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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共政策에 科學硏究 活用”… 生物學-醫學-심리학서 答 얻는다[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世上]|東亞日報

“公共政策에 科學硏究 活用”… 生物學-醫學-심리학서 答 얻는다[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世上]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3日 23時 3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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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策文書들 科學硏究 認容 急增… 팬데믹 거치며 生物學 浮上
政府-言論-特許 認容 많아
科學 R&D 豫算 重要性 드러내
哲學-藝術 等은 적게 認容

박재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박재혁 KDI 國際政策大學院 敎授

《公共 活用도 높은 科學 硏究는



科學 硏究는 그 自體로 人類의 知識을 발전시키지만 그 外의 다양한 方式으로 社會에 寄與한다. 例컨대 各種 經濟·社會 政策의 樹立 및 運營에 客觀的인 基盤을 提供할 수 있으며, 다양한 産業 技術들이 開發되는 데에 理論的 밑거름이 된다. 나아가 뉴스와 같은 言論 媒體들을 통해 紹介됨으로써 一般人들의 敎養 知識을 涵養시킬 수 있다. 現代의 科學 硏究가 社會와 어떻게 連結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硏究가 있을까? 最近 美國 노스웨스턴대 硏究팀이 發表한 두 硏究가 그런 事例가 될 수 있다.》



2020年부터 始作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는 科學과 政策이 綿密히 連結되고 密接한 相互作用을 할 수 있음을 經驗했다. 코로나라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關해 科學界에서 發表한 各種 證據들은 保健, 防疫, 經濟, 社會 政策에 積極的으로 反映됐다. 첫 番째 硏究(Yin, Yian, et al. “Coevolution of policy and science during the pandemic”)는 코로나 팬데믹 克服에 있어 政策 文書들이 最新 科學 硏究 結果들을 어떻게 政策에 活用했는지 分析한 것이다.

硏究가 發見한 것은 다음 두 가지다. 첫째, 政策 文書들의 科學 硏究 引用이 크게 늘었다. 2020年 上半期에 發刊된 全 世界 政策 文書 中 科學 論文을 한 건 以上 引用한 文書의 數가 가파르게 增加해 引用된 硏究의 20% 程度가 當해 年度에 出版된 것이었다. 팬데믹 初期에는 生命工學이나 生物學科 關聯된 硏究들이 主로 引用되었으나, 時間이 흐르며 經濟, 勞動, 社會 分野의 引用 比率도 높아지는 趨勢를 確認할 수 있었다.

둘째, 政策 報告書 內에서도 科學 硏究를 引用한 것이 그렇지 않은 文書에 비해 다른 文書들로부터 더 많이 引用되는 傾向이 나타났다. 政策 領域 안에서도 科學的 硏究 結果에 基盤한 報告書들이 더 重要하게 여겨진 셈이다. 引用 回數는 機關別로 달랐지만, 個別 政府에서 發行한 政策 報告書들에 比해 WTO와 같은 國際機構에서 더 直接的으로 科學 硏究를 引用하는 傾向을 보였다.

그렇다면, 一般的으로 科學 硏究들은 어떻게 다양한 方式으로 社會에서 活用되고 있을까? 두 番째 硏究(Yin, Yian, et al. “Public use and public funding of science”)는 數百萬 件의 科學 硏究가 세 가지 公共 領域(政府, 뉴스 미디어, 特許 領域)에서 어떻게 活用되는지, 政府의 R&D 投資와 連結해 分析함으로써 科學 硏究의 公共 活用도 變化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을 보면 컴퓨터 科學, 材料 科學, 數學, 工學은 特許 領域에서 引用 數가 많은 反面, 社會 科學 硏究들은 特히 政府 및 뉴스 미디어에서 多數 引用되었으나, 特許에서는 낮은 認容 手를 보여주었다. 生物學은 모든 領域에서 多數 引用되었으나, 藝術 및 人文學은 모든 領域에서 相對的으로 적게 引用되는 傾向을 보였다.

또한, 科學界에서 重要하다고 받아들여진 硏究들이 더 자주 引用됐다. 例를 들어, 被引用 回數가 上位 1%에 屬하는 科學 硏究들이 政府, 뉴스, 特許 領域에서 引用된 比率은 基準 數値인 1%보다 9倍에서 18倍까지 높게 나타났다. 나아가, 두 個 以上의 公共 領域에서 함께 參照된 論文들은 科學系 內에서 더더욱 影響力이 큰 硏究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公共 領域이 科學界 內에서 重要하게 여겨지는 硏究를 主로 消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쉽게 말해 科學者들과 一般 大衆의 關心事가 서로 連結돼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該當 硏究는 科學 硏究가 세 가지 公共 領域에서의 活用度와 公共 資金 支援, 卽 政府의 R&D 投資와의 相關關係를 밝히고 있다. 公共 活用度가 높을수록, 그 分野는 더 많은 政府의 支援을 받는 傾向이 나타났다. 科學 硏究가 公共의 關心과 直接的으로 連結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政府의 R&D 投資家 社會的 要求와 一致하고 있음을 示唆한다.

위에서 紹介된 硏究는 科學 硏究가 政策 決定에 重要한 役割을 하고, 大衆과 맞닿아 있으며, 그것이 다시 政府의 投資로도 連結됨을 데이터로 證明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政策 文書, 特許, 그리고 言論 報道가 科學 硏究를 參考하여 作成되고 있는 現實을 考慮할 때, 國內 科學 硏究 또한 비슷한 樣相을 띠며 社會와 密接하게 連結되어 있을 것이라는 豫想이 可能하다.

이런 가운데 最近 發表된 政府의 硏究開發 豫算 大幅 削減 消息에 큰 憂慮가 提起된다. 豫算 削減이 遂行 中인 硏究開發 프로젝트의 縮小나 中斷을 招來할 뿐만 아니라, 長期的으로 우리나라의 科學技術 發展을 늦추는 結果를 가져올 것이다. 이는 國家 政策, 새로운 技術 特許의 開發뿐만 아니라 一般人들의 敎養 知識에까지 否定的인 影響을 끼칠 수 있다. 政府와 關係者들이 科學 硏究 豫算의 重要性을 認識하고, 長期的인 觀點에서 充分한 支援과 投資가 必要하다는 걸 認知하기를 바란다.


박재혁 KDI 國際政策大學院 敎授


#公共政策 #科學硏究 活用 #科學 r&d 豫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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