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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續企業 LG’ 向한 구본무 리더십|東亞日報

‘永續企業 LG’ 向한 구본무 리더십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2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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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經濟를 이끄는 사람들]LG그룹 <上>

구본무 회장
구본무 會長
《企業 經營 環境이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사람들이 있다. 國內 大企業 最高經營者들이다. 그럼에도 自身들이 屬한 會社는 勿論이고 大韓民國의 未來를 위해서도 이들의 奮發이 切實하다. 그들의 苦悶과 問題 解決을 위한 피눈물 나는 努力들을 들여다본다. 첫 番째는 LG그룹이다.》
 

지난해 末부터 이어진 國內 主要 그룹 經營陣에 對한 定期 人事가 事實上 마무리됐다. 美國을 中心으로 한 保護貿易主義 擴散, 원貨 强勢, 人件費 上昇 等 國內外 經濟 與件이 惡化된 狀況에서 重責을 맡게 된 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 하지만 ‘危機가 機會’라는 經句(警句)처럼 새로운 機會를 찾아 나서는 게 經營者의 運命. 동아일보는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韓國 經濟의 活路를 찾아 나선 主要 그룹 系列社 最高經營者들의 面貌를 紹介하는 ‘韓國 經濟를 이끄는 사람들’ 시리즈를 土曜版에 揭載한다. 동아일보는 2008年에도 國內 主要 그룹 核心 經營者들을 紹介한 ‘財界 파워엘리트’ 시리즈를 連載한 바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末 定期 任員 人事에서 歷代 最高인 157名을 승진시켰다. 두 番째로 昇進 任員이 많았던 2016年(150名)보다 7名 늘었다. LG電子, LG化學 等 主要 系列社 實績이 좋아진 德分이다. 證券街에서는 아직까지 LG그룹 全體 系列社 實績이 集計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史上 最大 利益(系列社 合算 基準)을 낸 것으로 推定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4, 25日 京畿 이천시 마장면 LG인화원에서 LG그룹 系列社 最高經營者(CEO)들이 總出動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CEO 戰略會議’는 지난해 末 人事 때와는 全혀 다른 雰圍氣였다. 올해는 換率 變動과 保護貿易 强化에 따라 經營 不確實性이 높아지고 4次 産業革命이 本格化되는 만큼 事業 競爭力 强化와 未來 準備에 速度를 내야 한다는 危機感 섞인 다짐이 主를 이뤘다.

LG그룹이 緊張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總帥인 구본무 會長과 副會長 7名이 事業 一線에서 體得한 經驗과 無關하지 않다. 이들은 5年이나 10年 後를 내다본 先制的 投資 結晶子와 實行者로 그룹 主力 事業을 키워냈다. 이들이 昇進이라는 ‘당근’과 함께 未來 準備라는 ‘채찍’을 함께 내놓은 理由다.

○ 100年을 넘어 永續하는 企業을 追求하는 丘 會長

丘 會長을 처음 만난 사람은 財閥 總帥 같지 않은 疏脫함에 大部分 놀란다. 週末에 知人 子女 結婚式이 있으면 祕書 없이 홀로 가는 境遇도 있다. 수수한 옷차림에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얘기도 듣는다.

하지만 事業에 있어서는 完全히 다르다. 未來를 내다보는 眼目과 失敗를 두려워하지 않는 決斷과 끈氣를 갖춘 徹底한 비즈니스맨이다. 丘 會長은 1998年 末 大規模 裝置 産業인 디스플레이 事業에 果敢히 進出해 LG디스플레이를 世界 市場을 先導하는 企業으로 키웠다. 앞서 1992年에는 그룹 副會長으로 英國 出張을 가서 본 2差電池를 LG化學의 主力 事業으로 育成했다. 20年이 넘는 硏究開發(R&D) 過程에서 어려움은 컸지만 丘 會長의 끈氣 있는 支援으로 LG化學은 現在 中大型 2次電池 部門에서 世界 最高 競爭力을 갖춘 企業이 됐다. 또 通信과 에너지 等 未來事業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强化했다.

그가 LG 創立 70周年이었던 지난해부터 줄곧 任職員들에게 强調하는 말이 있다. ‘100年을 넘어 永續(永續)하고 尊敬받는 企業’이다. LG가 어떤 環境 變化에도 能動的으로 對處할 수 있도록 事業 構造와 經營 시스템을 革新해 未來를 主導하는 企業이 되자는 뜻이다.

○ LG의 未來를 그리는 具 副會長

丘 會長의 둘째 동생인 구본준 ㈜LG 副會長은 主力 事業 競爭力 强化와 成長 事業 育成 支援 等 그룹 運營 全般을 맡는다. 丘 會長이 그린 비전을 實際 實現하는 役割이다.

具 副會長은 2000年 LG디스플레이 前身인 LG필립스LCD 代表를 맡아 디스플레이 事業의 礎石을 다졌다. LG電子 代表 時節에는 R&D 投資 金額을 2010年 2兆7000億 원에서 2015年 3兆8000億 원으로 40% 늘렸다. 그 德分에 有機發光다이오드(OLED) TV, 超프리미엄 家電製品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等 市場 版圖를 바꾼 革新 製品 開發로 이어졌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또 自動車 部品 事業을 LG電子의 未來 成長 事業으로 育成해 美國 GM의 次世代 電氣車에 구동 모터 等 核心 部品 11種을 供給하는 成果를 올리게 했다. 具 副會長은 지난달 열린 ‘글로벌 CEO 戰略會議’에서도 “R&D는 事業 競爭力을 强化하고 未來를 準備하는 源泉인 만큼 어려울 때일수록 投資에 疏忽히 해서는 안 된다”고 當付했다.

○ 現場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조성진 LG電子 副會長은 용산工高를 卒業한 뒤 금성사(現 LG電子)에 見習生으로 들어와 40年 만에 年間 賣出額 60兆 원이 넘는 글로벌 企業의 1人者 자리에 오른 立志傳的인 人物. 조 副會長도 電子産業의 未來를 내다보는 卓見을 갖춘 人物로 알려졌다. 入社 當時 同僚들은 扇風機 開發室을 選好했지만 조 副會長은 當時 普及率이 0.1%에 不過하던 洗濯機가 大衆化될 것으로 보고 洗濯機 設計室에 들어간 게 代表的인 例이다. 以後 36年 以上 洗濯機를 비롯한 家電製品을 硏究해 業界에서는 ‘家電 名匠’으로 통한다. 1998年과 2013年엔 LG洗濯機 TV 廣告 모델로 直接 出演하기도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副會長은 1982年 LG半導體에 入社한 以後 36年間 半導體와 디스플레이 分野에서 잔뼈가 굵은 正統 엔지니어. 2001年 LG디스플레이 生産技術센터長으로 赴任해 海外에 依存하던 液晶標示裝置(LCD) 核心 裝備의 國産化를 이끌었다. 2012年 LG디스플레이 代表로 就任했을 때 ‘市場 變化에 따라 收益이 왔다 갔다 하지 않는 꾸준한 비즈니스’를 强調한 以後 23個 分期 連續 黑字를 達成했다.

○ 選擇과 集中의 달인들

LG化學을 이끌고 있는 박진수 副會長은 自他가 公認하는 國內 化學業界 代表 專門 經營人이다. 2004年 LG化學이 引受한 현대석유화학의 共同 代表도 맡아 成功的으로 引受를 마무리했다. 現在는 에너지, 물, 바이오, 素材 等 未來 新事業 分野를 키우고 있다. 그의 經營 哲學은 ‘뺄셈론’이다. 資源과 時間이 限定된 狀況에서 모든 일에 努力을 集中할 수 없는 만큼 不必要한 것은 果敢히 버리고 꼭 해야 하는 일에 集中해야 한다는 意味다.

차석용 LG生活健康 副會長은 LG그룹 副會長 가운데 唯一한 外部 迎入 人士다. 韓國P&G와 해태製菓 社長을 지낸 後 2005年 LG生活健康 社長으로 왔다. 社長 就任 後 코카콜라飮料, 더페이스샵, 太極制約 等을 引受하면서 1兆 원이었던 賣出을 6兆 원臺로 늘렸다. 平素 任職員들에게 “주어진 時間에 더 많은 成果를 내는 것이 能力 있는 사람”이라며 密度 있는 業務를 注文한다.

○ ‘勝負師’와 ‘戰略家’

LG유플러스 首長인 권영수 副會長은 LG그룹 內部에서 ‘勝負師’로 通한다. LG디스플레이, LG化學 等 主要 系列社 事業本部長과 代表理事를 두루 거치면서 競爭業體를 물리치고 該當 事業 分野를 1位로 만들었다. LG유플러스로 온 것도 ‘1等 遺傳子(DNA)’를 傳播하라는 그룹 最高經營陣의 注文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_ 케이블TV 業體를 引受할 것이라는 豫想圖 卷 副會長의 過去 經歷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현회 ㈜LG 副會長은 지난해 末 人事에서 昇進한 LG 副會長團의 ‘新參’이다. 하지만 持株會社인 ㈜LG 代表理事로 LG그룹 事業 構造 高度化를 管掌한다. 戰略的인 洞察力과 强力한 實行力이 長點으로 꼽힌다. 現場 經驗도 豐富하다. 2014年 LG電子 HE事業本部長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世界 最初로 선보였다. 現在 ㈜LG 代表理事로 國內 最大 規模 融複合 R&D 메카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構築 事業도 이끌고 있다.
 

▼구본무 會長 “企業이 永續하는 길은 未來 準備와 R&D에 있다”▼

‘技術의 LG’ 自負心 武裝, 特級 엔지니어 大擧 重用


LG電子 前身인 금성사는 1970年代 ‘技術의 金星’이라는 廣告 카피를 썼다. 技術에 對한 自負心이 그만큼 높았다는 얘기다. 구본무 LG그룹 會長이 “企業이 永續할 수 있는 길은 徹底한 未來 準備와 그것을 可能하게 하는 R&D에 있다”며 엔지니어들을 重用하는 것도 이런 脈絡에서다.

‘技術의 LG’를 이끄는 엔지니어 中 代表 走者는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代表(社長)다. 그는 1982年 금성사 中央硏究所 先任硏究員으로 LG그룹에 발을 들인 뒤 LG電子 MC事業本部長으로 3年 9個月間 勤務한 것을 除外하고는 R&D 分野에서만 일했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도 系列社 間 融複合 硏究 및 源泉 技術 開發을 이끌고 있다. LG技術協議會 議長도 맡고 있다.

LG電子 最高技術責任者(CTO)인 박일평 社長은 外部에서 迎入된 ‘特級 엔지니어’다. 글로벌 戰場(電裝) 專門企業인 하만에서 CTO로 일하다 지난해 初 LG電子 소프트웨어센터長(副社長)으로 옮겨왔고, 1年이 채 되지 않은 지난해 12月 CTO 兼 소프트웨어센터長으로 昇進했다. 日本 파나소닉 硏究所長과 삼성종합기술원 常務도 지냈다.

홍순국 LG電子 素材生産技術院長(社長)은 精密 加工 分野 核心 裝備를 國産化한 生産技術 專門家다. 2016年 定期 任員人事 때 專務에서 社長으로 두 階段 昇進했다. LG電子에서 두 段階 昇進한 사람은 洪 社長이 처음이다. LG電子의 次世代 成長動力人 自動車 部品의 小形化 및 輕量化를 爲한 技術 開發을 主導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TO인 강인병 副社長은 디스플레이 R&D 分野 專門家다. 大型 有機發光다이오드(OLED) 技術 等 다양한 디스플레이 基盤 技術 開發에 寄與했다. LG디스플레이 硏究所長도 지냈다. 素材부터 製品 開發까지 디스플레이 開發의 모든 分野를 直接 經驗한 德에 專門知識에서 他의 追從을 不許한다는 評價를 받는다.

유진녕 LG化學 CTO(社長)는 1981年 LG化學 高分子硏究所 硏究員으로 入社한 後 줄곧 R&D 分野에서 勤務했다. 新素材硏究所長과 技術硏究院長度 지냈다. 그는 “CTO 組織은 現在와 未來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組織”이라며 現在 力量은 勿論이고 未來 成長動力 發掘을 强化해야 한다고 强調한다. 平素 “꿈꾸고 準備하지 않으면 未來는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김명환 LG化學 배터리硏究所長(社長)은 배터리 事業의 산證人이다. 1998年 部長으로 배터리硏究所長을 맡았다. 1999年 常務로 昇進했다. 2004年 電池事業部腸(상무)으로 옮겼다가 2005年 배터리硏究所長으로 다시 돌아왔다. 以後 2009年 專務, 2011年 副社長, 2016年 社長이 됐다. 電池事業部張으로 지낸 1年을 빼고는 20餘 年間 배터리硏究所를 이끌었다. 國內 最初로 리튬이온 電池 量産에 成功했다.

노기수 LG化學 中央硏究所長(社長)은 日本 미쓰이化學에서 勤務하다가 2005年 迎入됐다. 入社 後 石油化學硏究所 硏究委員, 폴리올레핀硏究所長(상무), 고무·特殊樹脂社業部長(2010年 專務, 2012年 副社長) 等을 지냈다. 電氣車用 兩極財 및 OLED用 物質 開發과 함께 事業化에도 成功했다. 座右銘은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現在 하고 있는 일에 最善을 다하라’이다.

송진흡 記者 jinhup@donga.com
#lg그룹 #구본무 #구본준 #lg電子 #lg化學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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