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說竪說/정임수]中에 三星半導體複製工場이?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0月 25日 23時 48分

정임수 論說委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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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委託生産業體인 臺灣 폭스콘이 2018年 10兆 원 以上을 投資해 中國 주하이에 半導體工場을 짓겠다는 靑寫眞을 發表했다. 國內外半導體關聯企業 60餘 곳을 現地로 招請해 事業說明會까지 열었다. 이 過程에서 工場設立을 돕는 컨설팅業體가 ‘진세미’라는 게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28年間 일하며 ‘半導體工程(工程)의 達人’으로 불리던 崔某氏가 2015年 싱가포르에 設立한 會社였다.

▷崔氏는 18年 몸담은 삼성전자에서 한 番 타기도 힘들다는 三星그룹 技術對象을 세 番이나 탔다. 2001年 옮겨간 하이닉스에선 빚더미 애物단지 會社를 世界 D램 2位業體로 끌어올리며 社長候補까지 올랐다. 國內半導體産業에 寄與한 功勞를 認定받아 은탑産業勳章度 받았다. 그런 그가 中國, 臺灣等海外에서 컨설팅을 해주며 現地半導體工場稼動에 寄與한다는 消息에 退職한 高級人力을 우리가 活用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왔다.

▷突然崔氏의 拘束消息이 들려온 건 올 6月이다. 2018年中國 시안의 三星半導體工場에서 不過 1.5km 떨어진 곳에 이 工場을 본뜬 ‘複製工場’을 지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半導體工場 BED(半導體 클린룸 最適化技術), 公正配置도, 設計圖面等을 大擧 빼돌렸다고 한다. 最小 3000億 원, 最大數兆 원臺價値가 있는 核心技術들이다. K半導體의 산證人이 産業 스파이가 됐다는 消息에 産業界는 큰 衝擊에 휩싸였다.

▷複製工場을 짓기 위해 崔氏는 三星, 하이닉스 出身等半導體 엔지니어 200餘名을 迎入했다. 旣存보다 2倍 많은 年俸은 勿論이고 滯留費, 子女敎育費等破格條件을 提示하며 ‘親庭食口’들을 데려온 것이다. 檢察은 崔氏가 이들에게 삼성전자 資料를 入手하라고 指示한 것으로 봤다. BED는 三星電子를 退社한 職員이 勤務當時 훔쳤고, 設計圖面은 三星 시안 工場의 監理會社職員이 빼돌렸다.

▷시안 工場에 8兆 원을 投資하기로 했던 폭스콘이 발을 빼면서 工場設立計劃이 水泡로 돌아가자 崔氏는 청두로 눈을 돌렸다. 2020年 청두시에서 4600億 원을 投資받아 半導體合作會社를 만들고 工場까지 세운 것이다. 그런데 이 工場에서 開發한 20나노級 D램 半導體에 三星의 核心技術이 活用된 情況을 最近警察이 捕捉했다고 한다. 多幸히 崔氏가 拘束되면서 量産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三星의 ‘준(準)複製工場’쯤은 생긴 셈이다. 넋 놓고 있다가는 中國에 尖端技術과 人力들을 다 빼앗길 판이다. 産業 스파이를 間諜罪에 準해 嚴罰해야 하는 理由다.

정임수 論說委員 imsoo@donga.com

#中國 #三星半導體 #複製工場 #産業 스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