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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論/이한보람]‘유사 科學’ 마케팅은 ‘似而非’ 마케팅이다|동아일보

[詩論/이한보람]‘유사 科學’ 마케팅은 ‘似而非’ 마케팅이다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7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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類似 科學의 副作用은 相當히 深刻, 健康 爲한다던 ‘라돈 寢臺’가 오히려 危險
製作 過程에서 科學的 證明 거치지 않아
반드시 檢證하는 制度 만들어야… 科學은 1%만 맞지 않아도 科學 아냐

이한보람 인천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한보람 仁川大 新素材工學科 敎授
‘라돈 寢臺’ 論難으로 類似 科學 마케팅도 함께 論難이 됐다. 類似 科學은 얼핏 科學과 비슷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事實은 ‘거짓 科學’ 或은 ‘似而非 科學’이라는 뜻이다. 라돈 寢臺의 事件을 좀 더 仔細히 들여다보면 類似 科學의 副作用이 꽤 深刻한 것을 알 수 있다.

라돈은 왜 寢臺에 들어가게 되었을까? 아마 陰이온이라는 單語가 들어간 多樣한 醫療 補助器具 等을 한 番쯤은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게르마늄 팔찌를 하면 陰이온이 放出되어 新陳代謝를 돕고, 健康이 좋아진다”는 式이다.

寢臺 會社는 亦是 이런 陰이온이 寢臺에서 나와 消費者들이 健康해질 수 있다는 點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모나자이트(Monazite)라는 自然 鑛物質을 寢臺 매트리스에 添加했다. 그런데 모나자이트에는 토륨이라는 物質이 들어 있었다. 여기서 放射性物質인 라돈이 生成되었고, 消費者들도 여기에 그대로 露出되었다. 健康해지고 싶어 添加한 것이 健康에 가장 危險한 것이 될 줄은 아마 寢臺 會社도 몰랐을 것이다.

게르마늄 팔찌나 陰이온 寢臺를 使用한 사람들 中에는 效果가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分明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느낌이 좀 더 가뿐해졌고, 疲困함도 덜한 것 같고, 消化도 잘되는 것을 느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陰이온이 實際로 健康에 좋은지를 科學的으로 밝혀내는 것은 그리 碌碌지 않은 일이다.

먼저 ‘陰이온 放出’이 무엇인지를 正確히 밝혀야 한다. 또 이렇게 放出되는 物質이 健康에 도움을 주는 原理는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또 健康狀態가 똑같은 被實驗者들을 通해 統計的인 方法으로 健康狀態가 좋아지는 것을 實驗的으로 證明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過程을 그 누구도 거치지 않고 있다. 販賣者는 꼼꼼하게 點檢하여 說明하지 않으려 한다. 實驗을 하고 檢證을 하는 過程에서 긴 時間과 많은 돈이 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消費者도 이 같은 內容을 까탈스럽게 파고들지 않고 쉽게 믿어버린다. ‘似而非 科學’李 마케팅 手段으로 탈바꿈하는 瞬間은 바로 이 地點에서 發生한다.

消費者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一般的으로 消費者들은 專門的인 科學 知識이 없는 사람들이다. 論理的으로 疑心하거나 質問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會社가 自身들의 規模와 權威者를 내세워 强調하면 消費者들은 그 內容을 믿고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販賣者들은 어떻게 하면 陰이온을 마케팅에 利用해 製品을 販賣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을 것이다.

‘라돈 寢臺’ 論難은 한便으로는 이 같은 ‘거짓말’을 못 하도록 막을 수 있는 機會이기도 하다. 特定 物質이나 技術이 健康 等에 좋다고 弘報할 때는 반드시 科學的 事實에 기초한 檢證을 會社에서 施行하도록 法制化해야 한다. 根據 資料 없이 ‘健康에 좋다’는 文句를 넣거나 이를 强調해 弘報하는 境遇에는 現在보다 더 剛하게 處罰해야 第2의 放射線 露出 被害를 막을 수 있다. 現在 醫藥品이 通過해야 하는 食品醫藥品安全處의 꼼꼼한 科學的 檢證을 거치는 過程을 醫療機器나 商品에도 適用하거나, 健康上 問題가 생겼을 때 懲罰的 賠償 制度 같은 强力한 安全裝置를 導入하는 것을 檢討해 볼 수 있다.

消費者들도 ‘健康에 좋다’고 하면 無條件 試圖하거나 받아들이지 말고 于先 疑心해보는 姿勢를 가져야 한다. “微細먼지를 많이 마시면 三겹살로 食道와 弊를 씻어내야 한다”거나 “집 안에 空氣 淨化 植物을 놓으면 微細먼지가 줄어든다”는 말들은 아무런 科學的 根據가 없지만 믿는 사람이 많았다. 根據 없는 마케팅에 속을 境遇 이番처럼 오히려 健康을 더 해치는 境遇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科學에 對한 韓國 사람들의 關心과 理解力은 낮은 水準이 決코 아니다. 映畫 ‘인터스텔라’에 나온 相對性理論을 어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 程度로 높은 水準의 科學 敎育을 받아 왔다. 그런 關心과 知識을 ‘似而非 科學 마케팅’을 걸러내는 데 活用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科學은 99%가 맞더라도 1%가 맞지 않으면 科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한보람 仁川大 新素材工學科 敎授
#詩論 #類似 科學 #라돈 寢臺 #科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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