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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正恩 딸 김주애의 浮刻이 尋常치 않은 理由[東亞詩論/金淨]|東亞日報

金正恩 딸 김주애의 浮刻이 尋常치 않은 理由[東亞詩論/金淨]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20日 00時 0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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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金正恩보다 浮刻도 權力承繼 徵候 注目
3代 政權世襲 世界的으로 類例 찾기 어렵지만
權力 不確實性 줄이는 平壤 엘리트 選擇일 수도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金淨 北韓大學院大 敎授
2022年 11月 김주애가 自身의 아버지인 北韓 朝鮮勞動黨 總祕書 金正恩의 손을 잡고 大陸間彈道미사일 ‘華城-17型’ 試驗 發射 現場에 登場했다. ‘尊貴하신 子弟분’이라 불렸던 그의 呼稱은 正確히 1年 만에 意味深長하게 進化했다. 2023年 11月 偵察衛星 ‘萬里鏡-1號’ 發射 成功 記念 宴會에서 펼쳐진 幹部講演會에서 김정은 總祕書를 指稱하는 ‘最高尊嚴’에 이어 그를 ‘朝鮮의 샛별 女將軍’으로 呼名했기 때문이다. 검은 가죽 코트와 선글라스를 着用한 채 아버지가 아닌 自身이 中心에 자리 잡은 지난달 30日의 ‘空軍節’ 第1空軍師團 非行連帶 訪問 寫眞은 進化한 김주애의 政治的 位相을 잘 捕捉하고 있는 셈이다. 김주애는 18日 ‘華城-18型’ 發射 現場에도 毛皮 재킷을 입고 登場했다. 後繼者 ‘不正說’李 優勢했던 1年 前과 比較하면 陋巷(陋巷)의 公論章에서 後繼者 ‘確定說’의 氣勢가 뚜렷하다. 平壤에서 ‘白頭血統’의 세 番째 權力 承繼를 始作했다는 徵候로 읽힌다.

김정일 國防委員長이 33歲의 나이에 ‘黨中央’으로, 金正恩 總祕書가 26歲의 나이에 ‘大將’으로 各各 世上에 呼稱을 알리면서 後繼者의 地位를 公式化했다. 2世代 및 3世代 承繼 經驗에 비춰 보면 김주애가 9歲의 나이에 ‘尊貴하신 自制分’으로 登場하고 1年 만에 ‘朝鮮의 샛별 女將軍’으로 進化하며 4世代 承繼를 企劃하고 있는 事態는 分明 例外的인 일이다. 다만 그 破格性에 지나치게 注目한 나머지 김주애 現象의 背面을 貫通하는 北韓의 體制 屬性을 看過하는 昨今의 公論에는 注意를 喚起할 必要가 있어 보인다.

김주애 現象은 國內 政治 次元에서 北韓의 體制를 規定하는 屬性 가운데 ‘權力世襲國家’의 側面을 象徵한다. 政權을 世襲하는 權威主義 體制는 承繼의 危機에 脆弱하다는 通念과는 달리 北韓은 ‘白頭血統’ 2世代 및 3歲대로의 權力 移讓을 安定的으로 達成했다. 第2次 世界大戰 以後 地球上에 存在했던 絶對君主 體制 或은 家族獨裁 體制 等 ‘權力世襲國家’는 모두 27個國이었는데, 그 가운데 한 血統 안에서 세 番째 權力 移讓에 成功한 事例는 北韓과 니카라과 두 나라뿐이었다. 니카라과를 50年 가까이 統治했던 梳毛絲 家門의 事例는 아나스타시오 梳毛絲 가르시아, 그의 長男 루이스 召募使데바일레, 그의 次男 아니스타시오 召募使데바일레로 이어진 權力 移讓이었기 때문에 嚴密히 말하면 3歲대로의 承繼가 아니었고 그 以後 權力 世襲은 더 以上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만큼 ‘權力世襲國家’로서 北韓의 3世代에 걸친 ‘白頭血統’ 政權 承繼는 類例를 찾아보기 힘든 異例的 事例인 셈이다.

김주애 現象이 보여주는 것처럼 萬若 平壤에서 前代未聞의 4世代 權力 移讓에 成功한다면, 그 理由는 國內 政治 次元에서 北韓의 體制를 規定하는 또 다른 屬性인 ‘個人獨裁國家’에서 찾아야 한다. 派閥 組織의 共存을 통해 統治 엘리트들의 權力 共有를 制度化한 ‘一黨獨裁國家’ 或은 ‘軍部獨裁國家’의 集團指導 體制와는 달리 ‘個人獨裁國家’는 말 그대로 獨裁者 1人에게 政黨 및 軍部의 制度的 權力을 집중시켜 놓은 政治 體制다. 그 核心에는 執權 勢力 가운데 一種의 黨內 野黨 役割을 맡아 統治의 緊張感을 높여주는 反對 派閥의 不在가 있다. 조선노동당은 애初에 滿洲派, 甲山派, 沿岸波, 蘇聯派, 남로당파 等 派閥 組織의 聯合體로 出發했던 北韓의 執權黨이었다. 6·25戰爭 以後 남로당파, 1956年 8月 宗派事件 以後 沿岸波 및 蘇聯派, 1967年 反黨反革命宗派事件 以後 甲山派가 次例로 肅淸당하면서 김일성의 滿洲派에 統治의 緊張感을 불어넣을 黨內 野黨의 存在 基盤 自體가 사라졌다. 黨內 派閥의 合從連橫으로 執權 勢力의 構成을 決定하는 集團指導 體制가 作動한다면, 血統을 따라 權力 承繼가 이루어지는 ‘權力世襲國家’는 存在할 수 없다. 3世代에 걸친 ‘白頭血統’의 政權 移讓은 조선노동당 內部의 競爭 派閥을 次例次例 除去하고 獨裁者 1人에게 政黨 및 軍部의 權力 資源을 制度的으로 집중시킨 ‘個人獨裁國家’의 成立 없이는 可能하지 않았던 셈이다.

‘權力世襲國家’가 ‘個人獨裁國家’의 函數라고 한다면, 김주애 現象은 政權 承繼의 規則을 獨裁者 1人이 決定하는 北韓 體制의 屬性에서 비롯한다. 黨內 野黨이 不在한 平壤의 統治 엘리트들에게 ‘白頭血統’의 4世代 政權 世襲은 權力 移讓의 不確實性을 줄이고, 權力 空白을 未然에 防止하며, 權力 承繼에 對한 政治的 合意를 원활하게 이끌어내는 制度的 效果가 있다. 承繼의 規則을 바꿀 誘引이 不在하고, 世襲의 慣行을 打破할 能力 또한 不在할 때, 김주애 現象은 平壤의 統治 엘리트들이 選擇한 一種의 ‘便乘(便乘) 戰略’의 歸結인 셈이다.



金淨 北韓大學院大 敎授



#金正恩 #딸 #김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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