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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單色畫는 빛 좋은 개살구?|東亞日報

韓國 單色畫는 빛 좋은 개살구?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2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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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내셔널 갤러리서 열린 企劃展, 韓國 單色畫 한 點도 展示 안해… 擔當 큐레이터 “韓國 作品 몰라”
“韓 單色畫 海外 認定 받으려면 學術·美學的 價値 苦悶해야”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모노크롬: 페인팅 인 블랙 앤드 화이트’전에서 마지막 전시관을 장식한 덴마크 작가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1997년 설치 작품 ‘룸 포 원 컬러’. 모노크롬전은 얀 반에이크, 앵그르 등 거장부터 마를렌 뒤마, 척 클로스 등 현대 작가의 단색화를 총망라했다. Photograph: Anders Sune Berg/ⓒ Olafur Eliasson
英國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모노크롬: 페인팅 인 블랙 앤드 화이트’戰에서 마지막 展示館을 裝飾한 덴마크 作家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1997年 設置 作品 ‘룸 脯 원 컬러’. 모노크롬戰은 얀 반에이크, 앵그르 等 巨匠부터 마를렌 뒤마, 척 클로스 等 現代 作家의 單色畫를 總網羅했다. Photograph: Anders Sune Berg/ⓒ Olafur Eliasson
數年 前부터 불었던 韓國 單色畫 烈風의 實體는 무엇이었을까. 單色畫를 主로 取扱하는 국제갤러리는 2015年 記錄했던 1120億 원이란 賣出이 2016年 約 410億 원으로 半 토막 났다. 競賣市場도 去來價 주춤하며 單色畫 落札 總額도 갈수록 下向勢다. 如前히 單色畫가 美術界의 ‘安全資産’이라 보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이미 ‘거품’을 警告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最近 英國 런던에서 열린 ‘모노크롬: 페인팅 인 블랙 앤드 화이트’는 이런 雰圍氣를 如實히 느낄 수 있는 展示였다. 런던의 心臟部 트래펄가 廣場에 位置한 내셔널 갤러리 主催로 지난해 10月부터 열려 世界的인 關心을 모았다. 14世紀 스테인드글라스부터 21世紀 設置美術까지 世界의 모노크롬(單色畫)을 通時的으로 다룬 企劃展이었다. 마를렌 뒤마(남아프리카공화국)나 척 클로스(美國), 브리짓 라일리(英國) 等 同時代 作家도 多數 布陣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韓國 單色畫는 單 한 點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展示를 4年 동안 準備했다는 큐레이터 렐리兒 패커의 反應은 더 놀라웠다. 그는 本報와의 인터뷰에서 “未安하지만 韓國 單色畫에 對해선 들어본 적이 없다”고 答했다. 여러 作家의 이름을 言及해도 같은 答이 돌아왔다. 패커는 美國 뉴욕大에서 모노크롬을 主題로 博士論文까지 쓴 專門家다. 또 다른 關係者 亦是 “商業 갤러리 一部는 韓國 單色畫를 알지만 學界 認知度는 낮은 게 現實”이라고 說明했다.

專門家들은 이를 競賣市場의 商品價値로만 接近하다 생긴 限界라고 指摘했다. 硏究·敎育이 目的인 국립미술관은 歷史的 價値를 重視하는데 單色畫는 硏究 實績이나 國際的 美學이 貧弱한 實情이다. 虛儒林 獨立 큐레이터는 “海外 競賣도 情報가 公開되지 않기에 去來 實績만으로 信賴度를 높이기는 어렵다”며 “海外에서 學術·美學的 認知度가 함께 確保돼야 價格을 安定的으로 防禦할 수 있다”고 說明했다.

韓國 單色畫를 하나의 獨立된 思潮로 보기 어렵다는 指摘도 나왔다. 리처드 바인 아트 인 아메리카 編輯長은 單色畫가 때늦은 모더니즘으로 보일 憂慮가 있으며 韓國 美術界가 이를 積極的으로 拂拭해야 한다고 診斷한 바 있다. 패커 큐레이터도 “재스퍼 존스 等 個別 作家의 모노크롬은 照明하지만 技法 自體를 다루는 展示는 없었다”며 “이番 展示도 最大 스케일로 모노크롬의 오래된 傳統을 보여주는 게 企劃 意圖”라고 말했다.

한 美術系 關係者는 只今부터라도 韓國 單色畫에 對한 冷靜한 再檢討가 必要하다고 助言했다. 그는 “世界人이 印象派를 보러 파리를 찾듯 單色畫가 國際的 認定을 받으려면 이미 水墨畫로 이어 온 오랜 傳統을 새 美學으로 내세울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海外 事情에 어두운 國內 컬렉터를 欺瞞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런던=김민 記者 kimmin@donga.com
#韓國 單色畫 #英國 내셔널 갤러리 #모노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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