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均衡發展으로 地方時代 열것”… 市道知事들, 宿願事業 쏟아내

東亞日報
入力 2022年 4月 7日 03時 00分

강성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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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錫悅當選人, 市道知事懇談會

시도지사들 만난 尹 “지역균형발전 필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제 지역균형발전은 선택할 수 없는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市道知事들 만난 尹 “地域均衡發展必須”** 尹錫悅大統領當選人이 6日午後 서울 종로구 통의동 大統領職引受委員會事務室에서 열린 全國市道知事懇談會에서 參席者들과 握手하고 있다. 尹當選人은 “이제 地域均衡發展은 選擇할 수 없는 必須事項”이라고 强調했다. 寫眞共同取材團

“새로운 政府에서는 本格的인 ‘地方中心의 時代’를 열고자 한다.”

尹錫悅大統領當選人은 6日全國 17個試圖의 團體長을 만나 이같이 宣言했다. 尹當選人은 “地域의 發展이 國家의 發展”이라면서 “이제 地域均衡發展은 우리가 選擇할 수 없는 必須事項이 됐다”고 强調했다.

尹當選人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大統領職引受委員會會議室에서 열린 市道知事協議會懇談會에서 “均衡發展은 發展의 速度를 同一하게 맞추는 게 아니라 地域에 機會를 均等하게 附與하는 것이고, 大韓民國國民이 어디에 살든 같은 公正한 機會를 누리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地域이 스스로 發展動力을 찾도록 支援하는 게 中央政府의 役割”이라며 “公正한 接近性, 財政權限强化 그리고 特化된 産業을 地域이 스스로 選定하는 이 세 가지가 地域均衡發展의 基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懇談會는 引受위에서 國政課題에 反映할 地域別懸案이나 苦衷等을 聽取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더불어民主黨과 國民의힘에 黨籍을 둔 全國 17個市道知事 및 團體長權限代行과 引受委金秉準地域均衡發展特別委員長이 參席했다.

이番 6·1地方選擧에서 再選을 노리는 市道知事들은 앞다퉈 尹當選人에게 地域宿願事業을 쏟아냈다. 이를 잠자코 듣던 尹當選人은 懇談會를 마치며 “여러분과 約束한 것을 다 지키겠다. 한꺼번에 다 하진 못하고 時間의 差異는 있겠지만 優先順位를 따져서 잘 反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市道知事들은 懇談會 뒤 새 政府의 地域均衡發展政策에 協助하겠다는 內容과 尹當選人에게 要求한 事案을 담아 競爭하듯 報道資料를 냈다.

引受委均衡發展特委關係者는 “‘地方時代’라는 슬로건은 尹錫悅政府國政方向의 큰 軸이 될 것”이라며 “地方均衡發展에 對한 當選人의 意志가 워낙 剛하다”고 했다.

尹當選人은 當選後連日地域均衡發展을 强調하는 行步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最近에는 4日國民의힘 一部初選議員과의 午餐에서 地域均衡發展의 必要性을 强調하며 “KDB산업은행과 韓國輸出入銀行이 地域에 내려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傳해졌다. 여기에 大統領當選人으로서는 異例的으로 地域民心聽取行步에 나설 計劃을 밝힌 바 있다.

一角에서는 尹當選人의 行步를 두고 6·1地方選擧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指摘도 나온다. 野圈關係者는 “尹當選人立場에서는 歷代最小票差로 大統領에 當選된 데다 與小野大政局에서 就任을 앞두고 있지 않냐”며 “이番地方選擧를 통해 就任初期國政主導權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剛할 것”이라고 했다. 實際로 尹當選人은 周邊에 “地方選擧에서 勝利해야 내가 國政運營의 動力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傳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尹當選人의 市道知事懇談會行步와 關聯해 別途의 論評을 내지 않았다. 尹當選人의 地域均衡發展關聯行步나 메시지를 무턱대고 批判했다가는 地域民心에 逆風이 불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再選議員은 “尹當選人이 只今까지 말한 地域均衡發展公約은 事實上 모두 地方選擧民心을 노린 善心性 이슈 性格이 剛하다”면서도 “一旦은 尹當選人의 國政課題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 뒤, 이를 바탕으로 地域別衡平性論難餘地나 갈라치기 與否等을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강성휘 記者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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