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섭 칼럼]빗나간 出口調査-輿論調査, 事前投票 탓하지 말라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5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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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當數輿論調査, 野圈優位過大推定
浮動層 많은 首都圈地域서 特히 甚해
‘샤이 保守’ 못 잡아내 輿論歪曲 낳아

한규섭 객원논설위원·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한규섭 客員論說委員·서울大言論情報學科敎授

國民의힘(國힘) 慘敗로 끝난 總選以後輿論調査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73億 원짜리’ 出口調査도 信賴區間上·下限을 基準으로 最少 3席(KBS)에서 最大 9席(MBC)까지 完全히 벗어났다. 放送 3社信賴區間의 中間을 基準으로 보면 10席以上의 差異다. ‘低廉한’ 自動應答方式(ARS) 調査로 모든 地域區別當選確率만 推定하여 合算해도 그 水準의 豫測은 可能하지 않았을까.

今年 1月以後實施된 總選候補支持率調査 714件中國힘(또는 改革新黨), 그리고 민주당 候補가 1, 2位得票를 한 161個地域區에서 實施된 660件傳授를 分析해 보았다. 베이지言階層模型(Bayesian Hierarchical Model)을 適用, 調査 모드(面接調査臺 ARS), 調査時點, 地域等의 要因을 考慮한 後候補間支持率差異와 實際得票率差異間의 差異를 推定해 보았다. 또 調査機關別歪曲程度도 함께 推定했다.

이番總選에서 總 34個業體가 地域區支持率調査를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에 登錄했다. ARS ‘薄利多賣’ 戰略을 固守한 KSOI(75個·1位), 兆원氏앤아이(66個·3位)와 地上波 3社調査用役을 受注한 韓國리서치(73個·2位),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52個·5位), 그리고 放送인 金於俊氏가 運營하는 輿論調査꽃(56個·3位) 等이 ‘占有率’ 超上位圈이었다.

이番總選에서는 ‘샤이 保守’ 現象이 뚜렷했다. 分析에 包含된 地域區에서 旅券과 野圈候補의 平均得票率差異는 約 5.4%포인트(野圈優勢)였던 데 反해 輿論調査에서는 8.0%포인트(野圈優勢)로 約 2.5%포인트 候補間差異를 過大推定했다.

特히 3月과 4月에 實施된 輿論調査들에서는 이 過大推定程度가 그 以前보다 統計的으로 留意할 程度로 커졌다. 卽有權者들에게 가장 큰 影響을 줄 수 있는 時期에 野圈優位를 特히 誇大推定한 것이다. 4月輿論調査實施地域區의 平均得票率差異는 3.4%포인트(野圈優位)로 超薄氷이었다. 言論의 生理上薄氷勝負가 豫想되는 地域區에 關心이 集中된 것이다. 反面該當地域輿論調査支持率差異는 그 두 倍가 넘는 7.5%포인트(野圈優位)였다. 實際로는 超薄氷인데 輿論調査에서는 거의 ‘끝난 게임’처럼 보였을 것이다.

相對的으로 有權者信賴가 높은 面接調査가 ARS보다 野圈候補優位를 더 過大推定한 것도 問題였다. ARS가 兩極端支持層을 過大標集하여 ‘샤이 報酬’가 적었던 것으로 解釋可能한데 高費用面接調査의 價性比가 낮았던 것만은 분명하다.

또 不動層이 많아 輿論調査가 有權者票心에 큰 影響을 줄 수 있는 首都圈地域에서 統計的으로 留意할 程度로 野黨優位過大推定이 甚했다. 特히 京畿道地域區에서는 平均보다 約 3.5%포인트 程度, 4月實施된 面接調査들만 보면 無慮 10.2%포인트 野圈候補優位를 過大推定했다. 假令國힘의 安哲秀, 金恩慧候補가 6.5%포인트와 2.3%포인트 差로 勝利한 성남시 분당甲과 분당을 地域區에서 4月實施된 面接調査는 平均 4.7%포인트와 4%포인트 民主黨競爭候補가 앞서는 것으로 推定했다.

調査業體別로 살펴보면 輿論調査꽃, 리서치民, 에이스리서치 等이 特히 野圈候補優位過大推定程度가 甚했다. 假令輿論調査꽃의 境遇京畿道地域區輿論調査 19件에서 9.1%포인트, 4月實施한 輿論調査 12件에서 7.9%포인트 野圈候補優位를 過大推定했다. 放送 3社出口調査를 受注한 입소스(SBS), 韓國리서치(KBS) 等도 34個業體中 4番째와 8番째로 野圈候補優位를 過大推定하여 歪曲程度가 比較的甚한 業體로 分類될 수 있었다. 反面 코리아情報리서치라는 業體는 오히려 與圈候補優位를 過大推定한 業體로 나타났다.

73億 원짜리 出口調査도 ‘샤이 保守’를 避하지 못했다. 選菅委에서 地域區, 性, 年齡帶別事前投票者數를 알려주면 出口調査 또는 事前豫測調査結果로 該當地域區事前投票結果를 豫測했을 것으로 推測되는데 調査結果自體에 ‘샤이 保守’ 現象이 있어 誤謬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一部言論의 分析처럼 事前投票가 늘어난 것이 主原因이 아닐 可能性이 높다.

勿論野黨의 壓勝이 ‘샤이 保守’ 現象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選擧直前 터져 나온 龍山發惡材가 ‘샤이 保守’ 現象의 原因이었을 것이다. 反面 ‘밴드왜건’ 效果等으로 인한 選擧結果歪曲이 어느 程度였는지는 源泉的으로 確認不可能하다. 特히 權力의 屬性上勝者의 得票率을 過大推定했을 때는 問題提起조차 힘들다. 이런 盲點 때문에 輿論調査가 民主主義에 對한 信賴墜落에 크게 一助하는 것은 儼然한 事實이다.

한규섭 客員論說委員·서울大言論情報學科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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