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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獨] 턱 높은 引渡, 짧은 信號燈…老人은 外出이 무섭다|동아일보

[單獨] 턱 높은 引渡, 짧은 信號燈…老人은 外出이 무섭다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9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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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人을 위한 나라는 어디에] <1>‘老人 體驗裝備’ 着用하고 서울 都心 걸어보니…
턱 높은 引渡, 짧은 信號燈 時間
老人親和的 安全인프라 안갖춰져 거리서 致命的 落傷 입는 境遇 많아
老人 9% 骨折患者, 治療費 年1兆

그래픽 서장원 기자
그래픽 서장원 記者
스키選手를 聯想시키는 두꺼운 고글을 쓰자 道路가 뿌옇게 變했다. 視野는 平素의 5∼10% 水準으로 줄었고 위아래를 볼 때에도 크게 목을 움직여야 했다. 몸은 젖은 솜 같았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最小 20kg짜리 包袋를 진 것처럼 무거웠다. 무릎 關節이 잘 구부러지지 않다 보니 바닥이 조금만 울퉁불퉁해도 몸의 中心이 흔들려 넘어질 것 같았다. 오토바이가 크게 ‘부릉’ 소리를 내며 달려드는데도 소리가 들리지 않아 아찔한 衝突事故가 날 뻔했다.

지난달 31日 午後 1時 서울 鍾路區 탑골公園 一帶. 40代인 記者가 筋力과 視覺, 聽覺을 80代 老人 水準으로 저하시키는 ‘老人 類似體驗 裝備’를 몸에 着用하고 距離를 3時間 동안 돌아다녔다. 身體 機能이 80代 高齡者로 低下된 채 걷기 始作하니 今方 땀이 흘러내렸다. 印度 곳곳에 놓인 立看板과 街路樹, 電信柱 等 障礙物은 老人으로 變한 記者를 쓰러뜨리려고 달려드는 ‘怪物’ 같았다. 턱 높은 印度와 짧은 信號燈 時間 等도 老人 外出 時 負傷 危險을 높이는 暗礁들이다.

韓國은 지난해 65歲 以上 老人 人口가 711萬5000名으로 全體 人口의 14.2%를 차지해 高齡社會로 進入했다. 2025年에는 20%로 超高齡社會에 들어갈 것으로 展望된다. 深刻한 高齡化 趨勢와 달리 老人들을 위한 社會安全網과 인프라는 턱없이 不足하다. 大衆交通부터 人道, 公共施設, 建物 等 老人을 다치게 할 危險要素가 곳곳에 널려 있다.

實際로 韓國 老人 10名 中 1名은 日常生活 中 落傷 等으로 인한 骨折을 겪는 것으로 分析됐다. 이로 인한 年間 醫療費는 1兆 원에 肉薄했다. 동아일보가 2日 國民健康保險公團 빅데이터를 통해 2008∼2017年 10年間 65歲 以上 老人 骨折患者를 分析한 結果 31萬2736名에서 62萬5693名으로 거의 2倍로 增加했다. 全體 65歲 以上 老人의 8.8%에 該當하는 數値다. 特히 뼈가 弱한 女性 老人의 骨折(藥 41萬 名)李 男性(藥 21萬 名)보다 2倍 가까이로 많았다.

高齡 老人에게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落傷’은 곧 ‘死亡’이다. 서울峨山病院 장일영 老年內科 專任醫는 “落傷으로 入院한 老人의 50% 程度가 手術이 잘돼도 1年 以內에 死亡한다”고 말했다. 老人 骨折 關聯 診療費 亦是 2008年 3137億 원에서 2017年 9015億 원으로 3倍假量 增加했다.

取材팀은 道路와 人道, 自宅, 公共機關 내 化粧室, 大衆交通, 運轉 等 日常 속에서 老人의 安全을 擔保하고 자유롭게 活動할 수 있는 ‘高齡 親和 인프라’를 構築하기 위해 어떤 點을 補完해야 할지 5回에 걸쳐 分析한다.


▼불쑥 솟은 消火栓에 “아야!”… 報道 가장자리 푹 꺼져 “어이쿠!”



《 왜 나이가 들면 땅만 보고 걷는지 알 것 같았다. 지난달 31日 午後 ‘老人 類似體驗 裝備’를 온몸에 裝着한 記者가 不過 5分 만에 든 생각이다. 이날 福祉環境 디자인 專門家인 전미자 韓國福祉環境디자인硏究所 理事長, 서울市 강효진 디자인開發팀長과 함께 서울 鍾路區 탑골公園 周邊 道路 一帶를 돌아다녔다. 老人의 安全을 威脅하는 道路 곳곳의 障礙物을 實際로 겪어보고 우리 社會에 걸맞은 ‘老人 親和 인프라’를 찾기 위한 ‘實驗’이었다. 》

○ 印度(人道)의 障礙物과 急傾斜 넘어짐 誘發




두 손목과 발목에 찬 모래주머니와 팔과 무릎에 찬 딱딱한 保護臺는 40代인 記者를 80代 老人과 같은 筋力 低下 狀態로 만들었다. 特殊 製作된 조끼를 粒子 等은 自然스럽게 7度假量 굽었다. 老人體驗 特殊眼鏡을 써 老人 眼科疾患인 白內障, 綠內障, 黃斑變成이 생겼을 때와 類似한 狀態가 됐다. 앞이 뿌옇게 보이고 視野가 平素의 10分의 1 程度로 줄어드니 땅을 보지 않으면 제대로 걸을 수 없었다.

땅바닥을 보고 걷다보니 周邊을 둘러볼 수 없었다. 곳곳이 地雷밭이었다. 鍾路 印度를 걷다 印度 中間에 불쑥 솟은 消火栓, 街路樹, 商店 街販臺 等을 보지 못해 隨時로 다리가 걸려 넘어질 뻔했다. 地下鐵 鍾路3家役 5番 出口 앞 鋼鐵 맨홀度 無心코 딛다가 미끄러졌다. ‘道路의 構造 施設 基準에 關한 規則’, ‘交通弱者의 移動便宜 增進法’은 步行 可能 印度 幅을 最小 1.2m 以上(街路樹 除外)으로 規定한다. 하지만 各種 障礙物이 많다보니 1m도 안 되는 印度가 太半이었다.

걸으며 쩔쩔매다가 印度 내 電信柱에서 늘어진 戰線에 걸려 넘어졌다. 30m 程度를 걷다 또다시 발목이 꺾였다. 街路樹 保護 鐵板은 가운데가 4cm假量 움푹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 印度와 裏面道路 사이 높은 턱, 落傷의 原因

印度와 裏面道路가 만나는 地點의 턱도 큰 困辱이었다. 引渡의 中間部分은 裏面道路와의 段車(段差)를 緩慢하게 해주는 步道블록이 設置돼 있었지만 引渡의 끝部分은 턱部分, 卽 連席(報道와 車道의 境界石) 높이가 15∼20cm나 되는 탓에 級傾斜路가 만들어지는 境遇가 많았다.

記者는 橫斷步道를 찾았다. 빨리 건너려 했지만 豫想보다 빨리 트럭이 코앞까지 왔다. 自動車 警笛소리가 들렸지만 老人體驗 裝備(귀마개)를 하고 있다보니 距離感이 느껴졌다. 前 理事長은 “老人에게는 ‘老人의 速度’가 있는데, 그 速度는 都市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한다”며 “그러니 事故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步行 死亡者(1675名) 中 老人 死亡者는 906名(54.1%)으로 折半을 차지했다.

步行者가 橫斷步道를 건너는 信號時間은 ‘1秒當 1m’가 原則이다. 老人, 障礙人 等 交通弱者가 많거나 步行密度가 높은 地域은 ‘1秒當 0.8m’로 信號燈을 세팅한다. 하지만 老人에게는 이 時間도 너무 짧다. 信號燈 앞 老人들을 보니 파란불로 바뀌기 前부터 人道에서 車道로 내려와 있는 老人이 많았다.

○ 老人에 맞는 ‘角度’와 ‘높이’ ‘時間’ 再調整해야

鍾路 一帶 公衆化粧室 中 一部는 左邊式에, 다리 힘이 弱한 老人들이 잡고 일어날 安全바도 없었다. 거리에서 만난 老人들은 “우리나라는 사람이고 施設이고 老人을 위한 配慮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金某 氏(80)는 “‘나이 들면 집에 있지, 왜 나와서 사고 치냐’며 老人을 탓하는 雰圍氣”라고 하소연했다.

2025年이면 老人人口가 全體의 20%를 넘는 超高齡社會로 進入하지만 國家 次元에서 老人 親和 인프라 對策은 全無하다. 高齡化를 먼저 經驗한 先進國은 △印度와 裏面道路·橫斷步道 턱 없애기 △老人, 휠체어 等을 위한 步行 安全 有效 幅 擴大 △老人用 誘導블록 設置 △車輛 速度 低減을 위한 裏面道路 바닥 材質과 色 바꾸기 等을 實行하고 있다. 前 理事長은 “老人 負傷은 個人의 ‘疏忽’이 아닌 社會의 ‘疏忽’”이라며 “老人에게 적합한 生活空間 속 ‘角度’와 ‘높이’ ‘時間’ 等에 對한 認識 改善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김윤종 記者 zozo@donga.com


#老人親和的 安全인프라 #骨折患者 #落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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