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畫 ‘매트릭스’ 보듯 스포츠 生中繼… 平昌以後海外서 큰 關心

東亞日報
入力 2018年 4月 16日 03時 00分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다함께 꿈꾸는 革新成長]＜7＞映像 솔루션 스타트업 ‘4D리플레이’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홈구장에 설치된 4D리플레이 영상 장비의 모습. KT 제공 — 美國프로籠球(NBA) 새크라멘토 홈구장에 設置된 4D리플레이 映像裝備의 모습. KT 提供

케이블이 複雜하게 連結된 수많은 카메라가 아래위 두 줄로 늘어서 있었다. 렌즈가 向하고 있는 곳은 파란色壁. 背景과 人物(被射體)을 컴퓨터로 合成하는 크로마키 撮影을 위한 壁이다.

이 카메라들은 映畫 ‘매트릭스’를 통해 널리 알려진 撮影技法인 ‘타임슬라이스’ 映像을 만든다. 타임슬라이스는 時間이 멈추거나 느리게 가는 느낌을 주기 위해 특정한 瞬間의 被寫體를 보는 角度를 바꿔가며 보여주는 撮影方式. ‘타임슬라이스’ 映像製作 솔루션을 開發하는 ‘4D리플레이’의 이상윤 常務는 “早晩間美國側顧客과의 會議를 위해 美國에 가져갈 裝備를 세팅하는 中”이라며 “平昌 겨울올림픽 放送에서 技術을 선보인 뒤 海外에서 問議가 부쩍 늘었다”고 說明했다.

4D리플레이 직원들이 경기 성남시 판교 자사 작업실에 있는 영상 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장비는 여러 각도에서 찍은
장면을 이어 영화 ‘매트릭스’에 나온 ‘타임슬라이스’ 영상을 만든다. 성남=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4D리플레이 職員들이 競技 성남시 판교 自社作業室에 있는 映像裝備 앞에서 포즈를 取하고 있다. 이 裝備는 여러 角度에서 찍은 場面을 이어 映畫 ‘매트릭스’에 나온 ‘타임슬라이스’ 映像을 만든다. 城南=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京畿 성남시 판교에 있는 4D리플레이 作業空間 1層은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는 職員들로 가득했다. 建物地下에 있는 職員들은 카메라 裝備를 매만지고 있었다. 이 會社의 정홍수 代表는 이미 顧客社들을 만나기 위해 美國으로 長期出張을 떠난 狀態. 平昌 올림픽이 이 會社에 또 하나의 分岐點이 됐음을 알 수 있었다.

2012年 2月創業한 이 會社는 처음에는 시스템 統合(SI) 分野에 集中하다가 2014年부터 零上 솔루션 開發에 集中하기 始作했다. 타임슬라이스 映像技術이 알려진 지는 오래됐지만 映像處理에 時間이 많이 必要해 映畫나 廣告映像爲主로 쓰였고 스포츠 生中繼는 編輯時間이 不足해 널리 利用되지 못했다. 4D리플레이는 映像處理技術에 强點이 있어 타임슬라이스 映像을 빠른 時間內에 具現해 냈다. 그 德分에 스포츠 生中繼에서도 마치 매트릭스 映畫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同時에 超高畫質(UHD)級解像度映像을 提供하고, 價格競爭力도 있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旣存技術이 스튜디오 等制限된 空間에서만 제대로 된 映像을 만들 수 있었던 것과 달리 4D리플레이는 競技場 같은 野外에서도 제대로 된 타임슬라이스 映像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强點이다.

이런 技術이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投資와 協業問議가 이어지고 있다. 代表的인 곳이 KT. 5世代(5G) 移動通信을 準備하고 있는 KT는 5G로 提供할 수 있는 差別化된 映像 콘텐츠가 무엇이 있을까 苦悶하던 中 4D리플레이 技術에 注目하고 協業을 提案했다. KT와 京畿創造經濟革新센터는 4D리플레이를 2016年 6月育成企業으로 選拔해 保育空間을 提供하고 美國等海外進出을 支援했다. 以後 KT는 投資까지 決定하고 지난해 11月 100萬 달러(約 10億7000萬 원)를 投資했다. 이 會社의 2016年賣出에 肉薄하는 金額이다. 當時 이 會社는 KT를 包含해 日本 및 國內企業으로부터 總 450萬 달러의 投資를 誘致했다.

4D리플레이의 技術은 지난해 6月 U-20 월드컵 放送中繼에 活用돼 好評을 받은 뒤 이番平昌 겨울올림픽 中繼에도 活用됐다. 特히 國際올림픽委員會(IOC) 傘下團體인 올림픽放送서비스(OBS) 入札에서 인텔과 競爭을 벌였는데, 壓倒的映像處理速度를 보여 入札을 따낼 수 있었다.

平昌 올림픽 競技場面을 담은 4D리플레이의 映像은 KT 通信網을 타고 世界에 傳해졌고, 크게 注目받게 됐다. 이상윤 常務는 “올림픽 以後旣存에 關心을 보였던 美國과 日本은 勿論이고 사우디아라비아, 泰國, 東유럽 等에서도 問議가 이어지고 있다”고 傳했다.

4D리플레이는 最近美國 메이저리그, 日本 프로野球에 映像을 提供하는 等事業領域을 넓혀 가고 있다. 고윤전 KT 未來事業開發團長은 “4D리플레이는 大企業과의 事業協力과 投資를 통한 協力의 代表的企業이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벤처企業이나 스타트업과 다양한 協業을 摸索하겠다”고 말했다.

城南=김성규 記者 sunggyu@donga.com

#스포츠 生中繼 #平昌以後 #海外 #큰 關心 #映像 솔루션 #4d리플레이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