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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의 挑發]매정하지 못한 大統領 夫婦… 國民에게는 왜 그리 매정한가|동아일보

[김순덕의 挑發]매정하지 못한 大統領 夫婦… 國民에게는 왜 그리 매정한가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9日 10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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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大統領 夫人 김건희 女史의 名品백 疑惑 事件에 對한 尹錫悅 大統領의 認識이다. 大統領은 7日 錄畫 放送된 KBS 特別對談에서 “제가 보기에는 좀 그거를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좀 어떤 問題라면 問題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7일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 장면.    대롱령실 제공
7日 放送된 尹錫悅 大統領의 KBS 對談 場面. 대롱令室 提供
‘좀’이 아니라 많이 아쉽다. 對談 다음날 동아일보 社說 題目이기도 하지만(윤 大統領 新年 錄畫對談, 內容도 形式도 ‘많이 아쉽다’) 무릇 뭇사람들이 잔뜩 期待를 걸고 있는 일을 벌일 때는 ‘떡 하나 더’가 아니라 過할 만큼, 그러니까 期待를 뛰어넘는 膽大함을 보여줘야 成果가 나는 法이다.

朝鮮第一의 사랑꾼으로 소문난 이가 프로포즈를 하면서 膳物을 내민다면 相對方의 期待값에 0을 하나 더 붙여줘야 感動 이벤트가 된다. 짠돌이 膳物이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 하물며 두어 달間 나라를 들었다 놨다 했던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에 對한 大統領의 最初 言及 아닌가. 밤 10時부터 TV對談을 보며 이제나 저제나 목 빼고 기다린 國民을 생각한다면, 大統領은 듣는 이의 마음을 좀더 配慮했어야 옳았다.

● “拍節하기 어렵다”세 番이나 言及
그럼에도 “大統領이나 大統領 夫人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迫切하게 對하기는 참 어렵다”는 前提부터 깔고 尹 大統領은 始作했다. 拍節(迫切)하게. 國語辭典에 따르면 ‘人情이 없고 쌀쌀하게’라는 요즘 듣기 쉽지 않은 單語를 세 番이나 言及한 것도 特異하다. 1時間 34分 進行된 對談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기다린지 無慮 53分이 지난 다음이었다.

“제 아내가 中學校 때 이제 아버지가 돌아가셔가지고 아버지와의 同鄕이고 뭐 親分을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앵커 “房門을 接近했던”) “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거기에다가 또 저도 마찬가지고 大統領이나 大統領 夫人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迫切하게 對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官邸에 있지 않고 이렇게 私邸에 있으면서 또 地下 事務室도 있고 하다 보니까 자꾸 오겠다고 하고 해서 제가 보기에는 좀 그거를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좀 어떤 問題라면 問題고 좀 아쉽지 않았나…”

김건희 女史에게 名品 가방을 건네고 그 狀況을 손목時計 몰래카메라로 撮影한 최재영 牧師(가운데).
앵커가 與黨에선 政治工作의 犧牲者라고 하는데 同意하느냐고 묻자 尹 大統領은 “政治工作으로 봐야죠” 하면서도 “政治 工作이다라고 하는 게 重要한 게 아니고…” 라고 했다. 그럼 政治工作에 當했다는 게 重要한 게 아니라 大統領 夫人의 處身의 重要하다는 말씀? “迫切하게까지야 누구를 對해선 안 되겠지만 조금 더 분명하게 좀 斷乎할 때는 斷乎하게 線을 그을 때는 線을 그어가면서 處身을 해야 되겠다는 그런 것”이라니 迫切하게 하겠다는 건지, 하지 않겠다는 건지 헷갈린다.

再發 防止를 위해 特別監察官과 第2附屬室 設置 計劃을 묻는 質問에도 尹 大統領은 또 ‘拍節’을 言及했다. “第2附屬室이 있었더라도 제 아내가 내치지 못해 가지고 자꾸 오겠다고 하니까 事實上 通報하고 밀고 들어오는 건데 그거를 迫切하게 막지 못한다면 제2부속실이 있어도 만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賂物 拒絶한 公職者는 매정한가
그래서 드는 생각이 이거다. 아, 尹 大統領과 夫人은 迫切하지 못한, 참 人情 많고 多情한 사람들이구나. 大統領은 “그 이슈 가지고서 夫婦싸움을 했느냐”는 質問에도 “全혀 안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 金 女史는 複道 많은 사람이구나. 보통의 公職者 夫婦라면 金英蘭法(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違反 같은 問題가 터지면 夫婦싸움이 일어나는 게 正常이다. 設令 夫婦싸움을 안 했더라도 그 밤中에 TV를 지켜보는 國民을 생각한다면 大統領은 “國民이 걱정할(실은 매우 失望할) 일이 벌어져 아내에게 싫은 소리 좀 했다” 程度는 말해야 마땅하다.

디올 백 수수 논란은 국내는 물론  외신에서도 화제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디올 百 收受 論難은 國內는 勿論 外信에서도 話題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或如 나중에 法的 問題가 벌어질까 憂慮해 大統領이 ‘遺憾’ ‘謝過’ 같은 單語를 입 밖에 내지 못할 순 있다. 그럼에도 나라를 뒤집어놓은 일을 벌여놓고도 大統領 夫婦는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건, 그들은 多情했는가 몰라도 國民에겐 참 매정한 소리다. 國民感情은 全혀 考慮하지 않는 共感能力 빵點의 말씀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朝鮮第一의 사랑꾼 아닌 ‘朝鮮第一의 퐁X南’ 소리까지 나오는 거다.

結局 金 女史는 史跡 親分으로 만남을 要請한 親北 性向의 牧師 崔某 氏를 迫切하게 拒絶하지 못했고, 그가 놓고 간 ‘이른바 파우치 外國 會社 그 조그마한 백’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問題일 뿐이다. 迫切하게 말한다면, 私的 因緣으로 밀고 들어오는 不透明한 訪問者를 拒絶하거나 자그만한 파우치든 큰 名品백이든 賂物 絶對 안 받는 公職者와 그 夫人만 매정한 사람인 셈이다.

● 金 女史에게는 누구도 迫切할 수 없다
大統領室 參謀陣이 마련한 豫想 質問과 答辯地를 參考했다면, 尹 大統領이 絶對 이렇게는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메모 한 張 없이 對談에 臨한 大統領은, 卽 누구의 助言도 듣지 않는다는 事實을 드러냈기에 더욱 걱정스럽다(앗, 金 女史 빼고). 甚至於 尹 大統領은 “개고기食用禁止法案 말고도 金 女史와 다른 事案에 對해서도 많이 論議하느냐”는 質問에 “그래도 比較的 아내하고 뭐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는 便”이라고 分明히 밝혔다. “늦게 들어와 일찍부터 일하고 하다 보니 對話를 많이는 못 합니다마는”하면서도 굳이 아내와 國政을 많이 論議한다는 事實을 털어놓다니, 이 또한 第2附屬室 設置 要求 輿論에 神經쓰지 않는 매정한 答辯이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개 식용 종식 촉구 기자회견’ 장소에 방문해 손등에 그린 강아지 그림을 들어보이는 모습. 올해 초 국회는 ‘개 식용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뉴스1
김건희 女史가 지난해 8月 30日 서울 中區 프레스센터에서 進行된 ‘개 食用 終熄 促求 記者會見’ 場所에 訪問해 손등에 그린 강아지 그림을 들어보이는 모습. 올해 初 國會는 ‘개 食用 禁止法’을 通過시켰다. 뉴스1
國民이 걱정하는 것은 金 女史가 政治工作에 걸려 親北 性向 牧師가 놓고간 ‘자그마한 파우치’를 두고 있어서만이 아니다. 大統領 夫人의 動線과 豫算 等을 國會가 監視할 수 있는 第2附屬室 設置는 ‘檢討’만 하는 사이, 金 女史는 南北問題에 積極 나서겠다는 式으로 强한 國政 介入 意志를 보이는 것이 두렵고 우려스러운 거다.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度 이 問題는 여기서 끝낼 雰圍氣인 걸 보면, 金 女史를 制御할 힘은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尹 大統領은 어떤 大統領으로 記憶되고 싶으냐는 質問에 “어린이를 많이 아낀 따뜻한 大統領으로 記憶되고 싶다”고 答했다. 안타깝게도 只今까지의 大統領 모습은 과히 따뜻하지 않다. 어린이들은 많이 아끼는지 모르겠으나 野黨에는 勿論 尹核關이 아닌 與黨 사람들, 慘事 犧牲者들의 家族, 甚至於 言論社 記者들에게도 매정하기 그지 없다. 新年會見 代身 미루고 미루다 마련된 이番 特別對談은 모처럼 大統領의 통 큰 모습을 보여줄 機會였다. 그걸 아쉽게도 尹 大統領은 迫切하게 넘겨버렸다.

김순덕 칼럼니스트·拷問 dob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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