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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現實의 脫出口[간호섭의 패션 談談]|東亞日報

힘든 現實의 脫出口[간호섭의 패션 談談]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0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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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超現實主義 패션

엘사 스키아파렐리와 살바도르 달리가 협업한 슈즈 해트. 사진 출처 팔레 갈리에라 의상박물관
엘사 스키아파렐리와 살바도르 달리가 協業韓 슈즈 해트. 寫眞 出處 팔레 갈리에라 衣裳博物館
간호섭 패션디렉터
간호섭 패션디렉터
1929年 美國에서 大恐慌이 일어났습니다. 證券市場에서 觸發된 危機가 1939年까지 이어져 20世紀 歷史上 가장 길고 힘든 時期를 보내게 됩니다. 現實에 지쳐 脫出口가 必要했던 이들은 근심 걱정을 잊고자 映畫에 沒入했습니다. 映畫를 볼 때만은 저 너머 아름답고 幸福한 世上에 살고 있는 듯했죠.

映畫 속 女俳優들은 ‘與信’이었습니다. 앞서 流行하던 말괄량이 스타일의 짧은 치마와 少年風 헤어스타일은 사라졌습니다. 그 代身 슬림하고 긴 드레스와 긴 곱슬머리의 優雅한 모습이 浮刻되기 始作합니다. 獨逸 出身 마를레네 디트리히, 스웨덴 出身 그레타 가르보처럼 異國的이고 官能的인 스타일이 女性들 사이에 流行하게 됩니다. 이를 可能하게 한 것은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合成纖維의 開發이었습니다. 실크 못지않은 光澤과 觸感을 가지면서 價格이 低廉한 레이온 그리고 歎聲 素材인 나일론과 라텍스의 開發로 一般 女性들도 할리우드 스타들처럼 曲線美를 드러내기 始作했습니다.

이러한 패션 흐름에는 超現實主義(Surrealism)라는 藝術 思潮가 있었습니다. 英語 語源에서 斟酌할 수 있듯 現實을 超越한 無意識의 世界, 꿈의 世界를 追求하며 자유로운 想像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文學에서 出發한 超現實主義는 다양한 藝術 分野에 椄木됐고, 純粹 美術에서 더 나아가 映畫, 寫眞, 패션에까지 領域을 넓힙니다.

마들렌 비오네 같은 패션 디자이너는 옷감을 私船 方向으로 裁斷해 부드럽게 떨어지는 夢幻的인 실루엣을 드러내는 方式으로 超現實主義를 間接的으로 表現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사 스키아파렐리 같은 디자이너는 살바도르 달리, 張 콕度 같은 藝術家들과 交流하며 그들의 作品을 積極的으로 衣裳에 導入했습니다. 그들의 作品에 자주 登場하는 꽃, 나비, 입술 等을 단추나 주머니, 액세서리에 利用했죠. 달리와의 作業에서는 오브제 位置에 對한 固定觀念을 부수며 도치(Replacement)의 槪念으로 신발을 머리 위에 올려 슈즈 해트(Shoe Hat)를 만들었고, 콕토의 習作 스케치는 金屬性 素材로 代替돼 재킷에 表現됐습니다. 또 超現實主義 藝術 技法인 눈속임(트롱프뢰유) 技法으로 리본이 달린 것처럼 錯覺하게 디자인하는 等 破格的인 試圖를 했습니다.

超現實主義 패션은 팍팍하고 暗鬱한 時代的 狀況을 背景으로 만들어졌지만, 거의 한 世紀 後에 돌아보니 未來를 豫測했던 ‘超現實 컬래버레이션’李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超現實의 世上이 그림의 畫幅이나 寫眞의 印畫紙에서 벗어나 디지털이라는 假想世界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게 다를 뿐이죠. 實際로 假想世界 패션쇼와 아바타 모델이 實現된 只今, 現實世界件 假想世界件 暫時나마 힘든 現實을 패션을 즐기며 잊으시면 어떨까요.

간호섭 패션디렉터
#超現實主義 패션 #힘든 現實 #脫出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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