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革新農業으로 100萬 일자리를…굼벵이 伴侶犬 飼料로 大박|東亞日報

革新農業으로 100萬 일자리를…굼벵이 伴侶犬 飼料로 大박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8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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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革新農業으로 100萬 일자리를]<4>남다른 아이디어로 새 길을 열다

■ 표고버섯 새 栽培法 開發한 忠南舒川 한길營農組合 이성희 代表

이성희 한길영농조합법인 대표가 표고버섯 톱밥 배지 배양실에서 ‘스마트팜 환경제어시스템’으로 배양실과 재배동의 생육 환경을 체크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도입해 재배 효율이 높아지고 인건비가 줄자 벤치마킹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서천=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이성희 한길營農組合法人 代表가 표고버섯 톱밥 배지 培養室에서 ‘스마트팜 環境制御시스템’으로 培養室과 栽培同意 生育 環境을 체크하고 있다. 情報通信技術을 活用한 시스템을 導入해 栽培 效率이 높아지고 人件費가 줄자 벤치마킹 問議가 줄을 잇고 있다. 舒川=박영철 記者 skyblue@donga.com
2日 午後 忠南 舒川郡 한산면 한길營農組合法人 표고버섯 톱밥 배지(培地·종균이나 작은 植物을 增殖하는 營養源) 培養室. 暴炎이 氣勝을 부리는 바깥과는 달리 比較的 시원한 培養室에서 이성희 代表(37)는 隨時로 스마트팜 環境制御시스템을 들여다본다. 培養室과 栽培同意 生育 與件을 確認하기 爲해서다. 午後 2時 47分 現在 시스템 計測器上에 溫度 24.4度, 濕度 55.1%, 二酸化炭素 2570ppm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잘 維持되고 있네요.” 李 代表는 밝은 表情으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數値 가운데 하나라도 頂上 範圍를 벗어난다면 卽刻 現場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는 톱밥 배지 표고버섯 栽培에 情報通信技術(ICT)을 가장 잘 活用하는 農民 가운데 한 名이라는 評價를 받는다. 注文 製作한 環境制御시스템을 통해 培養室과 栽培桐(東堂 210m²)을 遠隔으로 統制한다. 스마트폰으로도 操作이 可能해 外國에 나갔을 때에도 農場의 狀況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栽培桐 5個棟에 設置를 마쳤고, 앞으로 栽培桐 27個에 모두 이 시스템을 適用할 計劃이다.

이 시스템이 劃期的으로 栽培 效率을 높이고 人件費를 줄일 수 있다는 事實이 알려지면서 벤치마킹을 하고 싶다는 問議가 끊이질 않는다. 李 代表는 “표고버섯은 다른 種類의 버섯에 비해서도 유난히 生育 條件이 까다로워 ICT를 適用하기가 쉽지 않다”며 “누구나 活用 可能한 빅데이터를 確保하려면 앞으로도 最少 5年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李 代表는 2000年 大學을 休學한 뒤 自動車部品會社에서 生産職으로 2年 동안 일했다. 하지만 反復되는 作業 속에 스스로 自動車部品이 돼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2年 歸農을 決心하고 故鄕인 西天으로 向했다. 高校 時節 아르바이트로 두 달 程度 팽이버섯 農家에서 일한 經驗이 있어 버섯 栽培를 選擇했다.

하지만 現實은 만만치 않았다. 當時 표고버섯은 原木 栽培 方式에서 톱밥 배지 栽培 方式으로 바뀌는 中이었다. 버섯의 收穫 時期를 旣存 3年에서 6個月∼1年으로 大幅 短縮할 수 있다는 長點 때문이었다. 그러나 本格的인 普及이 이뤄지기 前이어서 農民들의 隘路가 컸다. 李 代表는 “適正 生育溫度에 對한 知識조차 제대로 確立돼 있지 않았다”며 “몇몇 先導的인 農家들과 함께 成功과 失敗를 反復해 가면서 栽培 敎本을 새로 만들어 나가야 했다”고 回顧했다.

또 競爭力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栽培法을 考案했다. 代表的인 事例가 2009年 비닐하우스 栽培社에 에어컨을 처음으로 設置한 것. 當時만 해도 여름철 높은 氣溫 때문에 버섯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通風을 시키거나 비닐하우스에 물을 뿌렸다. 李 代表는 “斷熱이 잘 안 되는 비닐하우스에 에어컨을 設置해봐야 무슨 所用이 있겠느냐는 생각에 누구도 에어컨을 設置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只今은 표고버섯 栽培에 에어컨은 必須 設備가 됐다”고 말했다. 버섯 栽培社의 선반을 2段 移動式으로 바꿔 栽培 面積 效率을 두 倍로 높이는 아이디어도 냈다. 李 代表는 다양한 營農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1年에 한 番 程度는 日本 中國 臺灣 等地의 農家를 訪問한다.

16年 동안 땀 흘리고 머리를 짜내는 사이 한길營農組合法人은 이제 이 分野의 先驅的인 農家로 浮上했다. 표고버섯 60t과 톱밥 배지 30萬 본 等을 生産해 年 6億餘 원의 賣出을 올리고 있다. 農漁村發展對象, 이달의 새農民賞, 山林事業有功者 産業包裝 等을 受賞하는 기쁨도 뒤따랐다.

李 代表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事物인터넷(IoT) 基盤으로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라며 “周邊에서는 加工品 開發 事業 等도 勸하고 있지만 어떤 分野에 歷史를 쓰기 爲해서는 한길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品質 좋은 표고버섯 生産에만 邁進할 方針”이라고 밝혔다.

舒川=지명훈 記者 mhjee@donga.com
 
■ 伴侶動物 市場 ‘블루오션’ 파고든 忠北報恩 ㈜우성 김우성 代表

김우성 ㈜우성 대표(오른쪽)가 회사 임원과 함께 굼벵이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굼벵이를 섞은 반려견 사료와 ‘굼벵이
 대추즙’으로 억대의 연매출을 올린 김 대표는 “열정과 간절함, 아이디어가 있으면 귀농은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김우성 ㈜우성 代表(오른쪽)가 會社 任員과 함께 굼벵이의 狀態를 點檢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굼벵이를 섞은 伴侶犬 飼料와 ‘굼벵이 대추汁’으로 億臺의 年賣出을 올린 金 代表는 “熱情과 懇切함, 아이디어가 있으면 歸農은 成功할 것”이라고 말했다. 報恩=장승윤 記者 tomato99@donga.com
“요즘 같은 찜통 더위에도 굼벵이들은 끄떡없어요. 워낙 더위에 잘 適應하기 때문에 平素와 다름없이 먹이도 잘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요.”

6日 午前 忠北 報恩郡 俗離山面 下판2길 마을 入口에 자리 잡은 約 165m² 規模의 컨테이너型 倉庫 안. 600餘 個의 沙果 箱子 크기 半透明 플라스틱 안에는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 程度로 자란 굼벵이(흰點박이꽃무지 幼蟲)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倉庫 안과 밖의 溫度가 모두 攝氏 35度를 넘었지만 굼벵이를 바라보는 김우성 氏(33)의 얼굴에는 구슬땀과 웃음이 同時에 배어 나왔다.

金 氏는 굼벵이를 加工해 宿醉 解消飮料와 伴侶犬 營養劑를 만드는 農業會社 法人 ㈜우성을 이끄는 靑年 事業家다. 30年 가까이 서울에서만 살던 ‘쌍문동 土박이’ 金 氏는 歸農 3年 만에 굼벵이를 키워 ‘農村 希望歌’의 主人公으로 變身했다.

金 氏는 高校 卒業 뒤 父母님이 運營하던 携帶電話 販賣 代理店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가게를 물려받았다. 職員을 10餘 名 둘 程度로 營業이 잘되다 2014年 施行된 ‘移動通信端末裝置 流通構造 改善에 關한 法律(端通法)’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나날이 손님이 줄더니 금세 빚이 불어났다. 金 氏는 눈물을 머금고 代理店 門을 닫았다. 携帶電話 케이스를 파는 露店商을 했지만 極甚한 스트레스로 暴食을 하다 보니 몸무게가 20kg 넘게 늘었다.

2015年 굼벵이를 알게 되면서 金 氏의 삶은 轉換點을 맞았다. “한 知人이 굼벵이를 키워보라고 했습니다. ‘農事의 弄(農)자도 모르는 내게 웬 굼벵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好奇心도 생기더군요.”

인터넷을 檢索해 보니 外國에서는 昆蟲飼育 産業이 繁昌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굼벵이가 간 疾患에 藥材로 使用되고 있었다. 高蛋白에 不飽和脂肪酸이 含有돼 心血管 疾患에도 도움이 된다는 內容도 있었다. 굼벵이를 비롯한 昆蟲飼育이 國內에서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굳어졌다.

金 氏는 한 굼벵이 飼育農家로 가서 한 달餘 동안 머물며 飼育法을 배웠다. 父母는 歸農할 地域을 찾던 그에게 할머니가 젊었을 때 報恩에 사놓은 땅을 내줬다. 報恩에 내려와 컨테이너를 設置하고, 箱子 60個에서 굼벵이를 키웠다. 플라스틱 箱子 안에 톱밥과 굼벵이를 넣고 물과 養分을 주는 方式이었다. 컨테이너 안에 野戰 寢臺를 놓고 宿食을 하며 굼벵이 飼育에 온 힘을 기울였다.

한 달 뒤 成蟲이 된 굼벵이를 말려 서울 경동市場 韓藥材上을 찾았지만 無酌定 파는 데에는 限界가 있었다. 다른 方法을 찾던 金 氏는 報恩의 特産品인 대추를 活用하기로 했다. 대추와 굼벵이를 結合한 ‘굼벵이 대추汁’을 만들어 特許를 받았다. 때마침 2016年 12月 食品醫藥品安全處가 굼벵이를 包含한 食用昆蟲을 食品 原料로 使用할 수 있도록 한 것도 金 氏에게 도움이 됐다. 입所聞이 나면서 굼벵이 대추汁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한便으로는 굼벵이 販路 開拓에 나섰다. 레스토랑과 麥酒집 等을 攻掠해 봤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偶然히 들른 伴侶犬 用品店에서 活路를 찾았다. “굼벵이를 混合한 食品에 對한 얘기를 들은 한 業主가 ‘正말 좋은 아이디어’라며 當場 試製品을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말린 굼벵이 가루에다 쌀가루, 귀리, 코코넛 가루 等을 섞어 伴侶動物 營養劑인 ‘벅스펫’을 만들었고 ‘大박’이 났다. 伴侶動物 市場이 커지면서 億臺의 年賣出을 올리고 있다. 金 氏는 鰱魚 等 다양한 材料와 굼벵이를 結合한 새 製品을 早晩間 出市할 計劃이다. 그는 “歸農이 絶對 쉬운 일은 아니지만 熱情과 懇切함, 그리고 남다른 아이디어가 있다면 分明히 成功할 것”이라고 强調했다.

報恩=장기우 記者 straw825@donga.com

#ict栽培 #표고버섯 #굼벵이 伴侶犬 飼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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