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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金鍾奭]燕京랜드와 啾啾랜더스|東亞日報

[오늘과 來日/金鍾奭]燕京랜드와 啾啾랜더스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4月 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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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스타 存在感 돋보여도 팀보다 偉大한 選手는 없어

김종석 스포츠부장
金鍾奭 스포츠部長
프로排球 女子部 흥국생명에는 ‘燕京랜드’가 있다고 한다. 김연경이 競技 途中 멋진 플레이를 한 同僚 選手들을 번쩍 들어올리는 게 마치 놀이器具 같아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10年 만에 國內에 復歸한 金軟景의 화끈한 세리머니는 한동안 볼 수 없었다. 이재영 다영 雙둥이 姊妹가 學校暴力으로 無期限 出戰 停止 懲戒를 받아 팀이 墜落했기 때문이다. 先頭를 獨走하던 흥국생명은 雙둥이 없이 치른 8競技에서 2勝 6敗를 記錄해 2位로 밀렸다. IBK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 展望도 어두웠다.

이 危機에서 金軟景의 存在感은 빛을 發했다. 손가락 負傷에도 攻擊은 勿論이고 守備까지 도맡았다. 몸은 千斤萬斤이었지만 後輩를 爲한 ‘놀이동산’도 재개장했다. 金軟景에게 들려진 한 選手는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 그런 王언니가 있었기에 흥국생명은 惡材에도 챔피언決定戰에 오를 수 있었다. 김연경은 인터뷰 때 後輩 稱讚을 아끼지 않았다. 適應에 애를 먹으며 ‘不運兒’로 불린 브루나에게는 오랜 海外 經驗을 바탕으로 보디랭귀지까지 쓰고 食事도 같이 하며 살뜰히 챙겼다.

“흥국생명 狀況이 워낙 안 좋아 기업은행이 이길 거라고 봤다. 그 限界를 김연경이 깨더라. 實力뿐만 아니라 팀을 하나로 만드는 리더 役割이 대단했다. 아파도 티 한番 안 내고 後輩들과 한番 이겨 보자며 파이팅을 보였다.” 흥국생명을 꺾고 優勝한 GS칼텍스 차상현 監督이 記者에게 傳한 讚辭다. ‘어우흥’(어차피 優勝은 興國)은 없었어도 金軟景의 鬪魂은 津한 感動을 傳했다.

메이저리그 巨物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自由契約選手로 풀린 뒤 뉴욕 메츠 入團을 推進하다 霧散된 적이 있다. 當時 메츠 團長은 迎入을 抛棄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野球는 25名이 함께하는 京畿지 ‘24名 플러스 1名’李 하는 競技가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專用機 서비스와 球場 내 別途로 自身의 캐릭터 商品 販賣 코너를 要求하는 等 다른 選手들이 갖지 못한 特級 待遇를 願했다. 팀 全體를 위해 例外를 認定할 수 없었다.

지난 週末 프로野球가 開幕했다. 高校 卒業 後 美國으로 건너간 지 20年 만에 新生 SSG로 돌아온 추신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온통 쏠렸다. 이제 뚜껑은 열렸다. 名品時計 膳物이나 낯선 猛犬 마스코트 等이 話題가 되던 時期는 지났다. 新生팀에 對한 핑크빛 期待感이 넘치던 허니문 期間도 끝났다. 정글에 比喩되는 野球場에서 어떤 競技力을 펼치느냐, 設使 지더라도 希望을 갖게 하느냐에 모든 耳目이 集中된다.

SSG는 SK 時節인 지난해 9位에 처졌다. 처음 指揮棒을 잡은 初步 監督의 指導力은 試驗臺에 올랐다. 강팀들은 新生 팀이나 弱體 팀 競技에 集中的으로 뛰어난 投手들을 내보내며 勝利의 祭物로 삼으려 한다. SSG 球團主가 지나치게 浮刻되는 모습은 肯定的인 反應과 憂慮가 交叉한다.

SSG의 팀名은 緣故地 仁川의 象徵인 國際空港을 떠올리는 랜더스(Landers). SSG가 軟着陸하려면 캡틴 추신수의 役割도 重要해 보인다. 專門家들은 本人이 飛行機가 돼선 안 된다고 指摘한다. 肉重한 航空機를 支撐하는 탄탄한 랜딩기어가 어울려 보인다.

飛行을 하다 보면 豫想치 못한 以上 氣流에 航空機가 흔들릴 때도 있다. 팀이 휘청거릴수록 리더의 獻身과 犧牲은 切實해진다. 아름다운 敗者로 稱頌받은 김연경은 새로운 챔피언 GS칼텍스의 슬로건을 통해 새삼 깨달음을 얻었을지 모른다. ‘팀보다 偉大한 選手는 없다.’ 스포츠뿐 아니라 어디서나 適用되는 平凡한 眞理 아닐까.

金鍾奭 스포츠部長 kjs0123@donga.com


#金軟景 #추신수 #흥국생명 #ssg #kbo #燕京랜드 #啾啾랜더스 #컴백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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