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靈感 받아 핀테크 企業創業”…金融-게임社로부터 러브콜 [신무경의 LeT IT Go]

東亞日報
入力 2020年 10月 17日 18時 00分

신무경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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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앤컴퍼니資産運用 정인영 代表
엔씨-KB에서 600億 원 投資받아
20萬원 入金하면 AI가 알아서 投資
加入者大部分이 2030 世代에 集中

엔씨소프트가 最近 핀테크 企業에 300億 원을 投資했습니다. 資産運用 서비스 ‘핀트’를 運營하는 디셈버앤컴퍼니資産運用입니다. 돈을 맡기면 人工知能(AI)李顧客性向에 符合하는 投資를 알아서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會社인데요. 앞서 넥슨 母會社 NXC가 3月 핀테크 企業 아퀴스를 設立한 데 이어 게임社의 핀테크 投資가 擴散되면서 關心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番投資에는 엔씨소프트뿐만 아니라 레거시 金融社인 KB證券 또한 300億 원을 投資했는데요. 이로써 디셈버앤컴퍼니資産運用은 핀트 出市 1年半餘 만에 企業價値만 2000億 원을 認定받는 企業으로 하루아침에 位相이 바뀌게 됐습니다. 都大體 어떤 企業이기에 大型 게임社와 傳統金融社로부터 同時에 러브콜을 받은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13日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NC타워(네, 바로 엔씨소프트가 保有하고 있는 建物입니다.) 所在 디셈버앤컴퍼니資産運用本社를 찾았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事務室이 있는 層에 내리자마자 自轉車 10餘臺가 세워져있었습니다. 京畿 성남시 판교 所在情報技術(IT) 企業들은 自轉車로 出退勤하는 任職員들을 위해 自轉車据置臺를 備置해두고 있는데요. 資産運用社이기는 하지만 첫 引上에서 테크 企業처럼 느껴졌습니다. 정인영 代表(寫眞)도 엔씨소프트 出身이고요. 事務室에 걸린 그림에도 自轉車 탄 사람을 그린 그림이 걸려져 있더군요.

―投資誘致背景이 窮急합니다.

KB證券과 1年半假量 비즈니스를 해왔습니다. 資産運用社인 저희가 直接計座를 開設할 수 없어 證券社인 KB證券에서 해줘야만 했죠. (대신증권을 통한 計座開設 또한 可能합니다.) 1年半 동안 事業을 함께 해오고, 成長速度를 눈여겨보면서 ‘이곳은 제대로 일하는 企業이구나’ 確信을 했던 것 같습니다. 一例로 KB證券新規計座開設의 15~20%를 現在 핀트가 擔當해주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數字죠.

最近 몇 年間 레거시 金融會社들의 話頭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轉換)’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金融社들이 單純히 디지털 轉換만을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저희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 企業이 비즈니스를 해야 成功할 수 있다고 했던 것이죠. 認識의 差異가 있다보니 傳統金融企業들이 저희를 잘 理解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저희와 協業하면서, 비즈니스를 實行에 옮기는 過程에서 저희의 推進力, 愼重함 等 일하는 方式의 差異를 金融會社들이 느낀 듯합니다. 그리하여 핀트 같은 서비스를 만드는 主體는 旣存金融社가 아닌 저희 같은 스타트업이 해야 한다고 判斷을 내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KB證券은 엔씨소프트의 投資誘致까지도 直接說得에 나섰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여느 IT 企業들보다 AI 基盤技術을 많이, 다양하게 確保하고 있거든요. 7~8個月間의 苦悶 끝에 엔씨소프트도 投資를 決定했습니다. KB證券은 資金과 金融 노하우, 金融 데이터를 提供하고 엔씨소프트는 AI 基盤技術을 提供하면서 디셈버앤컴퍼니資産運用을 超隔差를 이루는 AI 簡便投資證券社‘로 만들어보자는 共感帶는 이런 過程을 통해 形成돼 온 것입니다.

―디셈버앤컴퍼니資産運用이 어떤 技術을 갖고 있길래….

顧客이 핀트에 計座를 맡기면 ’프리퍼스‘라는 플랫폼 床에 顧客의 房을 열어주고 AI인 ’아이작‘을 投入시킵니다. 다른 會社들과의 差別點은 이 프리퍼스에 있습니다.

프리퍼스는 各各의 AI를 한 番에 컨트롤 할 수 있는 技術입니다. 利用者가 100萬, 1000萬名이 되더라도 利用者個個人에 맞춤化된 AI를 配定하고 獨立的으로 運營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인 것이죠.

이런 槪念은 테슬라에서 靈感을 얻었습니다. 테슬라가 만드는 電氣車에는 數千個의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하나하나를 마이크로하게 管理하는 技術을 갖고 있고, 이것이 테슬라 電氣車의 核心이죠. 저희도 이 部分을 借用해 프리퍼스와 아이작을 만들었습니다.

(槪念的으로 잘 理解가 안 돼 實際 스마트폰으로 핀트 앱을 내려받아 投資를 해봤습니다. 計座開設은 여느 非對面金融 서비스들과 비슷하게 身分證登錄等節次를 거쳐 數分內에 簡便하게 處理했습니다. 加入後設問에 따라 投資性向(저의 境遇는 攻擊投資型)李定해졌습니다. 그리고 20萬 원을 入金하면 끝. 다만 入金과 同時에 ETF를 사는 方式은 아닙니다. AI가 最適의 投資時點을 찾아 買收하기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는 構成되어 있었습니다. 美國株式 43%, 先進國株式 15%, 新興國株式 7%, 原資材 25%, 債券·現金 10%. 願하면 ’아이작 커스터마이징‘을 통해서 高危險資産比重, 新興國證市比重, 賣買頻度等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持分構造는 어떻게 되나요.

技術과 旣存金融의 노하우를 投入해서 함께 같이 가보자는 趣旨로 投資가 이루어진 만큼 같은 比重으로 持分率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最大株主는 2013年個人投資者로 參與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代表라고 합니다.) 다만 向後에 다른 會社들도 株主社로 合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最近市場狀況을 보면 顧客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提供하는 企業들의 價値가 높게 評價됨을 알 수 있습니다. 一例로 國內 한 인터넷專門銀行은 企業價値가 40兆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4大金融持株社時價總額을 합친 것과 맞먹는 數字입니다.) 이는 顧客에게 價値를 提供하기 때문에 形成된 겁니다. 顧客價値를 提案할 수 있는 企業이라면 어느 곳이든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을 겁니다.

―合作法人은 디셈버앤컴퍼니資産運用과 別途로 設立되는 건가요.

저희가 運用하고 있는 핀트를 擴張하는 次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番投資를 契機로 顧客들이 더 便利하게 핀트로 投資를 할 수 있도록 만들 計劃입니다. 證券社 라이선스 確保亦是檢討하고 있는데요. 핀테크 規制緩和 움직임이 있는 만큼 라이선스가 必要하지 않으면 取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택진 代表가 이番 딜에 一定部分役割을 했나요.

金代表님은 株主로서의 役割을 해주셨습니다. 다만 디셈버앤컴퍼니資産運用 50餘名의 構成員들이 서비스 아이디어를 내고 會社 비전을 設計하고 實際開發에 옮겼음을 理解해주셨으면 합니다. 엔씨소프트에서 온 사람은 代表인 저와 最高技術責任者(CTO)인 副代表 두 名 뿐입니다.

―핀트를 만든 契機는 무엇인가요.

여느 핀테크 企業들이 그러하듯 저희는 旣存金融社를 否定하면서 始作했습니다. 旣存金融社들은 顧客들을 商品을 販賣하는 對象으로만 보고 價値를 提供하지 않아왔죠. 一例로 銀行窓口에서 펀드 商品을 顧客에게 販賣했을 때 그것이 그들에게 어떤 效果를 주는지 제대로 說明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事實 이런 일을 해주는 건 人件費側面에서도 쉬운 일은 아니죠.

저희는 顧客들이 金融活動을 했을 때 그것에 對한 眞正한 意味와 影響을 說明하는데 AI가 效果的으로 活用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6年餘 간 아이작과 프리퍼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이番投資家 오랫동안 開發해온 저희의 技術力을 인정받은 契機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顧客들이 핀트를 利用하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投資에 對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 投資를 하지 않습니까‘하며 設問調査를 해보면 ’돈이 없어서 ‘잘 몰라서’ ‘時間이 없어서’라는 反應이 大部分입니다.

投資를 接近하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죠. 投資를 위해서 유튜브를 찾아보는데 어찌 보면 株式 고르는 것 보다 유튜브를 고르는 게 더 힘든 狀況이 됐습니다. 이런 狀況에서 핀트는 解決策이 되어 주고자 합니다. 投資習慣을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핀트 加入者中 2030이 82%를 차지합니다. 2030 世代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할 일도 많습니다. 밤 잠 안 자고 株式投資하지 말고 젊음을 效率的으로 使用했으면 합니다. 저희 마케팅 文句도 ‘알아서 굴려줌’입니다.

加入者들이 每日投資하는 平均金額은 約 7500원 程度입니다. 每週平均金額은 2萬8000원, 每月平均金額은 12萬5000원 程度입니다. 少額을 每日 꾸준하게 投資하고 있는 것이죠.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는 事業에 어떤 影響을 미쳤습니까.

顧客들로 하여금 會社의 價値를 發見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利用者들이 非對面 서비스를 많이 使用하기 始作했습니다. 많이 쓰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잘 만든 서비스, 便利한 서비스에 對한 눈높이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德分에 類似한 서비스 對備 핀트가 좋은 서비스라는 認識이 생기고 있는 듯합니다.

―어떤 會社로 만들고 싶나요.

올바른 投資習慣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면서도 資産을 增殖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되고 싶습니다. 顧客들이 自身들의 資産 100%를 핀트를 통해 投資하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5~10%만 投資해서 自信感을 가지고 知識을 가졌으면 해요. 저희는 5~10% 資産情報를 통해 나머지 90~95% 資産의 運用方向性을 助言해주고 싶습니다.

신무경 記者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