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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이진영]政權 바뀔 때마다 反省文 쓰는 KBS 社長|東亞日報

[오늘과 來日/이진영]政權 바뀔 때마다 反省文 쓰는 KBS 社長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1月 15日 23時 4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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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省에서 始作해 辭退·解任으로 끝난 社長들
“信賴 回復” 못 하면 ‘受信料 회초리’ 맞을 것

이진영 논설위원
이진영 論說委員
剝民 KBS 新任 社長이 첫 公式 行步로 對國民 謝過 記者會見을 했다. “公營放送의 核心 價値인 公正性을 毁損해 國民의 信賴를 잃은 狀況에 鄭重히 謝過한다”며 陪席한 幹部들과 10秒 넘게 고개를 숙였다. 進行者가 “KBS 任員陣들의 謝過 記者會見은 KBS 歷史上 처음인 듯하다”며 意味 附與를 했지만 感動은 없었다. 自己가 한 일에 對한 反省이 아니었다. 朴 社長이 “不公正 偏頗 報道 論難이 끊이지 않았다”며 事例로 든 尹地旿 出演, 檢言癒着 誤報, 生態湯 集中 報道, 김만배 錄取錄 引用 報道 모두 前任 社長 時節 있었던 일이다.

政權이 바뀌면 새 社長이 前任者 時節 過誤를 反省하는 건 KBS의 慣例인 듯하다. 李明博 政府 出帆 後 任命된 이병순 社長은 就任辭에서 “KBS는 지난 몇 年間 公正性과 中立性 是非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KBS 製作者와 進行者들은 公營放送의 公正性과 中立性의 重要性을 깊이 가슴에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文在寅 政府에서 任命된 梁承東 社長은 保守 政府 時節 KBS 放送을 “10年의 失敗”로 規定하고 “權力으로부터의 獨立”을 宣言했다. 左右 가리지 않고 줄곧 御用 放送을 해왔다는 ‘自白’으로 들린다.

反省 後엔 모두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했지만 社長들 스스로가 거듭나지 못하고 끝이 안 좋았던 前任者들의 前轍을 밟았다. 1987年 民主化 成果로 改正된 한국방송공사法에 따라 KBS 理事會가 新設돼 社長의 任命 提請權을 行使하면서 執權黨이 社長을 내려보내는 黑歷史를 淸算할 수 있는 制度的 裝置가 마련됐다. 1988年 就任한 서영훈 社長은 “KBS 最初의 民選 社長”이라고 自負했다. 하지만 KBS의 歷代 ‘民選’ 社長 13名 가운데 法定 3年 任期를 채운 사람은 李明博 政府의 金仁圭 社長과 文 政府의 兩 社長 둘뿐이다. 두 사람은 政權이 바뀌기 前 任期가 끝나는 德을 봤다.

홍두표, 박권상 社長은 連任 後 政權이 交替되자 辭退했고, 2名은 政權交替 前 前任者의 殘餘任期만 마치고 물러났으며, 나머지는 初代 民選 社長을 包含해 大部分 權力과 갈등하다 辭退하거나 解任됐다. 剝民 社長도 文 政府에서 任命된 김의철 社長이 任期를 1年餘 남겨두고 大規模 赤字와 偏向 放送 等을 理由로 解任된 後 任命된 境遇다.

社長이 이 地境이니 會社가 거듭날 수 있겠나. KBS는 剝民 社長의 表現대로 “未曾有의 危機” “絶體絶命의 生存危機”로 빠져들고 있다. 年間 6000億∼7000億 원의 受信料를 保障받으면서도 市廳占有率은 急減 中이고, “뉴스 信賴度가 持續的으로 떨어지고 藝能과 드라마의 競爭力 또한 低下됐다”는 評價와 함께 2017年과 2020年 政府의 再許可 審査에서 最低 基準에도 못 미치는 點數를 받았다. KBS를 보기 위해 視聽者들이 支拂할 意思가 있는 最高 金額(Willingness to Pay)은 繼續 줄어들어 2019年엔 現行 受信料人 月 2500원도 안 되는 1667원까지 떨어졌고, 올 7月 受信料 分離徵收제가 施行되자 受信料 輸入이 두 달間 56億9000萬 원 줄었다. ‘信賴의 危機’를 이만큼 明瞭하게 보여주는 數字도 없을 것이다.

剝民 社長은 “公營放送의 主人인 國民의 회초리를 맞을 覺悟가 돼 있다”고 했는데 眞짜 覺悟해야 한다. 그는 受信料 分離徵收 施行 以後 첫 KBS 首長이다. 이제는 視聽者들의 信賴度가 受信料 輸入으로 나타난다. 社長 바뀐 뒤로도 9時 뉴스가 ‘땡尹 뉴스’가 됐을 뿐 無補職 高年俸의 ‘기둥 뒤 職員들’은 그대로라면 受信料 納付 拒否 事態가 일어나 社長부터 任期를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 反對로 “(政治的) 外風을 막고 破壞的 革新을 하겠다”는 約束을 지키면 “受信料가 아깝지 않다”는 視聽者들의 信賴가 KBS와 剝民 社長을 ‘外風’에서 지켜줄 것이다.


이진영 論說委員 ecolee@donga.com
#剝民 kbs 新任 社長 #對國民 謝過 #記者會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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