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萬里鏡-1號, 資料電送 없이 軌道만 돌아…자리 못 잡았을 수도”

뉴스1
入力 2024年 2月 28日 10時 1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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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北韓이 지난해 11月發射한 軍事偵察衛星 ‘萬里鏡-1號’. (平壤勞動新聞=뉴스1)

北韓이 지난해 發射에 成功했다고 主張한 軍事偵察衛星 ‘萬里鏡-1號’가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으며 作動도 못할 可能性이 있다는 專門家들의 分析이 提起됐다.

28日自由아시아放送(RFA)에 따르면 마르코 랭브룩 네덜란드 델프트 技術大學校航空宇宙工學學部敎授는 美國衛星追跡資料를 分析해 萬里鏡-1號가 지난 19日近地點(衛星軌道 가장 낮은 地點)을 488㎞에서 497㎞로 約 10㎞ 높였다고 밝혔다.

이에 對해 랭브룩 敎授는 衛星이 推進力을 갖고 軌道를 돌고 있다는 證據라면서도 萬里鏡이 搭載된 카메라를 利用해 地上을 觀測하거나 撮影資料를 餞送했다는 意味는 아니라고 評價했다.

앞서 申元湜國防部長官은 지난 26日 열린 國防部出入記者團懇談會에서 ‘萬里鏡-1號가 實際로 撮影해서 地上으로 電送할 能力이 있느냐’라는 質問에 “軌道를 돌고 있으나 일을 하는 徵候는 없다. 일없이 돌고 있다”라고 答했다.

랭브룩 敎授는 萬里鏡-1號가 北韓上空을 지나갈 때 (資料電送等을 위해) 電波信號를 보내면 韓國과 日本에서 信號를 感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軍當局이 信號를 捕捉하지 못했다는 것은 衛星이 地上을 撮影해 電送하는 作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指摘했다. 그는 北韓이 偵察衛星으로부터 信號를 受信했다는 獨立的인 報告를 들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北韓은 지난해 11月萬里鏡-1號發射에 成功한 後美國白堊館과 國防部(펜타곤), 하와이와 괌 美軍基地等을 撮影했다고 主張했으나 그 結果物은 公開한 적이 없다.

獨逸 ST애널리틱스의 미사일 衛星專門家인 마커스 실러 博士도 軍當局의 發表로 볼 때 衛星이 作動하지 않는 것 같다며 “衛星이 軌道에 오른 後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回轉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分析했다.

실러 博士는 萬里鏡-1號撮影 카메라가 地上目標物을 向하도록 하고, 乾電池充電을 위해 太陽電池板을 太陽으로 向하도록 해야 하는데 回轉으로 인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說明했다.

다만 조나단 맥도웰 美國 하버드 스미소니안 宇宙物理學센터는 “(萬里鏡-1號의) 電送信號가 잡히지 않았다고 해서 寫眞等을 電送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며 豫想 밖의 라디오 周波數를 使用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