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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짓는다는 것[카디르의 韓國 블로그]|東亞日報

이름을 짓는다는 것[카디르의 韓國 블로그]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6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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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아이한 카디르 (한국이름 한준) 터키 출신 한국인·한국외대 국제학과 교수
아이韓 카디르 (韓國이름 한준) 터키 出身 韓國人·韓國외대 國際學과 敎授
世界 곳곳에 다양한 文化가 있는데 神奇하고 재미있는 것 中에 하나가 作名(作名) 文化다. 最近 韓國 이름을 가지려고 作名에 對해 많이 생각했다. 오늘은 그 經驗을 共有하려고 한다. 먼저 내가 태어난 터키 作名 文化로 이야기를 始作하겠다.

터키에서 이름을 짓는 方法 中 하나는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 이름을 따서 지어주는 것이다. 맏孫子나 맏孫女人 境遇 特히 그렇다. 나도 맏孫子라 父母님이 할아버지 이름을 따서 내 이름을 지으려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할아버지 本人이 當時만 해도 아직 젊은 便이라 할아버지 느낌이 안 든다며 拒否했다고 한다. 父母님은 새로운 이름을 苦悶하다가 ‘價値 있는 밤’을 뜻하는 ‘카디르의 밤’에 태어난 것을 생각했고 나는 ‘카디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나와 같은 날 태어난 터키 男性은 카디르, 女性은 카드 리예라는 이름이 많다. 이런 式으로 태어난 날과 關聯 있는 이름이 많다. 바아르(봄), 바이람(名節) 等. 터키에서 가장 흔한 作名 文化 中에 하나는 歷史的으로 重要한 人物의 이름을 따라 짓는 것이다. 무스타파 케말(터키共和國 建國의 아버지)처럼.

나는 2年 前에 歸化할 때 韓國 이름을 꼭 가지고 싶었다. 이제 韓國人이니까 이름에도 韓國의 正體性을 나타내고 싶었다. 特히 나는 英語로 論文을 쓰거나, 國際學會에 다니는 等 外國 活動을 할 때 ‘아이韓 카디르’라는 터키 이름을 그대로 썼고, 터키 正體性만 드러났기 때문에 中間 이름으로 韓國 이름을 追加하고 싶었다. 外資가 恒常 멋지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짧고 英語 發音이 쉬운 韓國 이름을 지으려 했다.

SNS를 통해 여러 知人에게 여쭤봤는데 아이디어가 무척 많았다. 나는 그냥 知人들이 여러 이름을 推薦하고, 그中에 고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다들 生年月日과 出生時間을 물어봤다. 그리고 한글만 決定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漢字도 함께 苦悶해야 했다. 조금 더 알아보니까 作名 專門家나 四柱를 보는 분들이 이름에 넣으면 안 되는 글字까지 案內해 주셨다.

作名하는 것이 이렇게 複雜하고 어려운 일인지 全혀 몰랐다. 作名을 위해 作名所에 가서 돈을 내고 四柱가 좋은 이름으로 作名한다는 것은 듣기만 했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普遍的이었는지, 作名 關聯 硏究所들, 수많은 블로그와 앱까지 있는 걸 經驗해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韓 敎授님은 내게 膳物하려고 自身이 아는 作名家에게 3가지 이름을 推薦받아 나에게 傳達해 줬다. 只今까지 받았던 膳物 中 가장 負擔스러운 膳物이었다. 다른 膳物은 안 받거나 돌려줄 수 있고, 아니면 받고서 使用하지 않아도 티가 안 나는데, 이름은 돌려드릴 수도 없고, 쓰지 않는 것도 숨길 수가 없다. 그래서 그 敎授님께 너무 고맙고 未安하다고 하고 어쩔 수 없이 그 이름들을 拒絶했다.

姓은 苦悶 없이 내 元來 性에서 ‘아이’를 빼 韓國의 ‘韓’으로 決定했다. 많은 苦悶 끝에 이름은 ‘준’으로 決定했다. 漢字도 苦悶하다가 어떤 親舊가 作名 앱을 통해 몇 가지 알려주고, 그中에 ‘물길이 통하다’의 뜻도 있고 交流의 意味도 있는 ‘깊을 준’을 推薦했다. 흔한 漢字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마음에 들었다. 내 人生도 터키에서 始作하고 뉴질랜드, 그 다음 韓國으로 繼續 물길을 통해 왔던 것 같아 내 人生의 要約처럼 느껴졌다. 앞으로도 물길을 통해 韓國과 다른 나라 사이의 많은 交流에 架橋 役割을 하겠다는 約束으로도 생각했다. 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알아보고 苦悶하고 ‘한준’이 되었다. 내 이름을 英語로 쓸 때 父母님이 지어준 ‘카디르’와 內 韓國 正體性을 나타내는 ‘준’을 함께 使用한다. 이것 亦是 내 이름도 나의 正體性처럼 西洋과 東洋을 調和롭게 混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作名에 對해 많이 생각한 結果 내린 個人的인 結論은 作名이란 이름으로 만드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름의 元來 뜻은 勿論 있지만 그 이름에 어떤 意味를 附與하는지가 더 重要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世界에 많은 카디르가 있지만 내 이름 카디르에는 나한테 唯一한 이야기가 있고, 世界에 많은 준이 있지만 내 이름 準에는 나한테 唯一한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韓 카디르 (韓國이름 한준) 터키 出身 韓國人·韓國외대 國際學과 敎授
#아이韓 카디르 #作名(作名) 文化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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