도 없었다

東亞日報
入力 2019年 11月 11日 03時 00分

윤다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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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命運轉 1000名을 살린다]＜19＞獨逸 옥토버페스트 交通對策

올해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독일 뮌헨시에서 열린 지구촌 최대의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에는 연인원 630만 명이 찾아 약
600만 L의 맥주를 소비했다(왼쪽 사진). 축제 기간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운전대를 직접 잡는 대신 지하철을 이용했다.
뮌헨=AP 뉴시스·윤다빈 기자 empty89@donga.com — 올해 9月 21日부터 10月 6日까지 獨逸 뮌헨市에서 열린 地球村最大의 麥酒祝祭 ‘옥토버페스트’에는 延人員 630萬名이 찾아 約 600萬 L의 麥酒를 消費했다(왼쪽 寫眞). 祝祭期間大部分의 參加者들은 運轉대를 直接 잡는 代身地下鐵을 利用했다. 뮌헨=AP 뉴시스·윤다빈 記者 empty89@donga.com

‘10月祝祭’라는 意味의 ‘옥토버페스트’는 獨逸 뮌헨市의 麥酒祝祭다. 每年 9月末에서 10月初 넓이 42萬 m²의 뮌헨시 ‘테레지엔비제’에서 2週間 열린다. 世界 3代祝祭라는 名聲답게 186番째 行事가 열린 올해도 獨逸은 勿論이고 全世界에서 延人員約 630萬名이 行事場을 찾았다.

지난달 3日(現地時間) 테레지엔비제 廣場正門 앞엔 아침 일찍부터 긴 줄이 생겼다. 行事場正門 앞에 警察들이 一列로 서서 入場客의 所持品을 確認했다. 손가방을 除外한 背囊이나 핸드백 等은 搬入이 禁止됐다. 入場客들은 入口에 마련된 부스에 7유로(藥 9000원)를 내고 가방을 맡겨야 했다. 午前 9時門이 열리자마자 參加者들은 行事場 곳곳에 마련된 大型天幕 16곳을 向해 발걸음을 옮겼다. 뮌헨시의 有名釀造場들이 設置한 것으로 가장 큰 天幕은 1萬名까지 受容할 수 있다. 天幕 내 테이블은 行事 1年前부터 豫約을 받을 程度로 人氣가 많다. 天幕 안에서 從業員들은 兩손에 1L짜리 麥酒를 대여섯 個씩 들고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넘치는 人波와 달리 行事場周邊에서는 車輛을 볼 수 없었다. 뮌헨시가 配布한 行事場案內圖에 標示된 駐車場은 障礙人用 1곳뿐이었다. 뮌헨시가 옥토버페스트 期間엔 테레지엔비제 바깥에 指定한 5個區域에서만 駐車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地下鐵을 타고 行事場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理由도 이 때문이다. 테레지엔비제 北쪽의 3곳을 비롯해 東쪽과 南쪽에 1곳씩 있는 地下鐵驛出入口마다 家族, 戀人, 親舊單位로 行事場에 가려는 行列이 이어졌다. 地下鐵驛에서 行事場까지 이어지는 車路는 車輛進入이 統制됐다. 그 代身車路는 步行者通路로 쓰였다. 버스停留場에서 行事場까지 이어지는 差로 亦是步行者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옥토버페스트가 世界的인 祝祭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飮酒運轉을 막고 步行者의 安全을 지키려는 뮌헨시의 努力도 한몫했다. 뮌헨시는 ‘옥토버페스트와 運轉은 좋은 親舊가 아니다’라는 文句를 옥토버페스트 交通對策案內文 가장 맨 앞에 적어 놓았다. 行事場을 찾을 때는 直接運轉하는 것보다는 大衆交通을 利用하라는 趣旨다. 멀리서 祝祭場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經路마다 가장 가까운 地下鐵換乘驛도 案內했다. 夜間엔 行事場隣近地下鐵驛의 列車運行間隔을 平素의 7∼8分에서 3分으로 短縮했다. 驛마다 警察과 保安要員들이 配置돼 萬一의 安全事故에 對備했다.

뮌헨이 屬한 바이에른州警察은 9月 21日부터 지난달 6日까지 進行된 옥토버페스트 期間行事場周邊에 警察官 600餘名을 配置해 交通과 治安을 管理했다. 이런 努力에 힘입어 올해 옥토버페스트 期間에 뮌헨시에서는 死亡者나 重傷者가 發生한 飮酒運轉交通事故가 1件도 없었다. 뮌헨시 交通安全政策擔當者 마르틴 슈라이너 氏는 “警察統制에 따라 指定된 곳에만 駐車할 수 있기 때문에 車를 갖고 行事場에 오는 訪問客은 드물다”고 말했다. 祝祭期間 뮌헨시를 訪問한 이지혜 氏(21·女)는 “行事場隣近엔 駐車할 곳이 없다는 案內文을 보고 大衆交通을 利用해 찾아왔다”며 “大衆交通案內가 무척 잘돼 있어 不便한 點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뮌헨시에 새로운 交通安全課題를 안겼다. 電動킥보드로 대표되는 퍼스널모빌리티 利用者가 急激히 增加한 것이다. 퍼스널모빌리티는 一般乘用車에 비해 駐車空間에 對한 制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飮酒狀態에서 퍼스널모빌리티를 모는 運轉者도 많았다. 바이에른州警察은 올해 옥토버페스트 期間에 뮌헨에서만 퍼스널모빌리티 飮酒運轉者 414名을 摘發했다. 슈라이너 氏는 “퍼스널모빌리티 運轉者의 交通法規違反件數에 따라 퍼스널모빌리티 共有事業者들의 營業規模를 制限하는 方案을 推進中”이라고 말했다.

英國에서는 2006年民間에서 自發的으로 始作한 ‘모닝애프터’ 캠페인이 全國으로 擴散됐다. 祝祭 때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宿醉運轉에 나서는 것을 막자는 趣旨에서 始作된 캠페인이다. 美國 위스콘신州에서 가장 큰 都市인 밀워키視警察은 地域祝祭가 많은 올 7月에 行事場周邊에서 飮酒運轉團束을 大大的으로 實施했다. 하지만 每年 7月 술을 主題로 열리고 있는 國內의 한 地域祝祭行事場에서는 訪問客들의 便宜를 위해 無料駐車場을 提供하고 行事場周邊에 臨時駐車場까지 갖춰 놓았다.

地域祝祭가 몰리는 時期에는 全國的으로 交通量이 增加하면서 事故危險도 함께 높아질 憂慮가 있다. 三星交通安全文化硏究所의 分析에 따르면 지난해 國內에서는 875個의 祝祭(한국관광공사 登錄基準)가 열렸고, 이 가운데 223個가 10月에 集中됐다. 2018年月別交通事故發生數와 交通事故에 따른 死亡者, 負傷者數를 보면 세 部門 모두 年中 10月이 가장 많다. 李成烈三星交通安全文化硏究所首席硏究員은 “祝祭期間에는 運轉者 스스로의 努力도 必要하지만 飮酒運轉을 줄이려는 行事主催側의 努力도 重要하다”고 指摘했다.

○ 共同企劃 : 行政安全部國土交通部警察廳韓國交通安全公團損害保險協會韓國交通硏究院三星交通安全文化硏究所 tbs交通放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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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윤다빈 empty@donga.com / 서형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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