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砲擊挑發 1年… 延坪島를 가다]꽃게 豐年 웃음꽃 피었지만… “北挑發 아직 齒떨려”|동아일보

[北砲擊挑發 1年… 延坪島를 가다]꽃게 豐年 웃음꽃 피었지만… “北挑發 아직 齒떨려”

  • Array
  • 入力 2011年 11月 1日 03時 00分


코멘트
“서 하사-문 일병 오빠 잊지않겠습니다” 31일 연평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연평도 포격 당시 언론 보도 영상을 시청한 뒤 ‘나라 사랑의 길’을 주제로 전사자와 해병대 장병을 위한 추모·위문편지를 쓰고 있다. 연평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徐 下士-文 一兵 오빠 잊지않겠습니다” 31日 延坪初等學校 3∼6學年 어린이들이 延坪島 砲擊 當時 言論 報道 映像을 視聽한 뒤 ‘나라 사랑의 길’을 主題로 戰死者와 海兵隊 將兵을 위한 追慕·慰問便紙를 쓰고 있다. 延坪島=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23日이면 北韓이 仁川 甕津郡 延坪島를 砲擊 挑發한 지 1周年이 된다. 當時 北韓은 延坪島 一帶에 砲彈 170餘 발을 퍼부어 海兵隊 將兵 2名과 工事場에서 일하던 民間人 2名이 숨졌다. 또 마을과 軍部隊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山불이 發生하는 等 阿修羅場으로 變해 住民 大部分은 避亂을 해야 했다.

北韓은 해가 바뀌었어도 如前히 挑發에 對해 謝罪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全面戰’을 들먹이며 우리 政府를 脅迫하고 있다. 8月에는 延坪島 隣近 西海 北方限界線(NLL) 海上에 두 次例 奇襲 砲擊을 敢行해 住民들을 또다시 不安에 떨게 했다.

當時 爆擊에 破壞됐던 延坪島 마을은 어떤 모습으로 變했을까. 또 삶의 터전을 잃고 陸地로 避亂을 떠났다가 되돌아 온 住民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동아일보 取材팀은 延坪島 砲擊 1周年을 맞아 衝擊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被曝 住宅街 첫 入住, 꽃게는 大風

31日 午後 1時頃 仁川 甕津郡 延平島 서부리. 백군식 氏(74)가 甓돌을 쌓아 올려 最近 새로 지은 2層 單獨住宅을 찾았다. 그가 夫人(73)과 함께 타고 온 트럭에는 TV와 冷藏庫, 이불 等 家財道具가 가득 실려 있었다. 玄關門을 열고 들어간 그는 感懷가 새로운 듯 한동안 안房과 居室, 廚房 等 집 안 곳곳을 살폈다. 白 氏가 살던 집은 지난해 11月 北韓이 쏜 砲彈에 맞아 破壞됐다. 3代째 살아 온 집이었지만 北韓의 追加 挑發 걱정 탓에 仁川으로 避亂을 했다.

“砲彈이 떨어진 날 밤 漁船을 타고 遑急히 섬을 脫出했지. 배에서 火焰에 휩싸인 洞네를 바라보는데 넋이 나가더라고. 北韓 놈들 蠻行을 생각하면 아직도 齒가 떨려.”

1月 섬에 다시 들어온 白 氏 夫婦는 前날까지 연평초교 運動場에 臨時로 지은 18m²(藥 5.5坪) 規模의 비좁은 組立式 住宅에서 살았다.

그러다 5月부터 甕津郡이 政府의 支援을 받아 완파된 住宅과 商街 等 總 32채를 建築物 大將에 登載된 面積帶로 다시 지어줘 이날 入住한 것이다. 白 氏 夫婦를 始作으로 18日까지 臨時住宅에서 살아 온 32家口 住民 50餘 名은 예전 집터에 지어진 새집을 보금자리로 삼는다.

甕津郡은 北韓의 蠻行을 記憶하기 위해 延坪中古 隣近의 完破 住宅 자리에 地上 2層 規模의 安保敎育觀을 着工한다. 불에 탄 家電製品, 부서진 自轉車 等이 남아 있는 다른 住宅 자리는 挑發의 慘狀을 알리기 위해 保存하기로 했다. 白 氏는 “겨울 前에 내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祖上 代代로 평화롭게 살아온 이 섬을 다시는 挑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住民들의 入住를 祝賀하기라도 하듯 꽃게는 豐漁를 이루고 있다. 黨섬나루터에는 새벽부터 操業에 나선 漁船에서 내린 그물에 걸린 꽃게를 따느라 漁民들의 손이 바빴다. 10t級 漁船인 代根號 船長 함종길 氏(44)는 “지난해 北韓의 挑發로 操業이 中斷돼 큰 損失을 봤는데 올해는 많이 잡혀 多幸”이라고 말했다. 올 上半期 操業期間(4∼6月) 延坪島에서는 漁船 32隻이 꽃게 211t을 잡았지만 下半期에는 9, 10月에만 1500餘 t이 잡혔다. 上半期의 7倍가 넘는 漁獲量이다.

○ 福祉惠澤 늘고 待避施設 들어서


挑發의 傷痕이 걷히면서 延坪島는 漸次 安定을 찾아가고 있었다. 取材팀이 延坪島를 찾은 31日엔 뜻 깊은 行事도 열렸다. 2日부터 延坪島의 첫 마을버스 運行을 앞두고 住民들이 安全運行을 위한 告祀를 지내고 있었다. 乘客 35名이 탈 수 있는 이 버스는 國民 誠金으로 마련됐다.

1月부터 施行된 特別法에 따라 政府는 西海 5度에 6個月 以上 住民登錄韓 뒤 居住하는 無所得 住民에게 每달 1人當 定住生活支援金 5萬 원을 支援하고 있다. 또 高等學生 子女를 둔 家庭에는 授業料와 入學金 等 敎育費를 支援하고 있다.

100億餘 원을 들여 住民 200∼500名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現代式 待避施設 7곳도 20日까지 完工한다. 自體 發展, 級數 施設을 갖췄으며 調理臺와 化粧室 等도 設置해 非常事態가 發生해도 열흘 以上 安全하게 生活할 수 있다. 延坪島 人口도 꾸준히 늘고 있다. 北韓의 挑發 直後 1700餘 名에 不過했지만 現在는 1897名으로 늘었다.

하지만 一部 住民은 政府에 不滿을 터뜨리고 있다. 砲彈 破片에 맞아 部分的으로 破損된 住宅 242채를 補修했지만 再建築을 要求하는 等 政府에 積極的인 對策 마련을 促求하고 있기도 하다. 또 “8月 北韓이 NLL 海上에 砲擊을 敢行했을 때 待避所가 完工되지 않아 不安에 떨었다”며 待避所의 早速한 完工을 要求하고 있다.

○ 아직도 눈에 밟히는 靈魂들

이날 午後에는 2002年 發生한 第2연평海戰에서 숨진 윤영하 少領 等 海軍 將兵 6名의 胸像이 세워진 남부리 平和公園을 찾았다. 挑發 當時 戰死한 海兵隊原因 서정우 下士와 문광욱 一兵의 崇高한 넋을 기리기 위한 胸像이 設置될 豫定이다. 徐 下士는 休暇를 받아 旅客船에 搭乘하려다 北韓의 挑發을 目擊하고 部隊로 復歸하던 中 砲彈에 맞아 숨졌다. 文 一兵은 戰鬪 準備를 하다 砲彈 破片에 맞아 病院으로 옮기던 中 숨졌다. 甕津郡은 挑發 1周年을 맞는 23日 이들의 父母와 家族, 海兵隊 將兵 等이 參席한 가운데 胸像 除幕式 및 追慕式을 열 計劃이다. 住民 和合을 위한 걷기大會度 열린다.

山에서 내려오는 길에 北韓의 挑發 以後 海兵部隊에 새로 들어선 軍事施設이 눈에 들어왔다. K9 自走砲와 新型 對砲兵레이더인 아서(ARTHUR) 等이 配置된 基地가 눈에 들어왔다.

下山 길에 연평초교에서 만난 防止後 君(10)에게 물었다. ‘北韓이 다시 挑發할까 봐 不安하지 않으냐’고…. “에이, 北韓이 또 攻擊하면 우리 海兵隊 아저씨들이 가만두지 않을걸요. 徐 下士와 文 一兵 三寸이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잖아요.”

延坪島=황금천 記者 kchwang@donga.com  
박선홍 記者 su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