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品質革新-逆發想으로 競爭社 꺾은 뚝심經營|東亞日報

品質革新-逆發想으로 競爭社 꺾은 뚝심經營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8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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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經濟를 이끄는 사람들]현대자동차그룹 <上>

정몽구(80)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경복고 한양대 공업경영학과
鄭夢九(80) 현대자동차그룹 會長 경복고 漢陽大 工業經營學科
‘韓國車가 品質 順位에서 포르셰를 꺾었다(Korean Cars Beat Porsche in Quality Ranking).’

올해 6月 20日(現地 時間) 美國 블룸버그통신이 올린 記事 題目이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그룹 所屬 完成車 브랜드인 제네시스(現代車 프리미엄 브랜드)와 기아, 現代가 美國 市場調査業體 제이디파워가 發表한 自動車 品質 順位에서 獨逸 포르셰를 제치고 1∼3位를 차지했다는 內容이 담겨 있었다. 每年 이뤄지는 제이디파워 調査에서 現代車그룹 브랜드들이 最上位 順位를 獨食한 것은 이番이 처음이었다.

現代車그룹이 1986年 ‘포니엑셀’로 美國 市場에 처음 進出했을 當時 現地 反應은 ‘싸구려 次 메이커’라는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價格은 싸지만 耐久性이 떨어져 ‘세컨드 카’로 活用되는 事例가 많았던 탓이다. 하지만 1990年代에 접어들며 雰圍氣는 反轉됐다. 모델이 多樣해지고 耐久性이 좋아지면서 ‘價格 對比 탈 만한 自動車’ 메이커로 變身하는 데 成功한 것. 2000年代 以後 持續的으로 品質 改善에 나서면서 마침내 自動車 先進國 獨逸이 자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포르셰를 凌駕하는 品質을 갖춘 自動車를 生産하는 메이커로 立地를 굳히게 됐다.


○ ‘品質 經營’과 ‘逆發想 經營’

現代車그룹이 世界 最高 品質의 自動車 生産 메이커로 우뚝 서게 된 밑바탕에는 鄭夢九 會長의 ‘뚝심 經營’이 자리 잡고 있다.

鄭 會長은 1999年 그룹 會長으로 就任한 以後 줄기차게 ‘品質 經營’을 最高 經營 目標로 내세웠다. 여기에는 契機가 있었다. 會長 就任 첫해 輸出 現場을 點檢하기 위해 美國을 訪問했던 鄭 會長은 現代車가 賤덕꾸러기 取扱을 받는 現場을 目擊하고 적잖은 衝擊을 받았다. 當時 品質이 뒷받침되지 못했던 現代車는 殺到하는 리콜 要請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니 카슨 쇼’나 ‘데이비드 레터맨 쇼’ 같은 美國 TV 코미디쇼 프로그램에서는 美國 政府의 잘못된 政策을 現代車 購買와 比較할 程度였다. 當時 美國 自動車 딜러들은 鄭 會長의 面前에서 “車가 좋지 않으니 못 팔겠다. 좋은 車를 만들어 달라”며 露骨的으로 不滿을 表示하기도 했다.

鄭 會長은 ‘品質은 떨어지지만 값은 싼 車’라는 이미지로는 現代車가 글로벌 市場에서 存立하기 어렵다는 事實을 뼈저리게 느끼고 品質 革新에 팔을 걷어붙였다. 美國에서 돌아온 鄭 會長의 첫 指示는 大大的인 品質 컨설팅이었다. 이를 통해 問題點을 把握한 뒤 2000年 初부터 “品質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品質 經營에 總力을 기울였다. 特히 2002年에는 會長 直屬으로 品質總括本部를 新設했다. 이 本部는 硏究開發, 購買, 生産, 애프터서비스 等 自動車 生産 및 販賣에 關聯한 모든 過程을 品質의 視角에서 最高 成果를 낼 수 있도록 指揮·調停하는 役割을 맡았다.

2008年 末 鄭 會長은 品質 經營을 한 段階 업그레이드시킨 ‘創造的 品質 經營’을 宣布했다. 여기에는 創造的 品質 經營과 無缺點 品質革新 活動을 통해 ‘GQ(Global Quality)-3355’를 達成하자는 目標를 담았다. 特히 ‘GQ-3355’는 製品 品質은 3年 안에 世界 3位圈, 브랜드 認知度는 5年 안에 世界 5位圈으로 끌어올린다는 具體的인 實踐 課題를 提示한 것이었다. 그 結果 1999年 글로벌 販賣 順位 10位였던 現代車그룹은 現在 世界 5位圈 業體로 成長했다.

鄭 會長은 競爭業體의 虛를 찌르는 戰略으로 危機를 克服하는 ‘逆發想 經營’을 잘 驅使하는 것으로도 有名하다. 1999年 美國 市場에서 進行한 ‘10年, 10萬 마일 保證’이 代表的이다. 도요타나 혼다 等 日本 競爭業體들은 ‘미친 짓’이라며 비웃었다. 當時에는 ‘2年, 2萬4000마일 保證’이 一般的이었다. 하지만 鄭 會長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10年, 10萬 마일 保證 마케팅을 推進했다. 結果는 大成功이었다. 現代車 販賣가 늘어나자 競爭業體들이 이 保證制度를 따라할 程度였다. 2008年 末 글로벌 金融危機 때도 逆發想 經營은 빛을 發했다. 當時 美國에서 自動車 需要가 急減하자 鄭 會長은 ‘어슈런스 프로그램’(購買 後 1年 내 失職하면 車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을 實施했다. 그 結果 認知度와 占有率이 크게 높아졌다. 2008年 5.4%였던 現代車그룹의 美國 市場 占有率은 2010年 7.7%로 2年 새 2%포인트 以上 껑충 뛰었다.

○ 鄭 會長을 補佐하는 副會長 7人

現代車그룹에는 副會長이 7名 있다. 이들은 큰 그림을 그리는 鄭 會長을 도와 具體的인 實行計劃을 짜는 參謀 役割을 하고 있다.

鄭義宣 現代車 副會長은 鄭 會長의 아들이다. 올해 제이디파워 品質 順位에서 1位를 차지한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인 主役이다. 海外 市場에서 아직은 낮은 現代車 브랜드 價値를 높이기 위해 도요타 ‘렉서스__ 혼다 ‘아큐라’처럼 別途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鄭 副會長은 기아차 社長 時節 ‘디자인 經營’을 통해 會社를 黑字로 전환시켜 財界의 注目을 받기도 했다.

윤여철 現代·起亞車 副會長은 그룹 內 最高 勞務管理 專門家다. 1979年 現代車에 入社한 그는 經營支援本部長, 蔚山工場長을 거치면서 生産 및 勞務 管理 經驗을 쌓았다. 現代車 勞使가 2009年부터 2011年까지 3年 連續 無紛糾 妥結을 이끌어낼 때의 協商 主役이었다. 現代車와 기아차의 國內 生産 部門도 總括하고 있다.

양웅철 現代·起亞車 副會長은 親環境車와 戰場技術 專門家. 美國 포드自動車 R&D센터에 勤務하다 2004年 현대·기아차 硏究開發本部로 스카우트됐다. 그는 하이브리드카 開發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電氣車, 水素電氣車에 이르기까지 現代·起亞車의 親環境車 포트폴리오 擴張에 主導的인 役割을 했다.

권문식 現代·起亞車 副會長도 엔지니어 出身 經營人이다. 量 副會長과 함께 現代車그룹의 R&D를 책임지고 있다. 2008年 現代製鐵 제철事業總括 社長 時節에는 一貫 製鐵所 建設을 陣頭指揮하기도 했다. 自動車 全長部品 系列社인 케피코 代表를 지내기도 했다. 工學部門 最高 榮譽인 工學翰林院 正會員이다.

김용환 現代·起亞車 副會長은 그룹 企劃 調整 業務를 擔當하고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 役割을 하는 企劃調整室과 祕書室, 監査室, 法務室 等을 管轄하면서 現代建設 引受, 新社屋 建立 等 現代車그룹의 主要 프로젝트를 實務 次元에서 主導했다.

우유철 現代製鐵 副會長은 그룹 안팎에서 鐵鋼 專門家로 통한다. 技術開發本部長, 技術硏究所長, 購買擔當 副社長, 당진제철소長 等 現代製鐵의 主要 要職을 두루 거쳤다. 2010年 現代製鐵 제1고로가 稼動을 始作했을 때 3個月 만에 하루 平均 1萬1650t의 쇳물을 쏟아낼 수 있도록 初期 安定化를 이루는 데 核心的인 役割을 했다.

鄭泰榮 現代카드 副會長은 鄭 會長의 사위다. 現代카드 外에도 現代캐피탈, 現代커머셜 等 現代車그룹의 金融 系列社를 책임지고 있다. 2003年 현대카드 社長에 오른 뒤 市場占有率이 2%에도 못 미치던 會社를 메이저 會社로 키웠다. 그가 선보인 ‘現代카드M’은 1年 만에 會員 100萬 名을 突破해 金融圈에서 큰 話題가 됐다.

▼이원희-박한우-박동욱 ‘財務通’… 임영득 ‘生産桶’… 김승탁 ‘海外通’▼

系列社 책임진 專門人 社長團

현대자동차그룹에는 副會長들 外에도 主要 系列社를 責任지는 社長들이 있다. 이들은 大部分 그룹 母企業인 現代車 出身으로 鄭夢九 會長이 强調하는 ‘品質經營’을 一線에서 實行하고 있다.

現代車 代表理事인 이원희 社長은 財務管理 專門家다. 1984年 現代車 入社 後 財政팀長, 國際金融팀長, 財經本部長 等을 지냈다. 特히 2004年부터 2009年까지 現代車 美國 販賣法人 財務擔當으로 일하면서 美國 金融危機 狀況을 效果的으로 克服하는 데 크게 寄與했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2010年 本社 財經本部長을 맡은 以後에는 年間 10% 안팎의 營業利益率을 내는 等 現代車의 財務 健全性과 收益性을 높인 主役으로 꼽힌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社長도 30年 以上 財務 分野에서 勤務한 ‘財務通’. 現代車 印度法人에서 10年 가까이 勤務하면서 法人長(副社長)까지 오른 ‘印度 專門家’이기도 하다. 印度法人長 時節 ‘i10’ ‘i20’ 等 現地 戰略 車種들을 히트시키며 印度 市場에서 現代車가 2位 業體로 浮上하는 데 核心 役割을 했다. 2012年 起亞車 財經本部長(副社長)으로 赴任해 2014年부터 代表理事 社長을 맡고 있다. 올해 販賣 目標 287萬5000代 達成과 來年 下半期(7∼12月) 完工 豫定인 起亞車 印度 工場을 安着시키는 게 當面 目標다.

현대모비스 代表理事인 임영득 社長은 機械工學度 出身으로 産業經營學 碩士學位를 받은 ‘生産桶’이다. 1979年 現代車 入社 以後 國內 工場은 勿論이고 中國, 슬로바키아, 체코, 美國 等 海外 生産基地에서 두루 勤務했다. 特히 現代車가 美國에 最初로 세운 生産基地人 앨라배마工場 法人長(副社長) 時節인 2011年 安定的인 品質 管理로 適期에 車輛을 供給하면서 美國 販賣量을 劃期的으로 늘렸다. 自動變速機 製造 系列社인 현대파워텍 代表理事도 지내 部品 供給 體系에도 精通하다.

박동욱 현대건설 社長은 副社長으로 最高財務責任者(CFO)를 맡고 있다가 올해 1月 代表理事 社長으로 昇進했다. 當時 建設業界에서는 現代車그룹이 建設業況이 不確實해지면서 리스크 管理 能力을 갖춘 財務專門家를 拔擢해 현대건설의 體質을 改善하려는 것이라는 分析이 나왔다. 1988年 현대건설에 入社한 朴 社長은 1999年 現代車로 자리를 옮겨 財務管理室長(移徙), 財經社業部長(상무, 專務)을 지냈다. 2011年 현대건설로 復歸해서도 財經本部長(全無, 副社長)을 지냈다. 財務通이어서 일을 꼼꼼하게 處理하지만 勝負手를 던질 때는 果敢한 勝負師 氣質을 보인다.

김승탁 現代로템 社長은 現代車그룹 안에서 代表的인 ‘海外 營業 專門家’로 꼽힌다. 起亞車 글로벌戰略室長(移徙, 常務)과 유럽社業部長(全無), 現代車 營業企劃社業部長(全無)과 海外營業本部長(副社長), 現代모비스 企劃事業本部長(副社長) 等을 지냈다. 2015年 社長으로 昇進하며 現代로템으로 자리를 옮겨 4年째 代表理事를 맡고 있다. 最近 몇 年間 現代로템이 臺灣, 브라질 等 海外에서 大規模 鐵道 車輛 物量을 受注하는 過程에 金 社長의 海外 營業 노하우가 큰 빛을 發했다. 2021年까지 글로벌 鐵道 車輛 市場에서 賣出 5位圈에 오르는 것이 金 社長의 目標다.

송진흡 記者 jinhup@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 #現代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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