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를 바꾼 10年 前 로드맵… 未來 投資하는 環境 만들어야[광화문에서/김창덕]|동아일보

포스코를 바꾼 10年 前 로드맵… 未來 投資하는 環境 만들어야[광화문에서/김창덕]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5月 4日 21時 30分


코멘트
김창덕 산업1부 차장
김창덕 産業1部 次長
只今으로부터 10年 前인 2013年 11月.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의 김지용 新素材事業室長(現 未來技術硏究院長)의 房 한쪽 壁面은 大型 印刷紙 여러 張을 이어 붙인 로드맵으로 가득 차 있었다. 깨알같이 쓰여 있던 글字들을 細細히 記憶하진 못한다. 다만 電氣車 배터리의 核心 素材인 陰極材와 兩極財 事業을 어떻게 키워갈지 細部 段階別로 촘촘하게 整理해놓은 걸 보고 感歎했던 場面은 머리에 남아 있다.

金 室長은 그 로드맵을 가리키면서 ‘所在報國(素材保國)’이란 單語를 썼었다. 포스코가 造船, 自動車, 家電 等 國家 核心産業에 安定的으로 철을 供給했던 걸 ‘제철報國(製鐵保國)’이라 부르는 것처럼 未來 新産業에 必要한 素材도 미리 準備해야 한다는 意味였다. 그러면서 “所在 事業은 攻擊的으로 投資해도 10年은 걸린다”고 했다.

포스코가 所在 事業을 本格化한 건 2010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年 8月 포스코켐텍이 LS엠트론의 二次電池 陰極材事業部(옛 카보닉스)를 引受했고, 2012年 3月에는 휘닉스素材와 持分 折半씩을 投資해 兩極財 專門業體 포스코ESM을 세웠다. 이들은 以後 다른 所在會社들과 합쳐져 只今의 포스코퓨처엠이 됐다.

金 室長이 얘기했던 10年의 時間이 지났다. 포스코퓨처엠은 現在 그룹 內에서뿐만 아니라 國內 企業 全體로 봐도 가장 ‘핫’韓 企業이 됐다. 이 會社는 3日 中國 華誘코발트와 慶北 포항시에 1兆7000億 원을 投資해 배터리用 兩極財에 必要한 中間 素材와 陰極材 生産라인을 짓겠다고 發表했다. 지난달 24日 亦是 浦項에 6000億 원臺 兩極財 工場을 짓겠다고 公示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連이은 投資는 넘쳐나는 일감을 堪當해내기 위해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들어서만 三星SDI와 40兆 원(10年間), LG에너지솔루션과 30兆 원(7年間)어치 所在 供給 契約을 맺었다. 兩極財 累積 契約額만 92兆 원에 達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公正去來委員會가 發表한 公正資産 基準 財界 順位에서 처음 5位에 올랐다. 素材를 鐵鋼에 이은 새로운 事業 軸으로 決定하고 오랜 期間 投資해온 結果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勿論 自動車 市場의 패러다임이 豫想보다 훨씬 빠르게 電氣車로 옮아가면서 포스코퓨처엠은 特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美國 인플레이션減縮法(IRA)李 韓國産 배터리, 特히 韓國産 素材의 몸값을 이렇게 높여준 것도 어쩌면 幸運에 가깝다. 하지만 이 모든 게 10年 前 壁面을 가득 채웠던 그 로드맵이 없었다면 不可能했을 일이다.

韓國 經濟 全體로 봐도 해묵은 課題가 있다. 輸出 相對國으로는 中國에, 品目으로는 半導體에 지나치게 쏠린 産業構造다. 지난달까지 14個月째 이어진 貿易赤字에는 여러 要因이 있겠지만, 特定 國家와 商品에 對한 依存症이 基礎 體力을 弱하게 만들었다는 指摘이 많다.

結局 포스코퓨처엠 같은 新事業 分野 企業이 하나씩 나와야 韓國 經濟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企業들이 現在가 아닌 未來를 볼 수 있는 環境을 만들어주는 건 政府의 몫이다.


김창덕 産業1部 次長 drake007@donga.com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新事業 #로드맵 #企業 投資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