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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 바이든에게 풋볼이 없었다면[오늘과 來日/金鍾奭]|東亞日報

少年 바이든에게 풋볼이 없었다면[오늘과 來日/金鍾奭]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1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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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말 더듬던 그를 일으킨 스포츠
우리도 幼少年 奬勵策 積極 펼쳐야

김종석 스포츠부장
金鍾奭 스포츠部長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 當選人의 學窓 時節 別名은 ‘대시(-, 선)’다. “바-바-바-바이든….” 말을 더듬는 게 善과 點으로 이뤄진 모스 符號를 떠올려서다.

낯선 狀況이나 緊張하면 말을 더듬어 놀림의 對象이었다. 高校 1學年 때는 말더듬症 때문에 公開 發表에서 除外됐다. “다른 아이들 모두 朝會 時間에 일어나 250名 學生 앞에서 發表를 해야 했지만 나만 例外였다.” 이런 待遇에 對해 바이든은 마치 ‘바보’에게 씌운다는 帽子를 쓰고 구석에 서 있는 것과 같았다며 羞恥로 여겼다.

말하기에는 머뭇거렸던 그가 스포츠만큼은 自信 있고 거침이 없었다. “스포츠는 내가 世上에서 인정받게 해주는 立場 티켓이 분명했다. 競技할 때 나는 쭈뼛거리지 않았다. 말을 더듬을 때에도 ‘나한테 패스해’라고 말했다.” 그의 自敍傳 ‘지켜야 할 約束’의 첫머리에 登場하는 回顧다.

矮小한 體軀에도 남다른 運動 能力을 지닌 바이든은 어려서부터 野球, 籠球 等 여러 種目을 즐겼는데 特히 美式蹴球(풋볼) 選手로 卓越한 實力을 發揮했다. 高校 3學年 때인 1960年 所屬팀은 8勝 無敗로 콘퍼런스 타이틀을 안았다. 그 中心이 바이든이었다는 게 同僚, 코치의 證言이다. 그가 맡은 와이드 리시버나 하프백은 瞬發力과 빠른 主力, 뛰어난 캐칭이 要求된다. 쿼터백의 패스를 받아 單番에 勝負를 뒤집어야 하기에 瞬間的인 判斷力도 必須. 어느새 대시는 바이든의 疾走를 象徵하는 別名이 되었다.

競技 途中 바이든이 쓰러져도 그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아들의 狀態를 確認하러 가려는 걸 막았다고 한다. “걸을 수 없는 게 아니라면 일어나라. 다시 뛰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決코 不平하지 말고, 決코 핑계대지 마라. 優雅한 敗者가 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優雅한 勝者가 되기를 바란다.” 바이든이 아버지에게 자주 들었다는 이야기다.

바이든과 풋볼의 만남은 人生의 큰 轉換點이 됐다. 지난달 別世한 이건희 三星電子 會長은 럭비 精神을 經營哲學에 椄木한 것으로 有名하다. 뿌리가 같은 풋볼과 럭비는 領域 浸透型 스포츠로 무엇보다 犧牲, 忍耐, 挑戰, 協同을 强調한다. 徹底한 役割 分擔과 팀워크, 細密한 戰略으로 거친 守備를 함께 뚫고 前進해야만 터치다운에 이를 수 있다.

東西古今을 莫論하고 成長期 스포츠 活動이 健康과 體力뿐 아니라 올바른 人性과 리더십, 自尊感을 키운다는 事實은 굳이 說明이 必要 없다. 入試 爲主 敎育의 弊害가 甚한 우리에겐 스포츠 敎育에도 轉換이 必要하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여러 運動에 露出될 수 있는 環境을 提供해야 平生 스포츠에 參與할 基盤이 마련된다. 韓國스포츠政策科學院 남상우 博士는 “英國에선 스포츠 習慣化 戰略을 樹立해 3∼7歲 兒童에게 스포츠 再定義 4分의 1을 投入한다”고 말했다. 바이든도 일찍부터 스포츠를 接했다. 리틀 野球팀에서 뛰던 그는 亞麻씨 기름을 먹인 글러브를 寢臺에 놓고 잤으며, 비로 競技가 取消되면 地球가 滅亡한 듯한 氣分이 들 程度로 野球를 所重히 여겼다.

韓國은 如前히 갈 길이 멀다. 政府가 管掌하는 未就學 兒童 對象의 스포츠 事業이나 프로그램은 찾기 힘들다. 學校나 地域 單位 스포츠클럽 活性化도 時急하다. 韓國敎育課程評價院 報告書에 따르면 學校 스포츠클럽은 蹴球, 피구, 배드민턴 等 一部 種目의 쏠림 現象이 甚하다. 많은 學生이 다양한 種目과 大會 參與 機會의 擴大를 願하고 있다. 敎育 效果가 큰 團體種目을 두루 接하게 해야 한다. 優秀 指導者 養成도 課題다.

코로나19 事態로 運動할 機會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對策 마련은 빠를수록 좋다. 뛰고 던지며 땀 흘린 學生이 많아질수록 우리 社會가 밝고 健康해진다는 事實은 분명하기에.
 
金鍾奭 스포츠部長 kjs0123@donga.com
#幼少年 스포츠 奬勵策 #成長期 스포츠 活動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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