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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代 折半이 104歲까지 산다는데…지금처럼 키우는게 맞을까? [서영아의 100歲 카페]|東亞日報

요즘 10代 折半이 104歲까지 산다는데…지금처럼 키우는게 맞을까? [서영아의 100歲 카페]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4月 4日 09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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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醫大 博士 “早晩間 150살까지 살 수 있다” 公言
“오늘날 60世는 過去 40歲”
100歲 時代, 學業-職場-隱退의 3段階 生涯 公式 잊어야

‘100歲 카페’ 技士에 달린 댓글 中 “100世는 誇張”이라거나 “周邊에 100歲까지 사는 사람 거의 못 봤다”는 意見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봤다. ‘100歲 時代’라는 表現, 根據가 있는 얘기인가. 우리가 100살까지 살 確率은 얼마나 될까.

○살아갈수록 壽命이 延長된다

1960年代 筆者가 태어났을 때 韓國人 期待壽命은 60世가 채 안 됐다. 期待壽命이란 出生부터 生存할 것으로 期待되는 平均壽命을 말한다. 統計廳 調査가 始作된 1970年의 新生兒(男女 平均)의 期待壽命은 62.3歲였다. 2019年 태어난 新生兒의 期待壽命은 83.3歲다(통계청 2019 生命表). 50餘年 만에 壽命이 無慮 21年이나 늘었다. 女性이라면 1970年 期待壽命은 65.8歲였고, 2019年에는 86.3歲로 늘어났다.

新生兒의 期待壽命만 늘어난 게 아니다. 같은 統計에서 2019年에 60歲인 女性의 期待餘名(남은 平均壽命)은 28.1歲다. 이 女性은 88.1歲까지 살 것이 期待된다는 얘기인데, 2019年生 新生兒보다 壽命이 더 길다. 같은 해 80歲 女性 生存者의 期待餘名은 10.7年으로 90歲를 가뿐히 넘긴다. 살아가면서 壽命이 延長되는 셈이다.

100歲 人生을 論할 때 많이 擧論되는 統計는 美國 UC버클리와 獨逸 막스플랑크人口統計硏究所가 共同으로 내놓는 人間壽命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한 統計다. 런던經營大의 린다 그래튼 敎授와 앤드루 스콧 敎授의 共著 ‘100歲 人生(2016)’도 첫머리에서 이 統計를 引用했다. 冊에 따르면 人類의 期待餘名은 1840年 以後 每年 3個月씩 늘어왔다. 10年마다 2~3年씩 늘었다는 뜻이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강동영 記者 kdy184@dongacom


○人間 壽命 500歲 延長 프로젝트가 進行 中이다
오늘날 先進國의 期待壽命은 80~85歲로 推定되지만, 코호트 分析을 통하면 100歲가 넘는다고 ‘100歲 人生’은 指摘한다. 假令 2007年 先進國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라면 104歲까지 살 可能性이 50%나 된다. 萬若 그 아이가 世界 最高의 長壽國家 日本에서 태어났다면 107歲까지 올라간다. 이어 10年 單位로 보자면 1997年生이 101~102歲, 1987年生은 98~100歲, 1977年生은 95~98歲, 1967年生은 92~96歲까지 살 可能性이 50%라고 한다.

그렇다면 壽命은 끝없이 늘어날 것인가. 老化와 長壽 分野의 權威者인 하버드 醫大 데이비드 싱클레어 博士는 人間은 早晩間 150歲까지 살 수 있다고 ‘公式的으로’ 主張한다(노화의 終末·2020). 最近에는 人工知能(AI)과 生命工學 技術의 힘으로 永生이 可能해질 것이라고 믿는 依科學者들度 적지 않다. 구글이 2013年 設立한 바이오企業 칼리코(Calico)는 人間 壽命을 500歲까지 延長시키는 프로젝트를 進行 中이다. 이런 努力들에 힘입어 當分間 壽命延長 速度는 더 빨라질 수 있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강동영 記者 kdy184@dongacom


○醫學과 公衆保健이 壽命 延長에 寄與
人類의 平均壽命이 延長된 데는 公衆 保健과 醫療技術 發達이 큰 寄與를 했다. 가장 먼저 嬰幼兒 死亡率이 急速度로 줄었다. 韓國에서도 過去 아기의 100日 잔치나 돌잔치는 살아남았음을 祝賀하는 行事였다. 嬰幼兒 死亡率이 워낙 높다보니 아기가 태어나 돌을 넘겨야 戶籍 申告를 했다는 式의 얘기도 많다.

그 다음은 中年의 各種 疾病을 다스리게 됐다. 健康 檢診과 衛生 向上, 食生活 改善, 生活習慣 改善 等을 통해 40代, 50代에 急患으로 死亡하는 사람의 數字는 劇的으로 줄었다.

마지막 段階는 老年 疾患인데, 癌, 癡呆, 腦나 心臟 等 까다로운 疾患들이 적지 않다. 위에 言及한 하버드 醫大 싱클레어 博士의 境遇 老化 自體를 疾病으로 보고 治癒의 길을 찾고 있다. 疾病은 老年으로 갈수록 다스리기 까다로워지고 돈도 많이 든다.

開發途上國의 境遇 出發은 늦었지만 영 幼兒 死亡率부터 빠른 速度로 改善되고 있다. 假令 1900年 印度人의 期待壽命은 24歲, 美國人은 49歲였다. 1960年 美國人의 期待壽命이 70歲가 됐지만 印度人은 41歲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4年 印度人의 期待壽命은 67歲로 70代 後半인 美國과의 隔差는 急激히 좁혀졌다.

수명 혁명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하버드 의대 싱클레어 박사.
壽命 革命 프로젝트를 進行中인 하버드 醫大 싱클레어 博士.


○急速度로 달라진 長壽에 對한 感覺

韓國의 100歲 以上 老人은 2019年 基準 1萬8505名으로 人口의 0.03%에 不過하다. 老人大國 日本에서는 지난해 100歲 以上 生存者가 8萬 名을 넘어섰다.

壽命에 對한 感覺 差異는 世代 間에도 確然히 다르다. 1960年代 初盤 胎生인 A氏가 1980年代에 갓 還甲을 치른 父親에게 留學을 가고 싶다고 했다. 이 父親은 “아비가 六旬을 넘겨 언제 저 世上 사람이 될지 모르는데 어딜 가겠다고 하느냐”며 逆情을 냈다. 아버지는 그 뒤 30年을 더 살다가 世上을 뜨셨다. 1980年代만 해도 시골에서 60代는 언제 어찌될지 모르는 老人이었다는 얘기다. 實際 1985年 韓國人의 期待壽命은 68.9歲였다.

하지만 요즘 60世는 靑年이라 還甲은커녕 生日잔치조차 하기 憫惘하다고 한다. 아마도 2007年生들이 100歲가 되는 2107年에는 이들의 100歲 生日잔치가 요즘 還甲처럼 認識될 것이다.

‘어르신 생활체육 경연대회’에서 선보인 어르신들의 난타공연. 노년의 활력은 운동과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커진다. 동아일보DB
‘어르신 生活體育 競演大會’에서 선보인 어르신들의 난타公演. 老年의 活力은 運動과 사람들과의 交流를 통해 커진다. 東亞日報DB


○靑年 老人이 늘고 있다
壽命이 늘어나는 現象과 함께 老人들이 젊어지고 있다. 過去 60世와 요즘 60世는 健康 狀態가 確然히 다르다. 大槪 死亡에 이르기 前 疾病에 시달리는 有病 期間도 壓縮되는 趨勢라고 한다. 健康한 老人 時節을 살아가는 期間이 늘고 있다는 뜻이 된다.

長壽時代에는 自己 나이에 0.7을 곱해야 過去 先輩들의 나이와 비슷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린다 그래튼 博士도 같은 主張을 한다. 그래튼 博士는 2017年 62歲였던 當時 日本人 記者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의 60世는 過去 40世와 健康 狀態가 비슷한데 過去 40歲보다 20年分 많은 經驗을 했다”며 일에서 나이로 인한 差別은 사라져야 한다고 主張했다.

壽命 延長은 삶의 스케줄도 늦추고 있다. 結婚하고, 아이 갖고, 社會生活을 始作하는 나이가 갈수록 늦춰지고 있는 것이다. 韓國의 平均 초혼 年齡은 1960年 男性 25.4살, 女性 21.6살에서 2015年 男性 32.6살, 女性 30.0살로 높아졌다.

일본노인들이 만 100세에 선물받는 은배. 총리대신의 이름으로 보내진다.
日本老人들이 萬 100歲에 膳物받는 銀杯. 總理大臣의 이름으로 보내진다.


○흔해진 長壽…純銀第 술盞이 鍍金 술盞으로

日本은 1963年 9月 15日을 ‘經路의 날’로 定하고 100歲를 맞이한 高齡者에게 總理와 自治團體長 等이 記念品을 보냈다. 自治團體長 膳物이야 제各各이었지만 總理 記念品은 純銀으로 만든 술盞 사카즈키(銀杯)로 定해져 있었다. 盞 한가운데에 ‘목숨 수(壽)’字가 새겨져 있고 겉面에 날짜와 總理大臣 글字가 새겨져 있다. 첫해에 153名이 銀배를 받았다.

그런데 이 銀倍加 2015年 6月 專門家 會議에서 論難의 對象이 됐다. 새로 100歲를 맞는 高齡者가 幾何級數的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새로 100歲 生日을 맞는 高齡者는 2003年에 1萬 名, 2009年 2萬 名, 2015年 3萬 名을 各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4萬 名을 넘었다.

結局 銀杯는 2016年度부터 디자인은 維持하되 洞과 亞鉛 等 合金에 鍍金한 것으로 바뀌었다. 價格은 個當 7600엔(藥 8萬원)에서 折半으로 떨어져 厚生勞動省 關聯 事業費도 2.7億 엔(2015년도)에서 1.5億 엔(2016년)으로 줄었다. 日本에서는 다음에 이 銀倍加 도마에 오를 때는 아예 다른 記念品으로 代替될 것으로 展望한다.

‘100세 인생’의 저자 린다 그래튼 런던경영대 교수.
‘100歲 人生’의 著者 린다 그래튼 런던經營大 敎授.


○學業-職場-隱退의 3段階 生涯 公式 잊어야
100歲 時代에는 일하는 方式과 人生 로드맵이 확 달라져야 한다. 린다 그래튼 博士는 旣成 世代에게 當然했던 ‘學業-職場-隱退’라는 3段階 人生 모델은 意味를 잃었다고 指摘한다. 大學 敎育까지 20餘 年 期間을 거친 뒤 就職해 65歲까지 近 35~40年 일하고 隱退한 뒤 10餘 年 悠悠自適(悠悠自適)하는 式의 人生 設計가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代身 100歲 時代에는 서로 다른 世代들이 뒤섞여 일하고 工夫하는 社會가 될 것이라는 展望이 많다. 누구나 길어진 삶을 위해 젊어서부터 人生을 愼重하게 設計해야 하고 平生 여러 個의 職業을 갖고 더 오래 일해야 한다. 그러려면 人生 中間 中間에 再敎育이 必須가 될 것으로 展望하고 있다.

事實 100歲 時代는 社會가 巨大한 試驗臺에 오르는 일이 될 수 있다. 敎育, 就業, 年金, 再敎育 等 社會 프로그램 全般에 對한 再檢討가 不可避해진다. 個人으로서는 人生이 길어질수록 신중함이 必要해진다. 一部 靑年들이 就業을 위한 探索 期間을 길게 갖고, 結婚과 出産을 늦추는 것도 이런 脈絡에서 解釋할 수도 있다. 配偶者든 職場이든, 잘못된 選擇이 더 오랜 期間 苦痛을 안겨주는 原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징검다리 役割 旣成世代, 젊은 世代에 負擔 떠넘기지 말아야

結局 現在 30~40代라면 100歲, 50~60代라면 90歲는 넘긴다고 覺悟하고 人生 設計를 하는 게 바람직할 듯하다. 子息 世代의 도움을 期待하기도 어렵다. 子息 世代는 그들 앞에 주어진 100年 以上의 人生만 해도 버겁기 때문이다. 요즘 태어나는 世代의 未來는 想像도 못할 程度로 旣成世代와 다를 것이다. 그 아이들 앞에서 ‘라떼는 말이야’는 名銜도 못 꺼내는 時代가 와 버렸다.

特히 低出産으로 인해 젊은 世代는 數字가 적어 社會福祉 費用에 對한 負擔이 클 수밖에 없다. 적어도 이들에게 扶養 負擔이나 빚을 떠넘기지 않는 것이 가장 도와주는 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韓國이 OECD(經濟協力開發機構) 國家 中 財政赤字 比重이 적은 便’이라며 나라 빚을 더 늘려도 된다는 소리가 더욱 無責任하다.

日本 老年心理學者 사토 신이치는 ‘나이든 나와 살아가는 法(2020)’에서 70代는 他人의 도움을 받아가며 ‘世代 傳承(傳承)을 생각하는 時期’로 規定했다. 世代 傳承은 子息이나 아랫世代에게 이어주고 남겨줄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實踐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늙음을 喪失이 아니라 새로운 世界를 開拓할 機會로 만들어준다고 强調한다. 4月 2日子 한 日刊紙 에 실린 104歲 할머니는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理由를 ‘孫子들에게 옮기지 않으려고’라고 했다. 人間이 살았던 痕跡은 結局 後代에 對한 사랑으로 남겨진다.

서영아 記者 sya@donga.com
※人生 後半, 더 重要해지는 ‘돈 健康 幸福’
豐饒로운 100歲 人生을 맞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돈과 健康, 그리고 幸福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날 갑자기 갖춰지는 게 아니고 30~40代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準備해나가야 합니다. ‘100歲 카페’에서는 特히 人生 2幕을 잘 맞이하기 위해 미리미리 準備해야 할 돈과 幸福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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