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殉職消防官, 大學땐 CPR地圖-救助隊員奉仕 앞장”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2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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老夫婦求하고 떠난 임성철 消防長
濟州合同焚香所에 追慕客 줄이어
“아까운 人材 잃어” “親舊야 보고 싶다”

2일 오전 제주 제주시 연동 제주소방안전본부 1층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서 고 임성철 소방장의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 2日午前濟州 제주시 聯動濟州消防安全本部 1層에 마련된 市民焚香所에서 故 임성철 消防長의 同僚들이 故人을 追慕하고 있다. 濟州=뉴시스

“大學生時節放學 때마다 10番이나 初中高에 가서 學生들에게 心肺蘇生術(CPR)을 가르치며 消防官을 꿈꿨던 弟子인데….”

1日濟州柑橘倉庫火災現場에서 80代老夫婦를 待避시키고 殉職한 임성철 消防長(29)의 指導敎授였던 고재문 濟州한라臺應急構造學과 敎授는 3日東亞日報와의 通話에서 沈痛한 心境을 傳했다. 임 消防長殯所에 弔問을 다녀왔다는 高敎授는 “科에 奉仕 동아리가 2個 있는데 心肺蘇生術을 初中高學生에게 가르치는 동아리와 海水浴場救助要員으로 奉仕하는 동아리다. 普通 하나만 하는 境遇가 많은데 임 消防長은 두 동아리에서 모두 성실하게 活動했다”면서 “아까운 人材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遺族과 知人들에 따르면 濟州市出身인 林消防長은 2013年濟州한라臺應急救助學科에 入學했고 2015年除隊後地域社會에서 活潑하게 奉仕活動을 했다고 한다. 119센터에서 實習까지 하면서 準備한 結果 2019年 5月慶南昌原市에서 消防公務員生活을 始作했고, 2021年 10月故鄕인 濟州로 옮겨 東部消防署 표선119센터에서 勤務해 왔다.

제주시 聯動濟州消防安全本部 1層에 마련된 合同焚香所에도 追慕客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濟州消防安全本部 온라인 追慕館에는 1萬6000餘名이 온라인 獻花에 參與했다. 故人의 親舊라고 밝힌 한 追慕客은 “願하는 것 있으면 내 꿈속에 나타나서 말해줘. 다 들어줄게. 꼭 와라. 너를 보고 싶어 하는 애들이 많다”며 “보고 싶고, 苦生했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天主敎信者인 故人과 家族들은 5日午前 제주시 華北城黨에서 葬禮미사를 갖기로 했다. 이어 永訣式이 午前 10時 한라體育館에서 濟州道廳長으로 嚴守된다.

濟州=임재영 記者 jy788@donga.com
이상환 記者 payback@donga.com
昌原=도영진 記者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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