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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유로 靑年世代의 하소연… 悲觀論 擴散 막는 苦悶 必要[光化門에서/김윤종]|동아일보

500유로 靑年世代의 하소연… 悲觀論 擴散 막는 苦悶 必要[光化門에서/김윤종]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1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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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파리 특파원
김윤종 파리 特派員
12日 프랑스 北部 都市 릴에 位置한 大學에서 일어난 일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前 大統領이 回顧錄 出刊을 記念하는 講演을 準備하고 있었다. 갑자기 學生 50餘 名이 講演場에 들어와 回顧錄을 찢기 始作했다. “當身은 殺人者”란 외침 속에 종잇조각이 講演場에 휘날렸고, 올랑드 前 大統領은 學校를 떠나야 했다. 릴뿐만이 아니다. 파리를 비롯해 리옹, 보르도 等 프랑스 主要 都市의 大學에서 學生 示威가 거세지고 있다.

大學生들이 集團 示威에 나선 理由는 또래의 焚身 事件 때문이다. 리옹2大學에 다니는 아나스 氏(22)는 8日 學生食堂 앞에서 焚身을 試圖해 生命이 위태로운 狀態다. 그는 “굶는 게 힘들다”며 生活苦를 呼訴하고 “不平等에 맞서자”며 에마뉘엘 마크롱 大統領을 비롯해 올랑드 等 前·現職 프랑스 大統領들을 批判했다.

이에 共感한 學生들이 改善策을 要求하며 集團 示威에 나선 것이다. 이를 보며 안타까우면서도 한便으로는 ‘프랑스 靑年들이 正말 그렇게 힘들까’란 疑懼心이 들었다. 프랑스는 福祉 시스템이 比較的 잘 갖춰진 나라다. 實際 아나스 氏의 學費는 無料였고, 月 450유로(藥 58萬 원)의 生活奬學金도 받았다.

잘사는 나라의 懦弱한 福祉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떠나지 않았다. 프랑스 靑年들이 겪는 어려움의 實體를 알아보기 위해 파리에서 工夫하는 學生들을 만났다. 相當數는 最大 月 500유로(藥 64萬 원)의 奬學金을 받고 있다고 했다. 父母의 支援이 있으면 버틸 만하지만 그렇지 못한 學生은 집貰, 交通費 等으로 쓰고 남은 돈 100유로(藥 13萬 원) 程度로 한 달 食費를 解決해야 하는 狀況이 實際로 發生하고 있었다.

프랑스 最大 學生團體 FAGE에 問議하니 學生의 20.8%가 貧困 危機에 놓여 있고, 50%가 生活費를 理由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大學生 마할 氏(21)는 “奬學金에 依存하다 보니 우리끼리 ‘500유로에 목맨 世代’라고 한다”며 “學業과 일을 竝行해야 해 卒業이 늦어지고, 貧困 期間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집貰가 너무 올라 負擔이라는 大學生 소피 氏(22)는 “旣成世代는 融資를 받아 집을 여러 채 만든 後 賃貸해 財테크를 한다. 學生들이 低廉하게 살 곳이 없다”며 火를 냈다. 記者가 居住하는 파리15具 不動産에 따르면 20m²(藥 6坪)도 안 되는 원룸 月貰가 600∼800유로에 達했다.

프랑스 靑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年 1000萬 원이 넘는 登錄金과 좁은 就業門 等 韓國 狀況과 比較하며 事實關係를 確認하려 했던 記者의 態度 自體가 젊은이들에게 共感하지 못하는 ‘꼰대의 銓衡’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자리 不足과 兩極化로,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靑年世代 悲觀論’이 擴散되고 있는 現實도 다시 보게 됐다. 컨설팅 企業 딜로이트가 42個國의 1983∼2002年生에게 ‘더 나은 未來에 對한 期待感’을 물은 結果 韓國은 100點 滿點에 27點에 不過했다. 프랑스 23點, 英國 29點, 獨逸 28點 等 유럽 先進國도 落第點이었다.

靑年 問題는 特定 國家와 社會를 넘어선 世界的 難題가 되고 있다. 그리고 그 原因으로 靑年들은 不平等과 兩極化를 말하고 있다. 未來 世代를 위해 旣成世代가 무엇을 내려놔야 할지를 眞摯하게 苦悶해야 할 때다.
 
김윤종 파리 特派員 zozo@donga.com
#500유로 世代 #靑年世代 悲觀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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