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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해서 訓育해도, 訓育하다 욱해도 暴力[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욱해서 訓育해도, 訓育하다 욱해도 暴力[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8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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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訓育에서 禁해야 할 것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큰아이가 동생을 또 때렸다. 父母는 큰아이에게 正말 여러 番 동생을 때리면 안 된다고, 동생이 얼마나 아프겠냐고 타일러 왔다. 아빠는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동생을 때리면 안 된다’는 것을 確實히 가르쳐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이에게 ‘맴매’를 가져오라고 했다. 問題 行動을 가만 두고 볼 수는 없으니까 訓育을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아빠의 行動은 訓育이 아니다. 제대로 된 訓育은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火가 나지 않는다. 아이를 때리지 않는다. 아빠의 訓育은 事實 ‘욱’한 게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욱’은 아이에게 暴力이다. 욱해서 訓育하나 訓育하다 욱하나 모두 暴力이다. 우리 父母들은 욱해서 나온 行動의 結果로 訓育하는 境遇가 많다.

아빠가 큰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價値는 ‘무슨 理由에서라도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된다’일 것이다. 그런데, 때리는 것으로 때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을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이를 때리지 않아야 하는 것은, 그 行爲에는 ‘내가 낳은 子息일지라도, 다른 누군가를 때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象徵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 아프게 때리거나 한 대만 때리거나 怯만 주는 것도 意味가 없다. 매로 아이를 다스리면, 자칫하면 아이에게 ‘必要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을 怯을 주거나 때려도 된다’는 것을 가르칠 수도 있다. 그렇게 돼서는 絶對 안 된다.

社會에서 家庭은 個人的이고 祕密的인 空間이다. 누가 볼 수 없는 家庭 內에서조차도, 設使 내가 낳은 子息이라도 强壓이나 힘의 行事를 통해 남을 때리거나 抑壓하거나 恐怖感을 造成하거나 脅迫할 수 없다는 그런 認識이 널리 퍼져야 한다. 그래야 學校에서도 軍隊에서도 會社에서도 暴力으로 인한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는다.

訓育은 아이가 社會의 基本 秩序를 지키지 않거나 社會的으로 許容되지 않는 行動을 하거나 이 行動을 繼續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다른 사람과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問題가 될 것 같을 때 하는 것이다. 이때 가르쳐주는 價値는 絶對 妥協이나 協商을 할 수 없다. “너, 엄마가 세 番까지는 참아준다고 했어”라는 말은 있을 수가 없다. 訓育해야 하는 範疇에 屬하는 問題 行動은 한 番이라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동생을 세 番 때릴 때까지 봐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여기서 絶對 妥協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아이를 恐怖에 빠지게 하거나 抑壓하라는 말이 아니다. 욱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많은 父母들이 욱해서 아이의 問題 行動에 攻擊的으로 잘못 對處해놓고 “얘가 좋은 말로는 말을 안 들어서” “내가 좀 욱하잖아” 式으로 아이를 탓하거나 自己 行動을 合理化한다. 제대로 訓育을 理解하는 사람은 욱夏至 않는다. 火가 났다면, 아이를 때리고 있다면, 訓育이라고 名稱만 붙였을 뿐이지 訓育이 아니다. ‘너 이리 와. 너 오늘 맛 좀 봐’ 하는 心情일 可能性이 높다. 皮相的으로 訓育의 姿勢만 잡고 있을 뿐이지, 그냥 욱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訓育은 失敗하고 만다.

訓育을 正말 제대로 理解하고 있다면, 욱할 理由가 없다. 화낼 必要도 없고 理由도 없다. 욱했다는 것은 本人의 感情 調節에 問題가 많다는 것이고 自身의 問題를 縮小하는 것이다. 그건 結局 自己 行動에 對해 反省하지 않겠다는 意味다.

訓育하다가 아이가 말대꾸하면, 父母는 욱한다. 父母가 “그만 해”라고 했는데도 今方 멈추지 않으면, 아이가 나를 無視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나를 無視해?’ ‘나를 우습게 봐?’ 내가 낳은 내 子息한테 自尊心이 傷하는 것이다. 赤裸裸하게 誇張해서 表現하자면 ‘내가 보살펴야 사는 네가 어디서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와’ 하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그 瞬間만큼은 父母 子女 關係가 아니라 人間과 人間으로 火가 나는 것이다.

統制的인 父母일수록 火가 많이 난다. 지나친 統制는 相對를 認定해주지 않는 것이다. ‘넌 어리고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어른이 더 잘 아니까 어른 말을 들어.’ 이런 마음이다. 이것이 어떻게 敎育인가? 어쩌면 軍事政權 時代 爲政者들도 이런 생각을 했을지 모른다. 그 時代 爲政者들은 國民을 잘살게 하려면 그 方法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自己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國家와 國民을 생각한 善한 意圖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自己 뜻을 거스르는 사람을 잡아다가 拷問하는 것이 容納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넘친다고 해서 아이 몸에 손을 대거나 暴言을 하는 것은 容納될 수 없는 것이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訓育 #욱 #暴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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