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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險精神 고동치게 한 特別展[2030世上/박찬용]|東亞日報

探險精神 고동치게 한 特別展[2030世上/박찬용]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19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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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용 ‘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 디렉터
박찬용 ‘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 디렉터
2月 初 프랑스 파리 出張을 다녀왔다. 유럽 出張은 많았지만 파리에 며칠 머무르는 건 처음이었다. 파리에 對한 내 認識도 斷片的이었다. 패션, 藝術, 에펠塔, 노트르담 聖堂 程度. 프랑스語圈 出張은 妙하게 不便했기 때문에 프랑스語圈에 對한 若干의 反感도 있었다. 이番 파리 出張에서 그 모든 反感이 사라졌다. 짧은 自由時間에 본 어느 博物館 때문이었다.

내가 찾아간 파리 國立工藝技術博物館은 1794年 開館한 유럽 最高(最古) 科學 博物館 中 하나다. 科學 裝備, 所在, 建設, 通信, 에너지, 機械, 運送이라는 7分類 體系를 따라 人類(와 프랑스)의 技術 發展이 說明되며 그를 證言하는 物件들이 展示된다. 展示 分類와 構成부터 所藏品의 細細한 說明까지 모두 아주 質 높고 세련된 敎養이다. 라부아지에의 眞品 實驗 器具, 草創期 機械式 時計, 아치 橋梁 原理 說明 模型, 르노 F1머신 엔진이 技術 文明의 聖杯처럼 놓여 있다.

只今 열리는 特別展示는 衝擊的일 만큼 멋있다. 展示 이름은 ‘無限한 探險(Explorer l’infiniment)’. 探險의 歷史와 槪念에 對한 展示다. 展示는 探險을 5가지 키워드로 定義한다. 먼 것, 깊은 것, 작은 것, 큰 것, 먼 옛날. 分類에 따라 初期 極地方 探險 風景畫가 걸리고, 海底 探査船이 展示되고, 原子 探險과 天文學의 世界를 보여주고, 考古學 體驗學習 세트를 만들어 둔다. 探險을 定義하고 紹介하는 敎養 水準과 그를 展示하는 美感이 모두 宏壯하다.

觀覽客도 놀라웠다. 이 展示에는 意味 있는 展示物은 많아도 ‘인스타그래머블’한 有名 作品은 없다. 그럼에도 男女老少 파리지앵이 各自 熱心히 展示品과 說明 文句를 보고 읽었다. 指摘 素養이 있다면 自身의 分野가 아니어도 興味를 느낄 테고, 感受性이 豐富한 어린이라면 이 展示를 보고 分明 뭔가를 느낄 듯했다. 展示를 찾았다가 探險이라는 主題의 影響을 받아 좋은 삶의 目標를 만들어낼 親舊들이 생길지도 모른다. 探險에 가슴이 뛰는 아이들은 언제나 있을 테니까.

나는 그 사이에서 덜 세련되게도 母國의 大學 就業率이나 理工系 忌避 같은 現實을 잠깐 떠올렸다. 요즘 韓國은 不信과 疲勞와 ‘價性比’ 情緖가 너무 强해서 배움의 기쁨이나 探險의 價値 같은 건 덜떨어진 소리 取扱을 받는다. 몸 멀쩡하고 머리도 좋은 高學歷 도련님들이 ‘專門職이 돈 잘 벌고 安定的인데 敎授나 會社員은 힘드니까 이쪽도 支援해 달라’ 같은 글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올리기도 한다. 그런 韓國에서 살아가다 파리의 水準 높은 展示場에 오니 이런 게 敎養의 超隔差였다.

人間의 가장 큰 즐거움 中 하나는 모르던 것을 아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늘 뭔가를 觀察하고, 더 精密한 觀察을 위해 觀察 道具를 발전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人類는 發見을 통해 技術과 知識을 쌓으며, 그 아름다운 挑戰과 進步의 總合이 文明이다.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멋진 展示로 表現하는 게 ‘프렌치 시크’인가 싶다. 弘報 같은 말로 글을 맺지만 나는 프랑스로부터 빵 한 조각 안 받았고, 展示에 너무 感化되어 읽지도 못하는 프랑스語 圖錄을 잔뜩 사느라 手荷物 追加 料金을 낼 뻔했다. 展示는 5月 14日까지. 每週 첫째 日曜日은 無料 立場이다.


박찬용 ‘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 디렉터
#博物館 #파리 國立工藝技術博物館 #特別展示 #無限한 探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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