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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조종엽]映畫 하나가 스크린 거의 100% 獨占… 너무 한 것 아닌가|동아일보

[橫說竪說/조종엽]映畫 하나가 스크린 거의 100% 獨占… 너무 한 것 아닌가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5月 7日 23時 1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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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映畫를 上映해야 正常인 멀티플렉스 劇場이 또다시 ‘모노(mono)플렉스’가 됐다. 요즘 映畫館에 가면 晝夜長川 ‘犯罪都市4’만 튼다. 다른 映畫들은 午前에만 반짝 上映하는 탓에 事實上 早朝映畫가 됐고, 저녁 時間帶 等은 거의 100%가 ‘犯罪都市4’다. 이 映畫의 上映占有率은 지난달 24日 開封 뒤 80%를 넘었고, 이달 들어서도 70% 안팎이다. 全國에 스크린이 3000個쯤 되는데, 5日에만 2778個 上映館이 이 映畫를 1萬5002回 틀었다. 스크린을 塗褙한다고 해도 誇張이 아니다.

▷狀況이 이렇다 보니 映畫界에서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이하영 하하필름스 代表)라는 聲討가 나온다. 過去 事例와 比較하면 ‘犯罪都市4’의 上映館 獨占이 어느 程度認知가 뚜렷이 드러난다. 스크린 獨寡占 論難이 거세게 일었던 2017年 映畫 ‘軍艦島’의 上映占有率이 50%臺 中盤이었다. 12日 만에 1000萬 觀客을 動員한 映畫 ‘明亮’(2014年)의 占有率은 40%代였고, 最近 1000萬 映畫인 ‘破墓’도 50%代였다. ‘犯罪都市4’의 스크린 獨占은 2019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뛰어넘는 水準이다.

▷劇場으로선 ‘물 들어왔을 때 櫓 저어야 한다’는 抗辯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事態로 映畫館들은 莫大한 赤字를 봤다. 負債 比率이 치솟았고, 國內 3代 멀티플렉스 中 2곳이 한때 事實上 資本蠶食 直前에 이르기도 했다. 系列社의 出資 等으로 延命한 劇場들은 財務構造를 改善하기 위해 줄줄이 地方 上映館의 門을 닫는 實情이다. 이런 가운데 ‘犯罪都市4’는 ‘서울의 봄’(2023年), ‘破墓’에 이은 救世主 格이다. 特히 非盛需期로 여겨지는 4, 5月의 興行 成功은 가뭄의 단비와 같을 것이다.

▷‘犯罪都市4’를 除外하고 當場 크게 눈에 띄는 映畫가 없었던 것도 事實이다. 이는 逆으로 多樣性 不足이라는 韓國 映畫界의 構造的 問題가 極甚해졌음을 드러낸다. 박스오피스 10位圈 內 우리 映畫는 이 映畫와 破墓뿐이다. ‘1000萬 아니면 쪽박’이라는 말이 現實化한 것이다. 100億 원 以上의 製作費가 들어가는 이런 映畫에서 製作陣이 새로운 試圖나 冒險을 하기 쉽지 않다. 2021年 30%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68%까지 反騰한 韓國 映畫 占有率이 不安한 理由다.

▷相對的으로 적은 製作費로 觀客 300萬∼400萬 名을 目標로 하는 ‘重朴 映畫’나 獨立映畫도 觀客을 만날 機會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제2의 奉俊昊, 박찬욱 監督이 나온다. ‘犯罪都市4’를 報告 ‘마동석票 액션은 볼만하지만 되풀이되다 보니 슬슬 지루해진다’는 觀客이 적지 않다. 이는 곧 韓國 映畫가 處한 現實이기도 할 것이다. 프랑스처럼 特定 映畫에 一定 比率 以上 스크린을 排定하지 못하도록 規制하는 스크린 上限制 導入을 論議해볼 時期가 가까워 오고 있다.


조종엽 論說委員 jjj@donga.com
#映畫 #스크린 獨占 #멀티플렉스 劇場 #모노 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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