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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김승련]김행 退場보다 이튿날 沈默이 더 問題다|동아일보

[오늘과 來日/김승련]김행 退場보다 이튿날 沈默이 더 問題다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16日 23時 4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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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統領을 만든 건 2次例 눈높이 搜査
할 말 하는 第2의 尹錫悅을 虛(許)하라

김승련 논설위원
김승련 論說委員
김행 女性家族部 長官 候補者가 人事聽聞會에서 退場해 버린 건 木曜日 밤 11時였다. 制度의 安定性을 重視하는 保守 大統領이 內定한 候補者答紙 못했다. 長官 資格을 못 갖췄다는 見解가 늘었다. 놀라운 건 金曜日의 沈默이었다. 野黨과 言論이 “드라마틱 엑시트”라고 批判하는데도 김행 本人과 國民의힘 누구도 公開 發言을 삼갔다.

大統領室에선 金曜日 아침 政務首席이 ‘저强度’ 憂慮를 表明한 것으로 傳해졌다. “中道 離脫은 안 될 말이다. 聽聞會는 大統領室 政治力도 評價받는 자리 아니냐. 交替 建議를 미룰 일이 아니다”라는 趣旨의 發言은 없었다고 한다. 汝矣島와 國政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의 集團 沈默이었고, 投票場에 가려던 支持層을 躊躇하게 만들었다.

大統領에게 苦言을 못 한다고 批判하기는 쉽다. 하지만 實踐은 말처럼 쉽지가 않은 걸 안다. 中高校 敎務室, 區廳과 郡廳, 크고 작은 企業 等 삶의 現場에서 우리도 겪어 봤다. 美國이라고 다를 게 없다. 존 볼턴 前 白堊館 安保補佐官은 3年 前 白堊館의 權力鬪爭, 도널드 트럼프의 逸脫과 專橫, 本人의 속마음을 回顧錄(‘그 일이 일어난 房’)에 記錄으로 남겼다. 워싱턴의 싸움닭 볼턴 自身도 트럼프 앞에서는 속마음과 달리 말했다. 트럼프의 어리석은 失手라고 冊에서 描寫한 發言을 듣고도 面前에서는 제대로 말을 못 했다고 告白하듯 썼다.

大統領은 이런 不變의 屬性을 뒤집어 봐야 한다. 報告와 助言이 ‘100% 眞心’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A라고 答해야 하지만 B라고 말하게 되는 瞬間은 언제든 오고, 大統領은 까딱하면 參謀와 멘토度 同意한 ‘우리의 생각’으로 誤解할 수 있다. 忍耐하는 열린 귀만이 이를 막을 수 있다.

大統領이 異見을 언짢아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文在寅의 버럭, 朴槿惠의 레이저 等 어느 大統領인들 이런 게 없었을까마는 參謀들을 諦念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런 말이 더 퍼지면 大統領의 魅力 資本을 갉아먹는다. 大統領이 魅力的이지 않다면 來年 總選에서 “大統領의 成功을 위해 票를 달라”는 呼訴가 먹힐까.

尹 大統領이라면 反論을 펴고, 抗命에 가까운 결氣를 보이는 參謀를 좋게 評價할 것이란 斟酌이 있었다. 오늘의 尹 大統領을 만든 것은 國精院 댓글 事件, 曺國 搜査였다. 살아있는 權力이 適當히 덮어줬으면 하는 것을 拒否한 事件들이었다. 檢事 尹錫悅은 ‘高位 公職者라면 損害 보더라도 이쯤은 해줘야 한다’는 民心을 충족시켰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한마디는 그를 大統領으로 밀어 올렸다. 이런 大統領은 勇氣를 내는 議員과 參謀에게 다른 大統領들보다는 한 番 더 생각하고 配慮할 법하다. 風聞은 反對로 돌고 있다.

大統領室은 尹錫悅 2.0을 構想하고 있을 것이다. 도어스테핑이 끝난 뒤 1年 가까이 中斷된 取材記者 質問받기를 놓고 보자. 달라지려 한다면 記者會見은 最大限 빨리 再開해야 한다. 形式은 어때야 할까. 記者들에게 不便한 質問도 받는 正式 會見과 少數의 패널을 마주하고 둥글둥글한 質問을 받는 懇談會 中 어느 쪽이 論議될지는 머잖아 드러날 거다. 想像해보자. 朴槿惠, 文在寅 大統領이 그 時節 正面勝負를 選擇한 檢事 尹錫悅에게 記者會見 方式을 묻는다면 어느 쪽을 建議했을지 궁금하다.

大統領室을 向해 大統領의 對話法을 바꾸라는 注文이 많다. 大統領은 只今보다 더 귀를 열고 執權黨과 參謀들에게 反對를 虛(許)할 수 있을까. 權力 앞에서 할 일 하고, 할 말 하던 第2, 第3의 尹錫悅을 發掘해 곁에 두고 또 來年 總選에 公薦할 수 있을까.


김승련 論說委員 srkim@donga.com
#김행 #女性家族部 長官 候補者 #人事聽聞會 退場 #大統領의 對話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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