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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人生]“스피드가 아니라 스타일을 탄다” 窮極의 바이크 마니아 ‘할리族’|東亞日報

[즐거운 人生]“스피드가 아니라 스타일을 탄다” 窮極의 바이크 마니아 ‘할리族’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7月 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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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제부도로 그룹 라이딩에 나선 ‘호그(HOG : Harley Owners Group) 코리아’ 회원들. 조영철 기자
西海 濟扶島로 그룹 라이딩에 나선 ‘호그(HOG : Harley Owners Group) 코리아’ 會員들. 조영철 記者
《 “마흔 살이 되면 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오토바이를 사고 싶어요.
할리데이비슨. 멋진 걸로. 돈도 모아놓았어요.
이런 얘길 했더니 周邊에서 걱정하시데요.
‘다리가 닿겠니?’ 후훗. 그거 타고 世界一周 하고 싶어요.”

歌手 김광석은 1995年 8月 15日 公演 中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5個月 뒤 幽明을 달리했다. 서른셋이었고, 오토바이는 사지 못했다. 2016年 金光石 20周忌 記念展엔 할리데이비슨이 그의 遺品과 함께 展示됐다. 그의 ‘로망’을 記憶한 팬이 貸與해준 것이었다.》

나영호 씨와 그의 1690cc ‘애마’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강동영 기자
나영호 氏와 그의 1690cc ‘愛馬’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강동영 記者


中壯年들의 버킷리스트 단골손님이 오토바이(마니아들은 ‘바이크’라 稱한다), 그中에서도 ‘아메리칸 크루즈’로 分類되는 崔重量級 할리데이비슨이다. 할리데이비슨 2005年型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1690cc, 2017年刑은 5550萬 원)를 타고 인터뷰 場所에 나타난 나영호 氏(60). 꼿꼿한 허리에 군살도 없어 헬멧과 선글라스를 벗고서야 얼굴을 알아봤다.

“水泳, 테니스, 마라톤 다 해봤지만 바이크만 한 게 없어요. 다른 건 승부욕에 빠지고 記錄에 執着하죠. 지면 속상하잖아요. 바이크를 타면 다 잊게 됩니다. 아무도 干涉하지 않으니 오롯이 나만의 時間을 즐기는 거지요. 벚꽃잎이 온몸으로 쏟아져 내리고 落葉들이 푸드덕 날아올라요. 코끝 파고드는 풀 내음에다…. 車 안에 갇혀 있으면 絶對 못 느끼지요.”

高校 卒業 後 서울 廣場市場에서 衣類都賣業으로 잔뼈가 굵었다. 店員 노릇만 20年. 配達 오토바이로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다 번쩍번쩍 光澤 도는 할리데이비슨을 보면 ‘나도 돈 많이 벌어서…’라며 입맛을 다셨다. 後날, 돈 많이 벌어서 오토바이 얘길 꺼내니 아내가 “먹고살 만하다고 묏자리 찾냐”며 펄쩍 뛰었다. 그러던 아내가 요즘은 “못 가도 1年에 두 番, 새싹 돋을 때랑 丹楓 들 무렵엔 그룹 라이딩 때 뒷座席에 태워 달라”며 聖火라고 한다.

최호석 씨는 ‘짜릿한 손맛’을 할리의 최대 매력으로 꼽는다. 오른쪽은 라이딩을 마친 뒤 본업으로 돌아간 최호석 씨. 조영철 기자
최호석 氏는 ‘짜릿한 손맛’을 할리의 最大 魅力으로 꼽는다. 오른쪽은 라이딩을 마친 뒤 本業으로 돌아간 최호석 氏. 조영철 記者

서울 당산동에서 三겹살집을 하는 최호석 氏(53)는 저녁에만 門을 연다. 別味 김치국밥과 冷麵이 點心 메뉴로도 人氣를 끌 법하지만 낮 時間에 種種 즐기는 라이딩을 抛棄할 수 없다.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憲兵隊에 入隊하려고 學窓時節 서둘러 免許를 땄지만 키가 基準에 未達했다. 혼다 오토바이를 타며 아쉬움을 달래다 1993年 장사를 始作하면서 그나마도 접었다. 가게가 웬만큼 자리를 잡은 2007年 할리族(族) 隊列에 合流했다. 혼다를 탈 때와는 사뭇 달랐다.

“할리는 效率, 機能, 速度, 耐久性 等에서 혼다나 BMW의 ‘價性比’에 못 미친다. 저回戰 엔진 탓에 時速 80~100km의 低速 走行에 滿足해야 하고, 코너링할 때 넘어질 可能性을 줄여주는 尖端機能 같은 것도 없다. 하지만 機械가 알아서 해주지 않고 라이더의 干涉과 關與가 더 크게 作用하는 게 할리의 魅力이다. 쉽게 다루긴 어려워도 一旦 能熟해지면 ‘손맛’을 제대로 느낀다. 아날로그 趣向에 딱 들어맞는다.”

할리族들은 엔진 肥效率로 인한 할리의 ‘高速不可’를 오히려 長點으로 입所聞 낼 만큼 브랜드 忠誠度가 높다. “黠吏를 타면 景致가 보이고 혼다나 BMW를 타면 道路가 보인다”고 한다. 할리는 低速으로 달리며 周邊 風光을 滿喫하지만 高速 오토바이는 道路 위의 危險要素에 視線을 集中하느라 그럴 餘裕가 없다는 얘기다. 速度가 느리다 보니 隨時로 車線을 넘나드는 ‘칼치기’를 못해 그만큼 安全하며, 數十 臺가 무리지어 달리는 할리族 特有의 그룹 라이딩度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최호석 氏는 “中壯年層이 黠吏를 많이 타는 건 바이크 價格이 비싼 때문이기도 하지만 相對的으로 安全하게 탈 수 있다는 理由가 더 크다(더구나 自動車 運轉者들이 高價의 黠吏를 알아서 避해 간다!)”고 했다.

民航機 操縱士 K 氏(53)는 ‘탈 것 마니아’다. 航空機를 이·着陸시킬 때의 快感 때문에 飛行이 있는 날은 出勤길이 旅行者처럼 설렌다. 直接 改造한 SUV로 드라이브를 즐기고, 날씨가 適當한 날엔 요트에 몸을 싣는다. 結婚 後 10年을 아내에게 졸라댄 끝에 2005年부터 黠吏를 탄다. ‘比較分析’을 請하자 그는 躊躇 없이 “飛行機는 삶, 요트와 SUV는 趣味, 할리는 삶이자 趣味”라고 答했다.

“할리는 性能과 스피드가 아니라 文化와 스타일로 탄다. 말발굽 소리 같은 中低音 엔진 사운드와 단단한 북소리 같은 排氣音, 말에 올라탄 듯 몸 全體로 傳해지는 거친 振動, 鐙子를 밟고 오르내리는 느낌의 디자인에서 西部 開拓時代 카우보이들의 野性이 배어난다.”

그룹 라이딩을 위해 서울 한남동 할리데이비슨코리아 앞에 모인 라이더들. 라이더들에게 할리는 자유와 개성, 저항의 상징이다. 조영철 기자
그룹 라이딩을 爲해 서울 한남동 할리데이비슨코리아 앞에 모인 라이더들. 라이더들에게 할리는 自由와 個性, 抵抗의 象徵이다. 조영철 記者


할리는 求刑 空冷式 2氣筒 엔진을 基本으로 裝着해 騷音과 振動이 크다. 다른 브랜드들은 尖端技術로 騷音과 振動을 줄이고 있지만 할리는 搖之不動. 한 발 더 나아가 이걸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운다. 自體 튜닝 會社를 갖추고 顧客의 嗜好대로 머플러 等을 튜닝海 强烈한 소리와 떨림을 만들어낸다. 法的으로 許容되는 範圍 안에서 엔진을 除外한 모든 部品의 튜닝과 옵션이 可能하다. 金光石처럼 다리가 안 닿을까 걱정이라면 鞍裝을 깊게 派줄 수도 있다. K 氏는 “처음부터 注文型 바이크를 印度받기도 하고, 타면서 조금씩 바꿔街祈禱 한다. 그러다 보면 나만의 趣向이 反映된, 世界에 單 1代밖에 없는 바이크를 탈 수 있다. 그래서 할리는 自由, 開城, 抵抗의 表現이다”고 말한다.

나영호 氏는 黠吏를 富(富)의 誇示로 보는 視角을 斷乎하게 反駁했다.

“初期 費用은 좀 들지만 裝備를 웬만큼 갖추고 나면 큰돈 들 일이 없다. 서울에서 楊平 다녀오는 데 기름값, 點心값 3萬 원이면 재미있게 하루 놀다 온다. 바이크는 代理運轉도 안 되니 술도 못 마신다. 비싼 飮食店도, 술집도 발길 다 끊게 된다.”

로망을 로망으로만 간직할 것인가, 現實로 끄집어낼 것인가…. 苦悶 中인 中壯年 ‘豫備 라이더’들이라면 마크 트웨인의 벼락같은 警句에 눈이 번쩍 뜨일지도 모른다.

“20年 後 當身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失望할 것이다…탐험하라, 꿈꾸라, 發見하라.”

▼ 할리가 처음이라면 ▼
排氣量 125cc 以上의 오토바이를 타려면 2種 小型免許가 必要하다. 自動車運轉免許 保有者도 屈折, 曲線, 좁은 길, 連續進路轉換 코스 等으로 이뤄진 까다로운 機能試驗을 通過해야 이 免許를 딸 수 있다.

經驗 많은 라이더들은 “專門學院에서 練習用 오토바이로 充分히 硏修를 받은 뒤 免許를 따라”고 助言한다. 一旦 免許를 따면 오토바이부터 사고 싶어진다는 것. 實際 走行에서는 코너링, 變速, 急制動, 오르막 停車, 安全하게 넘어지기, 넘어진 오토바이 세우기 等이 重要한데, 免許試驗엔 이런 機能을 테스트하는 過程이 없어 免許를 땄다고 곧장 道路에 나섰다간 큰코다칠 수 있다. 操縱士 K 氏는 “나도 10年 前에 타던 實力만 믿고 黠吏를 몰다 코너링하면서 핸들 操作 未熟으로 넘어진 적이 있다”며 “아차 싶어서 바로 學院에 登錄해 防禦運轉 能力을 익혔다. 라이더가 바이크에 끌려다니는 水準이면 언젠가는 事故가 난다”고 했다.

할리데이비슨 關係者는 入門者에게 推薦할 만한 엔트리級 모델로 短距離·市內 走行 爲主라면 ‘스트리트 750’(750cc, 1100萬 원)과 ‘아이언 883’(883cc, 1770萬 원), 中·長距離 走行 爲主일 境遇 ‘팻보이’(1690cc, 2700萬 원)를 꼽았다. 中古 車輛을 擇하면 價格 負擔을 新車의 60%臺로 낮출 수 있다.


여기에 事故 時 사람과 車體를 保護하는 엔진가드 等 必須的인 액세서리 費用(오토바이 값의 約 10%)李 追加된다. 재킷, 헬멧, 부츠, 靑바지, 掌匣 等 基本的인 服裝은 여름用 1세트를 갖추는 데 100萬 원 안팎이 든다. 服裝은 安全과 直結되기에 튜닝보다 더 神經 써야 할 部分이다. 쉽게 벗겨지지 않아야 하며, 넘어졌을 때 아스팔트에 잘 미끄러져 衝擊을 덜어주는 가죽 素材 製品이 좋다.
이형삼 專門記者 h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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