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映豪 “北 ‘統一 지우기’, 內部 엘리트 理念混亂 불러올 수도”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25日 15時 40分

신규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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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映豪統一部長官이 韓國을 敵對國家로 規定한 北韓의 ‘統一 지우기’에 對해 “世襲權力의 基盤이 되는 金日成-김정일 業績을 지우는 것은 北韓內部 엘리트의 이념적 空白이나 混亂을 불러올 可能性이 높다”고 25日 밝혔다.

金長官은 이날 KBS ‘日曜診斷 라이브’에 出演해 北韓이 南北對話의 象徵物로 平壤에 設置한 大型塔人 ‘祖國統一 3代憲章記念塔’을 金正恩國務委員長指示에 따라 撤去한 措置等에 對해 이렇게 分析했다. 金長官은 “김정은 政權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내세워 그들 業績에 期待世襲으로 權力으로 維持하는 體制”라며 “北韓內部 이데올로기的인 空白이라든지 混亂을 불러올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內部的으로 葛藤이 생기면 危機를 突破하기 위해 軍事的挑發을 할 可能性이 宏壯히 높다”며 “政府는 狀況을 매우 深刻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金長官은 北韓의 對南路線轉換에 따른 民族統一路線廢棄와 關聯해 “最近在日本朝鮮人總聯合會(總聯)도 크게 混亂에 빠져 있다고 한다”면서 “國內에 一部北韓의 어떤 主張에 同調하는 그런 勢力들도 相當히 混亂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診斷했다. 그는 最近北韓媒體들이 放送에서 韓半島 이미지를 削除한 것에 對해서도 “北韓住民이 韓國社會에 지닌 憧憬心을 遮斷하려는 것”이라며 “北韓이 體制競爭에서 韓國에 졌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强調했다.

金長官은 金委員長 딸 주애에 對해선 “後繼者가 될 可能性도 排除할 수는 없다”면서 “早期登板 시키는 것 自體가 北韓內部가 宏壯히 不安定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애가 浮上하면서 (金委員長女同生) 金與正의 役割은 縮小하고 있다”고도 했다.

신규진 記者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