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펴려고 맞는 보톡스, 자주 맞으면 ‘이것’ 損傷될 수 있다고?

東亞닷컴
入力 2024年 3月 29日 17時 03分

조유경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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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을 펴려고 맞는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注射를 反復的으로 맞으면 腦神經細胞가 損傷될 수 있다는 硏究結果가 나왔다.

29日學術誌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는 成均館大學校兩者生命物理科學院 조한상 敎授硏究팀과 매사추세츠주립대 發藍싱 敎授, 노스캐롤라이나州立臺 찰스理敎授硏究팀이 協力한 硏究結果가 揭載됐다.

보톡스 注射는 筋肉收縮을 일으키는 神經信號傳達을 妨害해 一時的으로 筋肉을 마비시키는데, 이런 效果 때문에 주름을 펴거나 神經疾患을 고치는 데 쓰인다.

韓美共同硏究陣은 人間神經 줄기細胞와 免疫細胞를 3次元으로 培養한 人間 미니 腦 모델을 開發해, 보툴리눔 톡신을 投與하고 腦의 神經炎症活動과 神經細胞의 變化를 觀察했다. 그 結果 보툴리눔 톡신을 投與한 腦에서는 腦細胞神經傳達物質인 아세틸콜린 分泌量이 줄었고, 腦 속에서 淸掃機能을 擔當하는 ‘微細阿膠細胞’가 活性化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微細阿膠細胞는 神經細胞들이 連結된 시냅스를 整理해 腦回路를 效率的으로 만든다. 그런데 이런 淸掃作用이 지나쳐 正常 시냅스까지 없애면 알츠하이머病과 같은 退行性腦疾患을 誘發하기도 한다.

硏究陣은 “微細阿膠細胞의 過度한 活動이 神經細胞 시냅스를 줄이고, 癡呆를 誘發하는 物質로 알려진 타우(tau) 蛋白質을 蓄積시켜 神經細胞死滅을 일으킨다”라며 “이로써 長期間 보툴리눔 톡신 治療를 받으면, 微細阿膠細胞에 關與해 人間腦에 潛在的으로 해로운 影響을 미칠 수 있음을 證明했다”고 說明했다.

조유경 東亞닷컴 記者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