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哲宗의 齒痛 治療劑[이상곤의 實錄韓醫學]〈130〉|東亞日報

哲宗의 齒痛 治療劑[이상곤의 實錄韓醫學]〈130〉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2月 3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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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영조는 임금 자리에 오른 지 3年부터 齒痛으로 苦生했다. 잇몸이 붓는 症勢가 特히 甚했다. 風熱(風熱)李 가득 찬 것이다. 齒牙와 잇몸은 치주 靭帶로 단단히 붙어 있다. 熱이 생기면 틈이 벌어져 異物質이 끼면서 炎症이 생기고 붓는다. 朝鮮王朝實錄에는 그 記錄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齒痛 症勢는 이미 10年이 넘은 것이어서 왼쪽 이가 다 傷했다. 그런데 오른쪽 이도 아프다.”

在位 11年 齒痛이 再發하자 御醫 卷性徵은 適切한 治療法을 찾기 위해 임금에게 正確한 症狀을 묻는다. “어금니가 흔들리고 아프니, 따뜻한 물이 들어가도 不便할 수 있고 아니면 차가운 물을 먹을 때 아플 수도 있습니다. 各各 (治療法이) 다른데, 어느 쪽이신지요.” 結局 어의들과 製造(諸曹)들은 英祖의 齒牙 흔들림이 惡化되고 痛症이 심해지자 임금의 齒牙를 뽑아야 한다고 主張하기 始作했다.

朝鮮時代에는 痲醉藥이나 消毒藥이 없어 齒牙를 집게 等으로 뽑는 것에 對해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고 무서워했다. 임금인 英祖도 마찬가지였다. 英祖 또한 人爲的으로 齒牙를 뽑는 데 反對하며 甚至於는 御史 朴文秀가 대장장이의 도움을 받아 집게로 이빨을 빼다가 큰 病을 얻은 것을 事例로 들기도 했다. 그러자 蕩平策으로 有名한 右議政 송인명이 “오이가 익으면 꼭지가 떨어지는 것처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어찌 힘으로 뽑을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면서 論難은 一段落됐다.

朝鮮時代의 齒痛 治療劑는 다름 아닌 소금 가루였다. 朝鮮의 韓醫師들은 소금이 물때가 가득한 物質을 깨끗하게 淨化하는 作用을 한다고 믿었다. 갓 잡은 生鮮에 소금을 뿌리면 썩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齒牙는 침이 가득한 입속에 있는 뼈이고 그 사이에 물때처럼 老廢物이 끼면 炎症이 생기는데 소금이 이를 녹이고 除去하는 役割을 한다는 것이다. 現代의 代表的 잇몸病人 風致도 事實 齒牙와 잇몸 사이에 낀 老廢物이 炎症을 일으켜 생기는 疾患인 點을 考慮하면 朝鮮時代 소금 治療法은 科學的 接近이라고도 볼 수 있다.

在位 18年 더욱 심해진 英祖의 齒痛은 白蝦鹽課 歲新(족두리의 뿌리)을 달인 물로도 效驗이 없자, 天草(川椒)라는 藥材로 만든 가글제인 天草水路 症狀을 진정시킨다. 잇몸 炎症으로 苦生하던 朝鮮 第25代 王 哲宗도 天草手로 큰 效驗을 봤다. 哲宗은 天草手로 治療를 한 後 “씹을 때 아프지도 않고 正常으로 回復되었다”며 기뻐했다.

山草와 天草를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齒痛 治療에는 天草만을 使用한다. 韓醫學的 根據는 이렇다. 불꽃처럼 매운 맛, 卽 불의 性質(火)은 차가운 金屬(金)을 淨化하는 作用이 있는데, 川椒의 强烈한 化의 기운이 차갑게 굳어진 齒牙의 老廢物을 없애고 잇몸을 健康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實際 筆者는 한의대 敎授 在職 時節 川椒의 效能에 關한 科學的 實驗을 통해 天草 抽出物이 口腔 內 蟲齒 原因菌인 뮤탄스(S. Mutans)의 活性을 效果的으로 沮害하고 抗菌 效能은 濃度가 津해질수록 增加한다는 事實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야 할 만큼 잇몸은 老年 健康에 重要하다. 科學이 發展해도 옛사람의 智慧는 現代人에게 有用하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哲宗 #齒痛 #治療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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