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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지 않는 ‘핫라인’…트럼프의 金正恩 偏愛[하태원 記者의 優雅한]|동아일보

울리지 않는 ‘핫라인’…트럼프의 金正恩 偏愛[하태원 記者의 優雅한]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0月 13日 09時 0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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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美國 大統領이 김정은에게 好感을 갖고 있다는 點은 이제 確實한 ‘팩트’가 된 것 같습니다. 彈劾論議로 心氣가 不便한 트럼프 大統領은 9日(現地時間) 金正恩 委員長의 이름을 불쑥 擧論했습니다. 다른 國家 頂上들과 通話를 한다면서 ‘특별한 親舊’를 召喚한 것입니다.

美國 主要言論에 擧論된 트럼프 大統領 發言의 뉘앙스는 ‘甚至於’ 金正恩 過度 通話를 한다는 느낌에 가까워 보입니다. 金正恩 委員長과 通話를 하는 사람이 極히 드물다는 點을 勘案하면 트럼프 特有의 虛勢부리기의 一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마디로 ‘나 이런 사람이야’ 라고 말하고 싶은 듯 합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왼쪽부터). 사진출처 AP
지난 6月 30日 板門店 南側 地域에서 만난 트럼프 美國 大統領, 金正恩 北韓 國防委員長, 文在寅 大統領 (왼쪽부터). 寫眞出處 AP

再選(再選) 街道에 나선 그를 絶體絶命의 危機에 빠트린 것이 우크라이나 大統領과의 通話라는 事實을 勘案하면 트럼프 大統領 精神世界는 確實히 硏究對象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트럼프 大統領 發言의 意圖는 별論(別論)으로 하더라도 金正恩 委員長과 眞짜로 ‘핫라인’을 갖고 있는지는 한番 살펴볼 必要가 있는 主題입니다. 北-美 關係가 膠着될 때 마다 劇的인 場面을 演出한 媒介手段이 親書(親書)였다는 點은 이미 다 알려진 事實이죠. 하지만 둘 사이에 언제든 連絡이 可能한 直通電話가 있다는 것은 完全히 次元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只今까지 이뤄진 트럼프 大統領과 金 委員長의 만남은 3次例 였습니다. 2018年 싱가포르가 첫 만남이었고, 올해 2月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6月에는 板門店에서 劇的인 南北美 3者 會同이 成事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大統領은 武勇談을 公開하듯 板門店 會同의 뒷이야기를 자랑삼아 이야기 하곤 합니다. 日本에서 열린 主要20個國 頂上會議(G-20) 參席 直後 訪韓 日程이 잡혔던 트럼프는 트위터로 金 委員長에게 만남을 提案했고 奇跡처럼 이 만남은 成事됐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뒤 다시 남측 지역으로 넘어서고 있다.
트럼프 大統領이 金正恩 委員長의 案內로 軍事分界線을 넘어 北韓 땅을 밟은 뒤 다시 南側 地域으로 넘어서고 있다.

當時 狀況을 復棋해 보면 外信들은 “10分 만에 電話가 걸려왔다”는 트럼프 大統領의 말을 傳하고 있습니다. 當時 外交家는 “電話가 걸려왔다”는 表現에 크게 注目하지 않았지만 9日 再次 通話事實이 公開되면서 ‘핫라인’이 正말 存在한다는 觀測에 무게가 실리게 됐습니다.

트럼프 大統領은 지난해 6月 1次 北-美 頂上會談 直後 폭스뉴스에 出演해 金 委員長과 直通電話番號를 公開한 事實을 公開했습니다. 그러면서 弄談半 眞談半 “週末에 北韓에 電話하려고 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핫라인을 놓는 理由는 緊急한 狀況에서 誤判을 줄이기 위한 最後의 手段으로서의 意味도 있습니다. 直接 連結할 수 있는 루트를 갖고 있다는 것은 最惡의 시나리오를 막아낼 수 있는 重要한 옵션을 確保한다는 意味이기도 합니다. 最近 持續되고 있는 北韓의 미사일 挑發에도 不拘하고 트럼프 大統領이 대수롭지 않다고 反應할 수 있는 것 亦是 핫라인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北-美 頂上 間 핫라인의 開設과 實際 稼動은 南北間 핫라인의 存在를 새삼 떠올리게 합니다. 通譯의 必要가 없는 南北間 핫라인은 歷代 政府에서도 공을 들여왔던 疏通手段이었습니다.

1972年 南北共同聲明(7·4 共同聲明)의 結果로 板門店과 통일각에 만들어진 ‘直通電話’가 始作이고 2018年 12月 南北은 軍事共同위를 稼動해 軍 首腦部間 핫라인 構築을 論議하는 段階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김정은과 트럼프처럼 文在寅 大統領과 金 委員長 間에도 핫 라인은 存在합니다. 2018年 4月 靑瓦臺 執務室과 北韓의 勞動黨 廳舍 國務委員長 執務室에 設置됐죠.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이 전화는 문 대통령이 원하면 청와대 본관과 비서동, 관저 어디서나 연결된다. 사진제공 청와대
靑瓦臺 문재인 大統領 執務室에 設置된 南北 頂上間 直通電話. 이 電話는 文 大統領이 願하면 靑瓦臺 本館과 祕書洞, 官邸 어디서나 連結된다. 寫眞提供 靑瓦臺

안타까운 點은 아직까지 文 大統領과 金 委員長이 이 直通電話를 통해 電話로 對話를 나눴는지 與否가 不分明 하다는 點입니다. 靑瓦臺는 單 한 番도 頂上間 直通電話가 實際로 稼動됐는지 與否를 公開하지 않았고 北韓 亦是 關聯 情報를 提供한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大統領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던 時節 金 委員長은 文 大統領에게 이른바 仲裁役에 많은 依存을 했던 것이 事實입니다. 싱가포르 頂上會談이 霧散危機에 處했을 當時 板門店 北側 地域에서 文 大統領과 깜짝 會同을 한 것은 金 委員長에 우리에게 보낸 SOS 信號였다는 것이 定說입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1年 半의 歲月이 흐른 現在 金正恩-트럼프의 關係는 文 大統領-트럼프 大統領 關係보다 緊密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괜찮은 親舊라고 紹介해 줬더니 나보다 새로운 親舊와 더 親해진 듯한 느낌이죠.

曺國 블랙홀에 國內政治의 時計가 제로인 狀況. 울리지 않는 南北핫라인, 不安해 보이기만 하는 韓美同盟의 未來에 靑瓦臺의 苦悶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태원 채널A 報道製作팀 部長級(政治學 博士修了)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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