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承哲 “安鍾範이 檢-國監서 虛僞陳述要求”

東亞日報
入力 2017年 1月 20日 03時 00分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靑, 募金介入안했다고 말하라 壓迫”… 安鍾範과 通話內容 적은 메모 公開
“押收搜索對備證據湮滅度指示”

　安鍾範前大統領政策調整首席祕書官(58·拘束起訴)李檢察의 미르·K스포츠財團搜査를 앞두고 이승철 全國經濟人聯合會(全經聯) 常勤副會長(58·寫眞)에게 ‘靑瓦臺는 關聯 없다’는 趣旨의 虛僞陳述을 慫慂했다는 主張이 나왔다.

　19日 서울중앙지법 刑事合議22部(部長判事 김세윤) 審理로 열린 최순실 氏(61·拘束起訴)와 安前首席의 公判에 證人으로 나온 이 副會長은 지난해 10月檢察調査와 國政監査等을 앞두고 安前首席으로부터 虛僞陳述을 해달라는 付託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副會長은 “檢察調査를 앞두고 ‘財團과 關聯해 靑瓦臺가 介入하지 않았다’는 趣旨의 虛僞陳述을 해달라고 安前首席으로부터 付託받았다”며 “國監前에도 電話해 ‘大企業主導로 募金한 것이라고 말하라’고 壓迫했다”고 밝혔다. 이 副會長은 “國監에서 ‘檢察搜査中이라 答辯할 수 없다’고 答하겠다고 하니 안 前首席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稱讚했고, 國監이 끝난 뒤에는 ‘잘했다’는 電話도 걸어왔다”고 說明했다.

　虛僞陳述을 指示하는 內容이 적힌 메모도 法廷에서 公開됐다. 이 副會長은 ‘搜査팀 擴大, 野黨特檢全혀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새누리 特檢도 事實上 우리가 먼저 컨트롤하기 위한 거라 問題없다. 募金問題만 解決되면 全혀 問題없으니 苦生하겠지만 너무 걱정 말라’고 적힌 쪽紙도 公開했다. 이는 이 副會長이 檢察調査前날인 지난해 10月 27日電話를 받지 않자 安前首席이 自身의 補佐官을 통해 傳達한 메모다. 이 副會長은 “이番 일로 全經聯이 解體를 앞두게 된 것을 反省하기 위해 紙匣에 쪽紙를 넣어 다녔다”고 말했다.

　안 前首席이 證據湮滅을 指示한 情況도 드러났다. 이 副會長은 “安前首席이 ‘押收搜索에 對備해야 한다’는 趣旨로 2次例電話해서 職員에게 指示해 (내) 携帶電話를 專門破棄業體에 맡겼다”고 陳述했다. 이에 안 前首席側은 “携帶電話를 交替하라고 指示한 적이 없다. 이 副會長이 스스로 破棄한 것”이라고 否認했다.

　朴槿惠大統領이 財團運營과 關聯해 積極的으로 指示한 內容도 公開됐다. 이 副會長은 “미르·K스포츠財團에 關해 言論이 疑惑을 提起하자 安前首席이 두 財團을 解散하고 統合하는 方案을 提示했다”며 “同一한 指示方案을 ‘VIP(朴大統領)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安前首席이 電話로 ‘VIP가 (財團出捐金) 300億 원이 적다, 500億 원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靑瓦臺가 먼저 增額을 提案했다고 主張했다.

권오혁 hyuk@donga.com·김민　記者

#安鍾範 #靑瓦臺 #募金 #李承哲 #全經聯 #副會長 #미르 #k스포츠財團 #최순실 #朴槿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