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經濟]新年計劃 올 스톱… 또 멈춘 ‘三星時計’

東亞日報
入力 2016年 12月 19日 03時 00分

김지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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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鎔副會長出金措置에 얼음… 新年辭等漠漠-人事도 미뤄져… ‘企業正常化’ 언제쯤 可能할지…

　最近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 特別檢事팀이 李在鎔三星電子副會長을 出國禁止한 事實이 알려지면서 삼성그룹의 時計는 또 한 番 멈췄습니다.

　이 副會長의 國政調査聽聞會證人出席日程이 끝나고 雰圍氣가 轉換되기만을 기다려왔던 系列社들은 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이미 折半以上 지나간 12月은 그렇다 쳐도, 來年 1月의 主要日程을 어찌 準備해야 할지 漠漠해서입니다. 누구도 ‘高’ 또는 ‘스톱’ 指針을 내려줄 수 없는 狀況이어서 더 어렵고 難堪하다는 雰圍氣입니다.

　當場新年辭作成부터 苦悶입니다. 普通企業들은 12月定期人事以後 바뀌거나 留任된 首長의 就任一聲等을 담아 新年辭를 作成합니다. 來年新年辭에는 早晩間 바뀔지 안 바뀔지 아직 모르는 首長의 哲學을 담아내야 하는 만큼 實務者들로서는 어느 때보다 苦悶이 큽니다.

　始務式準備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이 副會長은 올해 처음으로 電子部品과 세트, 金融, 重工業等業種別로 系列社를 나눠 各事業場에서 進行하는 ‘李在鎔式(式) 始務式’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來年에는 新任任員晩餐도 처음으로 신라호텔이 아닌 各事業場에서 簡素하게 進行하지 않겠느냐는 豫想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只今 같은 雰圍氣에서는 ‘뭣이 重헌디’라는 말이 나올 판입니다.

　社長團人事가 繼續 미뤄지면서 系列社別新年計劃確定은 이미 늦어진 지 오래입니다. 三星系列社들은 每年 12月 첫 週社長團人事가 나면 新任社長에게 新年經營計劃草案에 對한 最終承認을 받아 그룹 컨트롤타워인 未來戰略室에 報告해왔습니다. 올해는 新年計劃은 勿論이고 新任社長團이 모여 每年 해오던 쪽방村奉仕活動부터 相見禮 자리인 三星社長團經營戰略會議까지 都統日程을 잡을 수 없는 形便입니다.

　19日부터 사흘間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戰略會議만 豫定대로 열립니다. “올해 어느 市場에 얼마만큼 팔겠다는 目標値關聯會議라, 사람이나 人事와 關係가 없어 可能한 일”이라는 게 會社側說明입니다.

　이달 14日(現地時間) 도널드 트럼프 大統領當選人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等美國 실리콘밸리의 主要業體代表들을 美國 뉴욕 自身의 빌딩으로 招請했습니다. 大選期間 내내 실리콘밸리와 角을 세웠던 트럼프마저 이날 “도울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激勵하며 ‘休戰’을 提案한 것으로 傳해졌습니다. 이들과 競爭해야 할 韓國企業들의 ‘正常化’는 언제쯤 可能할지 걱정됩니다.

김지현·産業部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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