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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슈라이어, 性能은 비어만… 跳躍의 兩날개|東亞日報

디자인은 슈라이어, 性能은 비어만… 跳躍의 兩날개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9月 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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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經濟를 이끄는 사람들]현대자동차그룹 <下>
專門性으로 武裝한 外國人 任員들

2012年 11月 페르디난트 피에히 獨逸 폴크스바겐그룹 理事會 議長의 率直한 告白이 國內外 自動車業界에서 話題가 됐다. 그는 獨逸 日曜版 新聞 ‘빌트 암 존타크(Bild am Sonntag)’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디자인 總括責任이었던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자동차로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슈라이어가 2006年 起亞車로 옮긴 뒤 올린 디자인 經營의 成果를 보고 피에히 議長이 뒤늦게 땅을 치며 後悔한 것이다. 슈라이어는 起亞車 副社長을 거쳐 現在 現代·起亞車 디자인 總括 擔當 社長을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는 글로벌 自動車業界에서 이른바 ‘스타’로 評價받는 外國人 任員이 적지 않다. 이들은 디자인이나 高性能 車輛 硏究開發(R&D), 마케팅 等 特定 分野 專門家로 關聯 業界에서는 獨步的인 競爭力을 갖춘 ‘프로페셔널’로 通한다. 大部分 폴크스바겐이나 BMW 等 海外 有名 自動車業體에서 勤務하다가 ‘三顧草廬(三顧草廬)’도 不辭하는 鄭義宣 現代車 副會長의 積極的인 求愛를 받고 現代車그룹에 合流했다. 財界에서는 1999年 글로벌 販賣 順位 10位였던 現代車그룹이 現在 世界 5位圈 메이커로 成長하는 데 專門性으로 武裝한 外國人 任員들의 ‘怨 포인트 레슨’이 큰 役割을 차지했다는 分析까지 나온다.


○ ‘디자인’과 ‘性能’을 責任지는 雙頭馬車


現代車그룹에는 外國人 社長이 2名 있다. 現代車와 기아차 디자인을 總括하는 슈라이어 社長과 車輛 性能 試驗과 高性能 車輛 開發을 總括하는 알버트 비어만 社長. 이들은 모두 獨逸 出身으로 鄭 副會長이 各別히 功을 들여 迎入했다.

슈라이어 社長은 2006年 起亞車 디자인 總括 副社長으로 스카우트될 當時 크리스 뱅글(BMW), 발터 드 실바(아우디)와 함께 ‘유럽 3大 自動車 디자이너’로 꼽혔다. 그는 1994年부터 2002年까지 아우디 디자인 總括 責任者로 勤務하며 ‘TT’ ‘A6’ 等 革新的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우디 디자인의 變革을 主導했다. 2002年부터 2006年까지는 폴크스바겐 디자인 總括 責任者로 일했다.

기아차에 와서는 디자인 方向性을 ‘直線의 簡潔함’으로 定했다. 또 虎狼이 코 模樣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象徵되는 ‘패밀리 룩’(韓 會社에서 나온 自動車 모델들의 特徵을 비슷하게 가져가면서 다른 會社 모델들과 差別化하는 디자인)을 構築했다. 그 結果 2006年과 2007年 連續 赤字를 냈던 起亞車는 2008年 黑字(3000億 원)로 돌아섰다. 特히 2010年 선보인 ‘K5’는 國內 中型車 市場을 席卷하던 현대車 ‘쏘나타’를 威脅할 程度로 크게 히트했다. 當時 K5는 國內뿐만 아니라 海外市場에도 起亞車 디자인의 存在感을 確實히 刻印시켰다는 評價를 받는다. 그 德分에 2013年 社長으로 昇進했다.

슈라이어 社長은 部下 職員들의 意見을 잘 受容해 ‘疏通 專門家’란 評價도 받는다. 實際 모터쇼 等 公式 行事 자리에 가면 슈라이어 社長이 職員들과 열띤 討論을 벌이는 場面을 곧잘 目擊할 수 있다. 그의 當面 課題는 最近 現代車가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 正體性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具體化하는 것이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디자인의 過去와 現在가 未來로 連結될 感性的 革新을 志向하는 槪念. 比例와 救助, 스타일링, 技術 等 4가지의 基本 要素가 調和를 이루는 것을 追求한다.

비어만 社長은 高性能 車輛 分野에서 世界 最高 專門家로 통한다. BMW에서 高性能 버전 모델인 ‘M’ 시리즈를 비롯해 各種 모터스포츠 大會 參加 車輛을 開發했다. 2015年 현대·기아차 副社長으로 迎入돼 南陽硏究所에서 市販 前 車輛 性能 試驗과 高性能 車輛 開發을 總括하고 있다. 올해 1月에는 짧은 期間 內 現代車,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 車輛의 走行 性能을 世界的 水準으로 끌어올린 功勞를 인정받아 社長으로 昇進했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等 主要 國際 모터스포츠 大會에서 비어만 社長이 開發한 현대車 모델이 연이어 優勝한 것도 影響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現代車 高性能 브랜드 ‘N’의 첫 番째 모델인 ‘i30 N’도 成功的으로 선보였다. 이 모델은 지난해 下半期(7∼12月)부터 유럽市場에서 팔리고 있다.

비어만 社長은 親和的 리더십을 가진 經營人으로도 有名하다. 그는 처음 現代車로 왔을 때 가진 會食 자리에서 本人 이름에서 따온 ‘麥酒(비어)만’이라는 口號를 외치며 部下 職員들과 어울렸다. 以後에도 職員들과 스스럼없이 술자리를 마련하거나 部下 職員의 結婚式 主禮를 맡는 等 外國人答紙 않은 모습을 보여 社內에서 好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次世代 走者 ‘3人坊’

現代디자인센터를 이끌고 있는 루크 桐커볼케 副社長도 슈라이어 社長 못지않게 有名한 世界的인 自動車 디자이너다. 2015年 6月 폴크스바겐그룹 人事에서 디자인 디렉터였던 그의 이름이 사라지자 自動車 關聯 外信들이 그가 어디로 옮길지에 觸角을 곤두세울 程度였다. 結局 그가 간 곳이 現代車로 確認되면서 直接 迎入을 推進한 鄭 副會長이 다시 한 番 注目을 받기도 했다.

벨기에 出身인 桐커볼케 副社長은 機械工學을 專攻해 自動車에 對한 理解度가 높은 디자이너라는 評價를 받고 있다. 1990年 푸조에서 自動車 디자이너로 經歷을 쌓기 始作해 1992年 폴크스바겐그룹 系列인 아우디로 移職했다. 1998年 콘셉트카 ‘AL2’로 ‘올해의 유럽 디자이너賞’을 받았다.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等도 디자인했다. 現代車에서는 ‘그랜저’ ‘코나’ ‘싼타페’ 새 모델을 디자인했다.

現在 來年에 나올 제네시스의 첫 番째 스포츠유틸리티車輛(SUV) 모델인 ‘GV80’의 디자인 完成度를 높이고 있다. 그는 아마추어 레이서로도 活動하는 等 恒常 새로운 挑戰을 즐긴다. 그 自身도 이런 挑戰的 性向이 現代車 遺傳子(DNA)와 一致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네시스事業部를 이끌고 있는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副社長은 마케팅 專門家다. 2016年 現代車에 迎入됐다.

美國 出身인 그는 GM 系列인 오펠의 글로벌 弘報 擔當을 거쳐 람보르기니 글로벌 마케팅 擔當 任員을 지냈다. 2006年부터 2011年까지 람보르기니 브랜드 總括 責任者로 일하면서 람보르기니가 高性能 手製車 브랜드에서 글로벌 高級車 브랜드로 變身하는 데 寄與했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獨逸 프리미엄 家電業體인 ‘뢰베(LOEWE)’에서 마케팅 總括 責任者, 스페인 마케팅 컨설팅 會社인 ‘더 브랜드 앤드 디자인 컴퍼니(The Brand and Design Company)’에서 파트너를 各各 지냈다.

獨逸 出身인 토마스 쉬미에라 現代車 高性能社業部長(副社長)은 機械工學度 出身 營業마케팅 專門家. 1987年 BMW에 車體 設計 엔지니어로 入社해 購買, 品質, 商品 企劃 等 다양한 業務를 經驗했다. 1997年 以後 營業 마케팅 分野에서 主로 일했다. 獨逸市場 營業마케팅 매니저, ‘M’ 브랜드 營業마케팅 擔當 任員, 本社 營業마케팅 總括 任員, ‘M’ 브랜드 北南美事業 總括 任員을 지내다가 올해 3月 現代車에 合流했다.

現代車의 高性能車輛 事業 方向性을 全體的으로 企劃하고 調律해 글로벌 高性能車輛 市場에서 現代車의 立地를 넓혀 가는 게 쉬미에라 副社長의 課題다. 現代·기아차에서 高性能車輛 硏究開發 部門을 擔當하고 있는 비어만 社長과는 BMW에서도 呼吸을 맞춰본 經驗이 있다.
 

▼圈域別 獨自戰略 樹立… 現地狀況에 발빠른 對處▼

地域司令官으로 注目받는 任員 5人


最近 들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注目받는 任員이 5名 있다. 올해 6月 組織 改編을 통해 新設된 ‘圈域本部’를 맡고 있는 副社長들이다. 現代車에는 이용우 北美圈域本部長, 최동우 유럽圈域本部長, 구영기 印度圈域本部長 等 3名이 있다. 起亞車 所屬은 임병권 北美圈域本部長, 박용규 유럽圈域本部長 等 2名이다.

이들은 現代車와 기아차의 主要 市場인 北美, 유럽, 印度 地域 專門家로 圈域別 自律經營 體制를 통해 收益性을 높여야 하는 任務를 附與받았다. 이를 위해 圈域本部長들은 獨自的으로 市場을 分析하고 戰略을 만들어야 한다. 商品 生産 및 販賣도 主導的으로 管理해야 한다. 國家別 實績을 綜合하고 損益 管理를 하는 企劃·재경 組織과 市場의 需要를 先制的으로 把握하고 이를 反映한 戰略을 樹立하는 商品 및 顧客經驗 組織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 主要 圈域別로 商品戰略, 生産, 販賣 等을 統合 運營해 現地 市場과 顧客의 要求에 能動的이면서도 迅速하게 對應하기 위해서다.

美國 生産·販賣法人과 캐나다, 멕시코 販賣法人을 管轄하는 이 本部長은 현대車 아중동社業部長, 브라질 法人長을 지낸 海外 營業 專門家. 브라질 專用 新車로 開發한 ‘HB20’을 成功的으로 現地 市場에 安着시킨 經驗을 바탕으로 北美市場 開拓에 나설 豫定이다. 現代車그룹 系列 廣告會社인 이노션에서 美洲地域本部長도 지내 廣告弘報 分野에도 精通하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최동우 現代車 유럽圈域本部長은 체코와 터키 生産法人과 現地 販賣法人을 이끌고 있다. 現代車 체코法人長과 유럽官吏事業部長을 지내 유럽市場 實情에 밝다. 機械工學度 出身으로 驅動部品開發室長도 지내 生産 및 工程 管理 側面에서도 效率性을 높일 것으로 期待되고 있다.

구영기 現代車 印度圈域本部長은 印度 生産 및 販賣法人을 管轄하고 있다. 印度 法人長으로 있다가 圈域本部長이 된 만큼 當場 큰 業務 變化는 없다. 그는 印度 現地 言論과의 인터뷰를 통해 “旣存에 3年 單位로 戰略을 樹立하던 것이 圈域本部 導入으로 最大 10年 동안의 計劃을 세울 수 있는 權限과 責任을 附與받았다”며 “販賣와 서비스 部門뿐만 아니라 生産과 輸出 部門에서도 持續 可能한 成長을 이끌어내는 것이 目的”이라고 밝혔다. 現代車 印度圈域本部는 2020年까지 新車 8種을 내놓고 現地 市場 攻掠을 擴大할 計劃이다.

임병권 起亞車 北美圈域本部長은 현대車 事業管理本部長과 海外營業本部長을 지낸 營業마케팅 專門家. 起亞車 美國과 멕시코 生産, 販賣法人을 이끌고 있다. 電氣工學度 出身이어서 生産 管理 分野에 對한 理解度가 높다.

起亞車 슬로바키아 生産法人과 現地 販賣法人들을 管轄하고 있는 박용규 유럽圈域本部長도 理工系(機械工學度) 出身 販賣 專門家. 起亞車 輸出管理室長, 中南美地域本部長, 러시아販賣法人長을 지냈다. 유럽法人長을 지내 現地 市場 狀況 變化에 발 빠르게 對處할 수 있을 것이라는 期待를 받고 있다.

송진흡 記者 jinhup@donga.com
#現代自動車 #起亞自動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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