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海外旅行을 좋아하는 20代 男性 A 氏.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하늘길이 막히자 ‘집이라도 발리처럼 꾸며야지’ 마음먹었다. 몇 해 前 東南亞 어디선가 사뒀다가 처박아 둔 먼지 쌓인 小品을 倉庫에서 召喚해봤지만 영 雰圍氣가 살지 않았다. ‘아! 테스兄, 내 집만 왜 이래….’ 姻親(인스타그램 親舊), 페親(페이스북 親舊) 찬스를 쓰는 수밖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休養地인테리어 #東南亞인테리어를 檢索해 이른바 ‘테스’(인테리어 스페셜리스트) 兄, 누나들을 팔로했다. 테스兄들은 寫眞, 映像으로 이렇게 가르쳐주는 듯했다. ‘바보야, 問題는 라탄이야….’ 라탄 素材의 椅子, 거울, 火病, 러그까지 ‘決濟 完了’. 집 안 곳곳에 놓으니 東南亞 休養地가 따로 없었다. #2. 맞벌이 夫婦인 30代 女性 B 氏는 얼마 前부터 ‘남의 집’을 엿보는 趣味가 생겼다. 인테리어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利用者들의 집 꾸미기 後記 寫眞을 통해서다. 코로나19로 始作한 在宅勤務 草創期에 事務室에서 쓸 법한 30萬 원臺 椅子와 발받침을 割引 쿠폰을 많이 준다는 理由로 샀는데, 그게 欲望의 序幕이 될 줄이야…. 居室 照明부터 안房의 寢具, 작은 房에 놓인 블라인드, 化粧室에 걸어둘 그림까지 ‘北유럽 스타일’의 집들을 繼續 接하다 보니 우리 집의 不足한 部分이 자꾸만 눈에 들어왔다. 뭐부터 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聖誕節을 앞두고 트리와 照明부터 購買했다. 이제부터 ‘지름’ 始作이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時間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自意 半, 他意 半 잊고 살았던 내 집 꾸미기에 對한 欲望이 불붙고 있다. 카페부터 헬스場, 술집까지 日常 空間의 出入이 어려워지고 甚至於 公園조차도 나서기가 不便해지면서 차라리 該當 空間을 집 안으로 끌어오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甚至於 東南亞 休養地까지도 말이다.○ 집 안으로 눈 돌린 사람들 1400萬 名의 加入者를 保有한 國內 最大 인테리어 앱 ‘오늘의집’을 運營하는 버킷플레이스의 이승재 代表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旅行, 外食 等 집 밖 活動에 關心이 많아 유럽 사람들과 달리 집 안에서의 經驗이 적었는데 코로나19로 樣相이 크게 바뀐 것 같다”며 “집을 좀 더 좋게 꾸미고, 바꾸는 經驗에 魅力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創業했는데 當初 생각했던 것보다 팬데믹(大流行) 以後 흐름이 數年은 빨라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4月 市場調査 專門企業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全國 滿 19∼59歲 男女 1000名을 對象으로 設問調査한 結果 하루 中 집에서 보내는 時間은 2020年 現在 13.7時間으로, 2015年 12.3時間보다 크게 늘었다. 집에 있는 時間이 늘어나면서 이곳저곳 손볼 곳이 눈에 띄게 됐고 SNS를 통해 부러움을 살 만한 인테리어 집을 쉽게 接하면서 인테리어 需要가 크게 늘었다. 셀프 인테리어에 對한 情報도 많아진 데다 온라인 競爭이 熾烈해지면서 施工業體 單價가 낮아진 것도 한몫했다. 인테리어에 對한 關心은 全 年齡帶로 擴散되고 있다. 11月 現在 오늘의집 利用者 中 35∼54歲 比重은 1年 前 35%에서 50%까지 올라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5∼35歲 比重이 50%였는데 逆轉한 것이다. 相對的으로 購買力 있는 利用者들이 더욱 增加해 市場의 파이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 始作은 이불, 照明부터 차근히 집에서 다양한 活動을 하려는 性向을 가진 이른바 ‘홈루덴스’(집을 뜻하는 홈과 놀이하는 人間 호모 루덴스의 合成語)들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바깥 活動을 통해 消費했던 空間들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實際로 온라인에서 집 안 活動과 關聯한 檢索量이 크게 늘고 있다. 네이버 빅데이터 分析 서비스 ‘檢索語 트렌드’에 따르면 2019年 對備 올해(1∼11月) 月平均 檢索量이 ‘홈카페’는 78%, ‘홈짐’은 120%, ‘홈바’는 24%, ‘홈가드닝’은 100% 增加했다. 低費用으로 高效率을 낼 수 있는 인테리어 方法은 없을까. 李 代表는 “이불과 照明부터 바꿔보라”고 助言한다. 단돈 몇千 원, 몇萬 원으로 집 안 雰圍氣가 확 바뀌기 때문이다. 特히 照明은 前具色(노란빛)을 推薦한다. 호텔, 레스토랑, 카페 같은 雰圍氣를 내기 좋다. 이케아 展示場은 90% 以上 前具色을 使用한다고 한다. 在宅勤務 長期化로 홈오피스를 具現하고 싶지만 空間이 如意치 않을 때엔 ‘假壁’을 두는 것도 推薦한다. 植物을 두는 플랜테리어도 雰圍氣를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집 全體 大工事를 準備하고 있다면 페인트·塗褙, 바닥 깔기(타일 장판), 照明, 空間配置(家具), 受納·整理, 패브릭(이불 베개 쿠션 커튼 等), 壁 꾸미기(선반 額子) 順序로 하라는 게 인테리어 業界의 助言이다.○ 인테리어 産業도 成長勢 인테리어 業體들의 實績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오늘의집은 11月 現在 累積 去來額이 1兆1000億 원에 이르면서 지난달 홍콩系 펀드로부터 7000萬 달러(約 770億 원) 投資 誘致에 成功했다. 主要 인테리어 3個社도 마찬가지다. 한샘의 3分期(7∼9月) 營業利益은 240億 원으로 前年 同期보다 236.4% 急增했다. LG하우시스의 營業利益은 281億 원, 현대리바트는 89億 원으로 各各 前年 對比 13.0%, 29.2% 늘었다. 成長을 牽引한 것은 B2C(企業과 消費者 間 去來) 事業 部門이다. 한샘 關係者는 “온라인 販賣 채널 等 B2C 事業 部門이 31.7%나 成長했다”며 “年賣出 2兆 원 突破 可能性도 操心스레 提起되고 있다”고 말했다. 向後 展望도 밝다. 코로나19 事態가 長期化 局面으로 접어들고 있는 데다가 再建築·再開發 規制로 老後 住宅 리모델링 需要가 急增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最近 집값이 너무 오른 新築 아파트가 부담스러운 需要者들이 構築 아파트를 買收해 修理하는 境遇가 많다는 點도 實績 展望에 肯定的인 要素로 作用하고 있다.신무경 yes@donga.com·박성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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