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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곳곳에 腐蝕 主犯 새 排泄物… ‘통통’ 소리나면 異常信號|東亞日報

다리 곳곳에 腐蝕 主犯 새 排泄物… ‘통통’ 소리나면 異常信號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2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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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프라 緊急點檢] <상> 專門家와 함께 찾은 聖水大橋



《서울의 겉은 華麗하다. 새로 들어선 超高層 아파트와 住商複合建物에 夜間照明이 멋진 다리, 그리고 5世代(5G)를 謳歌하는 光通信網까지. 尖端 메트로폴리스라는 이미지에 遜色이 없다. 하지만 1970∼1990年代 急膨脹하면서 갖춰진 都市 인프라의 속내는 어떨까. 各種 災難에도 끄떡없이 버텨낼 수 있을까. 漢江 다리, 아스팔트 地下, 空中의 戰線을 서울市와 同行 點檢해 살펴봤다.》

“저는 高所恐怖症이 全혀 없거든요.”

點檢 사다리에 첫발을 얹자마자 ‘내가 왜 그 말을 했지’ 하는 後悔가 밀려왔다. 한 발, 한 발 내려갈수록 발밑 저만치에서 빙빙 도는 漢江 물살이 두려움을 倍加시켰다.

20日 午前 서울 聖水大橋 바로 아래 漢江公園 둔치에 서울市 橋梁案前과 職員 29名과 ‘聖水大橋 主治醫’ 諒承이 博士(橋梁安全·㈜아워브레인 理事)가 모였다. 2010年부터 漢江 다리마다 民間人 專門家를 1名씩 主治醫로 뒀다. 서울市가 管理하는 漢江 橋梁은 21個. 高架車道와 터널까지 合치면 主治醫는 모두 126名이다.

이들은 7個 팀으로 나뉘어 聖水大橋 上·下部, 南端과 北端 램프를 肉眼으로 살피고 寫眞과 動映像을 찍는다. 圖章(塗裝)李 벗겨진 곳은 없는지, 이음매나 鐵骨構造에 問題는 없는지를 重點 點檢한다. 1年에 上·下半期 定期 集中點檢을 하고 車輛 移動이 많은 名節 때도 한다.

○ 四季節 뚜렷한 氣候가 다리에는 危險

20일 오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교량안전과 직원들이 성수대교 아래 철제점검로에서 다리의 도장 상태와 연결 부위를 살펴보고 있다.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교량 안전점검 체계를 만든 시는 현재 한강 다리마다 외부 전문가 1명을 ‘주치의’로 
임명해 함께 관리한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20日 午後 서울市 安全總括本部 橋梁案前과 職員들이 聖水大橋 아래 鐵製點檢路에서 다리의 圖章 狀態와 連結 部位를 살펴보고 있다. 1994年 10月 聖水大橋 崩壞事故 以後 橋梁 安全點檢 體系를 만든 詩는 現在 漢江 다리마다 外部 專門家 1名을 ‘主治醫’로 任命해 함께 管理한다. 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點檢로는 聖水大橋 裳板 바로 밑에 있다. 聖水大橋 步行路 欄干에는 點檢路로 내려가는 사다리가 있다. 平素에는 잠겨 있지만 이날은 點檢을 위해 열었다. 保護構造物이 사다리 周圍에 쳐져 있지만 高所恐怖症을 불러일으킨다.

點檢路에 올라서자 코팅된 寫眞 한 張과 文句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994年 聖水大橋 崩壞 支店.’ 1994年 10月 21日 午前 7時 40分, 10番 橋脚과 11番 橋脚 사이의 길이 48m 裳板이 墜落했다. 지나던 버스와 車輛 等도 함께 떨어져 32名이 숨지고 17名이 다쳤다.

한유석 橋梁案前課長은 “아예 存在하지 않던 橋梁點檢에 對한 法令이나 制度가 聖水大橋 事故 以後 생기고 强化됐다”고 말했다. 以前에는 다리 管理를 할 必要性을 認識하지 못했던 셈이다. 이 寫眞과 事故地點 標示 文句는 一般人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오직 點檢者들만 볼 수 있다. 이들이 點檢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지를 보여준다. 裳板과 裳板의 連結部位는 二重, 三重으로 强化됐다. 連結部位가 損傷되더라도 裳板이 韓江에 바로 떨어지지 않도록 下段에 버틸 수 있는 空間도 마련됐다.

點檢路를 걷다가 비둘기들과 마주쳤다. 이들의 排泄物이 다리 곳곳에 말라붙어 있었다. 비둘기 排泄物은 酸性이 强해 다리를 腐蝕시키기 쉽다. 햇빛 紫外線을 많이 받아 떨어져나간 페인트 圖章도 다리 壽命을 줄어들게 한다.

다리 安全에 過積(過積)車輛이 가장 큰 問題일 것 같지만 事實은 물이 다리의 壽命에 가장 큰 ‘敵’이다. 쌓였다가 녹는 눈과 빗물이 콘크리트와 鐵에 直接 影響을 미치는 것이다. 뚜렷한 四季節이 다리에 좋지만은 않다는 얘기다.

눈이 얼지 말라고 뿌린 염화칼슘도 굳어 다리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에 붙어 있다. 點檢 職員은 들고 있던 망치로 톡톡 쳐서 鹽貨칼슘 가루를 떼어냈다. 여름에는 다리 아스팔트가 뜨겁게 달궈지고 겨울에는 收縮된다. 이런 過程을 거치면서 다리 全體에 漸漸 負擔을 준다.

○ 드론으로 點檢 死角地帶 없애

點檢路에서 올라와 램프와 步行路를 따라 걸으며 點檢했다. 點檢 職員들은 수박을 고르듯 아스팔트와 欄干을 連結하는 콘크리트 部分을 망치로 콩콩 쳤다. 狀態가 좋은 곳은 딱딱 바위소리가 나지만 腐蝕된 곳은 통통 빈 소리가 난다.

다리 中間中間 排水口가 있다. 담배꽁초와 쓰레기, 落葉 等으로 막힌 곳들이 적지 않았다. 職員들이 隨時로 치운다고는 하지만 管理하기가 쉽지 않다. 排水口가 막히면 장마철이나 暴雨가 올 때 다리가 물바다가 된다.

이날 各 팀이 點檢한 部分은 모아서 分析한 뒤 補修할 部分을 選定하고 追後 日程을 잡아 保守에 들어간다.

서울市는 와이어캠, 레일캠과 드론을 導入해 그동안 接近이 어려웠던 區間을 點檢하기로 했다. 올해 千戶大橋와 올림픽大路 아래 한 곳을 指定해 示範 運營하고 다른 다리로 擴大할 計劃이다. 고인석 서울市 安全總括本部長은 “施設物 安全點檢에 事物인터넷(IoT)을 積極 活用해 肉眼의 限界를 補完하겠다”고 밝혔다.

노지현 記者 isityou@donga.com
#聖水大橋 #點檢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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