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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 書齋]‘그립다’와 ‘그리다’|동아일보

[光化門 書齋]‘그립다’와 ‘그리다’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0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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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活 3輯에 ‘그리움 그리운 그림’이라는 曲이 있지요. ‘그리다(戀)’와 ‘그리다(畵)’의 語源이 或是 같은 게 아닐까요? 그리운 건 그림으로 그리고 싶을 테니까요.

한데 아닌가 봅니다. 그림은 線(線)을 쓰는 것이어서 ‘그리다(畵)’의 語根 ‘글’은 ‘(선을) 긋다’의 語根 ‘긋’과 마찬가지로 ‘先’이라는 뜻일 可能性이 있다고 하네요. 한便 그리워하는 건 본디 누군가를 생각하는 言語的 行爲이기에, ‘그리다(戀)’의 語根 ‘글’은 本디 뜻이 ‘말’이라고 합니다. 고(故) 서정범 경희대 名譽敎授(1926∼2009)가 지은 ‘새國語語源事前’ (보고사)에 나오는 內容입니다. 冊은 故人이 2000年 낸 ‘國語語源事前’의 새로운 版本으로 最近 發刊됐습니다.

또 다른 新刊 ‘B끕 言語, 世上에 태클 걸다’ (卷희린 지음·우리학교)는 靑少年들이 쓰는 卑俗語의 語源과 脈絡에 關해 敎師가 썼습니다. ‘거지같다’부터 ‘깝치다’ ‘쌩까다’ 等을 거쳐, ‘×같다’ ‘雙×’ 等 新聞 紙面에 옮기기 망설여지는 말까지요. ‘쪼개다’는 主로 “(실실) 쪼개지 마!”처럼 强者가 弱者를 威脅할 때 쓰기에 “非民主的인 盲從을 强要하는 單語”랍니다.

고운 말도 險한 말도, 곰곰이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종엽 記者 jjj@donga.com
#그리움 그리운 그림 #새國語語源事前 #b級 言語 世上에 태클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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