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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田’ 運營資金 댔던 金閔箕 全集[김학선의 音樂이 있는 瞬間]|東亞日報

‘學田’ 運營資金 댔던 金閔箕 全集[김학선의 音樂이 있는 瞬間]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20日 23時 2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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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金閔箕 全集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 大衆音樂評論家
1993年, 모두 네 種의 金閔箕 全集이 發表됐다. 별다른 題目도 없이 그저 ‘김민기 1’ ‘김민기 2’ 이렇게 題目이 붙어 있었다. 넉 張의 音盤에는 그間 金閔箕가 發表해 온 노래가 網羅돼 있었다. ‘아침이슬’ ‘親舊’처럼 有名한 노래를 다시 불렀고, 그前까지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들처럼’과 ‘金冠의 예수’란 題目으로 불려 온 노래들의 題目을 各各 ‘상록수’와 ‘主여 이제는 어디에’로 바로잡아 주었다. 또한 政府의 彈壓과 檢閱로 金敏基란 이름 代身 다른 이름으로 發表했던 노래들의 主人이 金敏基란 事實을 確認하게 해주었다.

그 노래들은 아름답고 깊었다. 울림이 있었다. 世上의 모든 2等 或은 敗北者들에게 傳하는 ‘봉우리’는 어떤 말보다 커다란 慰勞를 傳해주었고,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날개만 있다면’은 어떤 노래보다 崇古했다. 너무나 오랜만에 公式的으로 音樂을 發表하는 金敏基를 위해 수많은 後輩가 앨범에 參與했다. 이병우가 기타를 연주하고, 김광민이 피아노를 쳤다. 한영애와 장필순, 한동준은 목소리를 보탰다.

김민기는 1995年 東亞日報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番 全集은 제 노래의 穩全한 모습과 作曲者의 ‘實名’을 찾으려는 作業입니다. 그동안 削除나 個社 等 受難이 많았고, 또 제 이름으로 노래를 發表할 수 없어 主人이 바뀐 曲도 많았어요”라고 出市 背景을 說明했다. 하지만 學田이 아니었다면 金閔箕 全集은 製作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노래 부르는 걸 꺼리고 自身을 드러내는 걸 좋아하지 않았던 김민기의 性向上 充分히 可能한 일이다. 以後 이 全集이 實際 學田의 運營 資金을 마련하기 위해 製作됐다는 事實이 알려지기도 했다.

學田. 배울 學(學)에 밭 前(田) 字를 쓰는 이 조그만 劇場은 그 크기와 關係없이 커다란 影響力을 끼쳤다. 김윤석, 설경구, 조승우, 황정민 等의 俳優를 輩出한 곳으로 有名하지만, 수많은 音樂人도 學田 舞臺에 올랐다. 김민기는 學田을 “못자리 農事를 짓는 곳”이라 表現했다. 모내기할 모를 키우는 곳이란 뜻이다. 그만큼 수많은 원석이 學田을 통해 世上에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學田에서 金光石이 1000回 公演을 할 때 다듬어지지 않았던 나윤선이나 윤도현은 같은 舞臺에서 經歷을 始作했다.

時間은 흘렀고 世上은 變했다. 學田은 結局 廢館을 決定했다. 廢館을 앞두고 마지막 公演이 進行 中이다. 더 以上 學田 運營 資金 마련을 위해 앨범 製作을 提案하는 音盤社는 存在하지 않는다. 30年 前과 比較해 金敏基란 이름이 더 魅力的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남겨진 金閔箕 全集이 더 貴하다. 무엇보다 그토록 깊은 노래를 부르는 김민기의 목소리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懸磬과 영애가 처음 불렀던 노래 ‘아름다운 사람’도 김민기의 音聲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그 쓸쓸한 목소리로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라 노래할 때 우리는 ‘사람’의 意味에 對해 다시 한番 생각하게 된다. 그 오랜 時間, 김민기는 한결같이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김학선 大衆音樂評論家


#金敏基 #全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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