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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유근형]지카 바이러스와 퍼펙트게임|東亞日報

[@뉴스룸/유근형]지카 바이러스와 퍼펙트게임

  • 東亞日報
  • 入力 2016年 2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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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형 정책사회부 기자
유근형 政策社會部 記者
1991年 프로野球 해태와 빙그레의 韓國시리즈 3次戰. 먼저 2敗를 안은 빙그레의 運命을 걸머지고 登板한 宋鎭禹는 力投를 이어갔다. 8回 투아웃까지 單 한 次例의 出壘도 許容하지 않았다. 하지만 퍼펙트게임에 對한 負擔 때문이었을까. 以後 連續 安打를 맞고 大記錄 代身 敗戰의 멍에를 써야 했다. 그날의 敗北 後 빙그레는 優勝을 脈없이 내줬다.

宋鎭禹의 後裔인 柳賢振도 비슷한 經驗이 있다. 2014年 美國프로野球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신시내티戰에서 7回까지 21打者를 凡打 處理했다. 하지만 퍼펙트게임에 對한 期待感이 흘러나온 8回 連續 安打를 맞고 3失點했다. 緊張 속 TV 앞을 지켰던 國內 팬들은 긴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철지난 野球 이야기가 생각난 건 바로 전 世界로 擴散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의 國內 流入을 完璧하게 遮斷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우리 社會에 過度하게 퍼져 있는 것 같다.

專門家 意見을 綜合해 보면 지카 바이러스의 國內 流入을 막을 方法은 事實上 없다. 中南美 等地에서 感染된 患者가 航空便을 통해 入國하는 것은 時間問題이기 때문이다. 大韓民國을 지카 淸淨地域으로 만들려는 强迫에 시달리기보다는 流入 以後의 冷靜한 對處가 더 重要하다. 國內 流入이 곧 傳染病 猖獗로 認識돼선 곤란하다는 얘기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危機 發生 時 國民 疏通 方法)에 失敗했던 지난해 메르스(MERS·中東呼吸器症候群) 事態를 돌이켜 보자. 문형표 當時 保健福祉部 長官은 “개미 한 마리도 지나치게 하지 않겠다”고 宣言했다. 하지만 政府의 確信에 찬 語調는 ‘新種 感染病은 絶對 國內에 存在해서는 안 되는 惡(惡)’이라는 認識을 키웠고 以後 더 큰 混亂과 不信으로 돌아왔다. 世界 어느 나라건 하루면 닿는 글로벌 時代에서 感染病은 地震처럼 언제든 發生할 수 있는 自然的 現象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重要하다는 指摘은 이래서 나온다.

메르스와 달리 지카 바이러스는 呼吸器로는 傳染되지 않는다. 成人 感染者의 80%는 別 症狀이 없고, 2週假量의 休息만으로 充分히 回復될 수 있다고 한다. 小頭症 憂慮가 높은 妊娠婦의 지카 바이러스 發生 國家 房門을 自制시키고, 旅行 以後라도 獻血, 性關係, 妊娠 等 몇 가지만 留意하면 過度하게 恐怖를 가질 理由는 없다.

國內 舞臺 時節 류현진은 ‘퍼펙트게임을 絶對 達成할 수 없는 投手’로 評價받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走者를 單 한 名도 許容하지 않으려는 强迫的인 피칭보다는, 走者가 나가도 흔들리지 않는 배짱과 뛰어난 緩急 調節 및 危機管理 能力을 키우면서 最高 水準의 投手로 成長했다.

感染病에 對處하는 姿勢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우리 社會를 無菌室로 만들겠다는 强迫은 逆으로 混亂을 키울 수 있다. 菌이 浸透해도 이겨낼 수 있는 免疫力과 冷靜한 對應力을 키우는 게 優先이다. 過度한 恐怖 때문에 混亂을 겪는 일은 메르스 單 한 番이면 充分하다.

유근형 政策社會部 記者 noel@donga.com
#지카 바이러스 #感染 #빙그레 #퍼펙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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