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라 사람들은 왜 그렇지?’ ‘우리와는 왜 다르지’ 國內外 뉴스 속 궁금症을 콕 짚어 새로운 視角에 적응시켜 드립니다.》총선이 8日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洞네 곳곳에 懸垂幕이 걸려있고 길거리에 나와 人事하는 候補들이 보입니다. 다른 나라의 選擧철 雰圍氣가 궁금하셨던 적 있으실까요? ‘슈퍼 選擧의 해’ 첫 選擧로 全 世界的 關心을 받으며 總選을 치른 國家가 있는데요. 臺灣입니다. 臺灣은 1月 13日 國會議員(立法委員)과 總統(大統領) 選擧를 同時에 치렀습니다. 1月 11~13日 타이베이시 等 臺灣 首都圈 一帶에서 取材하며 目擊한 祝祭같은 風景을 傳해드리겠습니다. ● 洞네 마실 나오듯…간이 遊說場이 된 公園選擧를 이틀 앞둔 11日 낮 다다오청마土偶(大稻?碼頭) 廣場에서 民衆黨 遊說가 열렸습니다. 커다란 江 옆에 만들어진 公園이라 韓國의 漢江公園과 雰圍氣가 비슷했습니다. 민중당은 2019年 當時 타이베이시 市場이던 커原著 代表가 創黨한 新生 政黨입니다. 젊은층에서 特히 呼應이 컸는데요. 이番 大選에서 總統 候補로 나선 커 代表는 得票率 26.1%를 記錄하며 兩黨 體制를 깬 主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날 커 候補는 타이베이시 一帶를 도는 自動車 巡廻 遊說에 나섰습니다. 改造한 픽업트럭 트렁크에 타고 다니며 길가에서 有權者를 만나는 方式으로 臺灣 政治人들의 選擧철 必須 코스입니다. 이날 遊說의 終着地인 다다오청마土偶 廣場에 到着했는데 ‘遊說에 가면 있는 것들’李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처음에는 唐慌했습니다. 커다란 앰프 소리나 團體服을 입은 黨職者가 없어 두리번거리는데 민중당의 象徵生인 민트色 旗발을 손에 쥔 사람이 보여 따라갔습니다. 窟다리 앞에 有權者 數十 名이 모여있었습니다. 이들은 黨에서 나눠준 旗발과 손수 만든 牌말을 들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大部分 20~40代였고 아이를 데리고 마실 나온 父母들도 보였습니다. 민중당 支持者를 象徵하는 ‘새싹’ 模樣 핀을 머리에 꽂은 支持者들도 있었습니다. 조금 지나 커 候補가 到着했습니다. 서서 마이크를 잡고 말하고 있었는데요, 車輛의 速度를 줄이기에 暫時 멈춘 뒤 演說하는 건가 싶었지만 今方 지나갔습니다. 커 候補의 얼굴을 3分도 못 보고 遊說가 끝났습니다. 支持者들은 旗발을 둘둘 감아 가방에 넣었습니다. 그리곤 흩어졌습니다. 公園을 찬찬히 둘러봤습니다. 민중당 支持者를 捕捉하는 端緖는 ‘민트色 旗발’이었습니다. 公園 마실 나온 나들이客 같지만 가방 틈새로, 外套 주머니에서 눈에 잘 띄는 민트色 旗발이 삐져나와 있었습니다. 20代 親舊들은 네컷寫眞 부스로 들어가고 있었고, 아버지와 幼稚園生으로 보이는 아이는 잔디밭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公園 앞 橫斷步道에서는 初面인듯한 支持者들이 손가락으로 數字 ‘1’(커 候補 記號)을 만들며 눈웃음을 주고받았습니다. 臺灣에 入國한 後 처음 간 유세장이었는데요. 제 豫想 밖의 風景이었습니다. 민중당이 젊은이들의 憤怒와 無力感으로 勢를 불렸다는 評價를 받았던지라 저는 否定的 에너지가 遊說場을 감돌 것이라고 豫想했습니다. 그런데 直接 보니 다들 즐거워 보였습니다. 理由는 變化에 對한 期待感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다오청마土偶 廣場에서 인터뷰한 有權者들은 입을 모아 “커原著가 政治의 새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콘서트場인지 유세장印紙代만 選擧철을 象徵하는 또 다른 風景은 ‘超大型 遊說’입니다. 어느 程度의 超大型인가 하면 數萬 名이 雲集하는 規模입니다. 超大型 遊說가 열리는 단골 場所는 두 곳인데요. 타이베이시 總統府 앞 카이거란大路와 首都圈인 新베이시 半次誤 競技場입니다. 카이거란대로는 往復 10次線이라 光化門廣場이 世宗大路(往復 12車線)였던 時節과 비슷한 規模입니다. 交通을 統制하고 이곳에서 遊說를 열기만 하면 10萬 名臺 有權者가 모인다고 합니다. 半次誤 競技場에도 5萬 名씩 모인다고 합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이 選擧 遊說에 오는 걸까요. 모여서 大體 무엇을 하고요? 12日 저녁 半次誤 第1競技場에서 열린 國民黨(第1 野黨) 選擧 前夜 遊說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遊說는 國民黨 集計로 5萬 名이 參席했습니다. 熱氣는 유세장 隣近 地下鐵驛 出口부터 느껴졌습니다. 길가에는 觀光버스가 줄지어 정차되어 있었고요. 물어보니 地域이나 組織에서 버스를 빌려 參席하는 境遇도 많다고 합니다. 支持者들은 總統 候補 虛牛乳이(侯友宜)의 이름과 “勝利”를 외치며 걸어갔습니다. 5萬 名이 모였다는 이날 遊說는 入口부터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틈새를 비집고 걸어가기 어려울 程度였습니다. 三三五五 모여 應援하고 對話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逍風 나온 것만 같은 雰圍氣였습니다. 舞臺를 보겠다는 一念으로 앞으로 가다 보니 30分 뒤에야 舞臺가 보였습니다. 뒤돌아서 제 눈 앞에 펼쳐진 數萬 名의 人波를 구경했습니다. 支持者들이 손에 쥔 臺灣機가 빨강과 파란色 물결처럼 보였습니다. 人氣 歌手의 大型 콘서트와 견주어 遜色없는 風景이었습니다. 數萬 名이 全部 한 곳을 凝視하며 歡呼하고 있었습니다. 行事 社會는 國民黨 政治人이 봤습니다. “이제는 政權交替를 해야 한다”는 內容의 選擧 廣告 映像을 上映한 後 地域區 候補들이 하나하나 나와 人事를 했습니다. 이어서 國民黨 有力 政治人들이 나와 演說했습니다. 往診핑(王金平) 입법원장, 2020年 國民黨 總統 候補였던 한궈위(韓國瑜), 장제스의 曾孫子로 次期 總統 候補로 有力한 장완안(蔣萬安) 타이베이 市場 等이 舞臺에 올랐습니다.행사 막바지에 드디어 主人公이 登場했습니다. 總統 候補 虛牛乳이(侯友宜)는 제법 印象的으로 入場했는데요. 入口부터 舞臺까지 支持者들 사이를 비집고 걸어왔습니다. 支持者들이 “허우를 總統으로”라는 口號를 외친 지 15分쯤 됐을까요, 舞臺 위로 허우 候補가 올라왔습니다. 허우 候補는 臺灣語로 演說했습니다. 그리곤 노래를 부르기 始作했는데요. 數萬 名의 支持者와 舞臺 위 政治人들이 다 같이 즐겁게 노래 2曲을 連달아 熱唱했습니다. 노래를 마친 뒤 候補者들이 人事를 했고 舞臺 照明이 꺼졌습니다. 午後 9時 57分, 公式 選擧運動 終了 3分을 앞두고 行事가 終了됐습니다.제가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支持者들이 瞬息間에 解散했습니다. 午後 10時 5分, 半次誤 第1競技場에는 조금 前까지 人波에 가려 있는 줄도 몰랐던 붉은色 椅子만 잔뜩 보였습니다. ● 選擧對策本部에 차린 ‘팝업스토어’카이거란大路에서 11日 열렸던 民進黨(與黨) 超大型 遊說에 갔을 때 눈에 띈 點이 있습니다. ‘팀 타이완’이라고 적힌 野球점퍼를 입은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이 점퍼를 입은 사람이 全部 다 選擧 캠프 關係者일 수는 없을 만큼 많았는데요. 알아보니 民進黨에서 販賣하는 ‘公式 굿즈’를 사 입은 支持者들이었습니다. 販賣用 굿즈라니 새로웠는데요. 民進黨은 굿즈 販賣 空間까지 차려뒀다길래 가봤습니다. 位置는 타이베이驛에서 徒步로 10分 距離에 있는 選擧對策本部 1層이었습니다. 多少 索莫한 外觀과 달리 內部는 알록달록했는데요. 요즘 韓國에서 流行하는 ‘팝업스토어’ 같아 어딘가 익숙한 風景이었습니다. 이곳은 라이칭더 (賴淸德) 總統 候補가 幼少年 野球選手 出身이라는 點에서 着眼해 ‘野球’를 콘셉트로 꾸몄다고 합니다. 認證샷을 찍고, 應援 메시지를 남기고, 簡單한 게임을 할 수 있게 空間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參考로 민중당은 有權者들이 直接 만든 牌말을 가지고 遊說에 나오는 文化를 살려 選對本部 1層 全體에 冊床과 椅子를 깔아뒀다고 합니다. 종이와 마커펜을 갖춰 有權者들이 牌말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입니다. 選擧를 하루 앞둔 날이라 다녀갈 사람은 이미 다녀갔을 것 같기도 하고, 平日 午後 2詩라는 曖昧한 時間帶였지만 그래도 한 아름씩 封套를 손에 쥐고 나가는 사람들이 繼續 있었습니다.이곳에서는 옷가지와 배지, 퍼즐, 달曆 等을 販賣했는데요. 제가 遊說에서 본 野球점퍼度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品切된 人氣 商品은 民進黨의 象徵色인 綠色 티셔츠였다고 합니다. 이어 綠色 旅行 가방 벨트가 品切됐다고 합니다. ● 마지막까지 뜨거웠던 決戰의 날13日 午後 4時, 總統과 立法委員 選擧 投票가 終了됐습니다. 臺灣은 在外國民 投票도, 不在者 投票도 不可합니다. 故鄕으로 돌아가 투표해야 하기 때문에 都心은 무척 차분한 雰圍氣였습니다. 午後 5時가 조금 지난 時間 저는 타이베이시 緩和區에 있었습니다. 이 地域 民進黨 候補로 出馬한 우페李珥 候補의 事務所에 갔는데요. 앞서 遊說場에서 만난 臺灣人이 말하길 洞네 사람들이 地域區 候補 事務室에서 開票 放送을 보는 文化가 있다고 했습니다. 都心이나 新都市가 아닌 地域에서 如前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길래 韓國의 鍾路區와 비슷한 타이베이시 舊都心 緩和九老 찾아갔습니다. 于 候補의 事務所에 到着하고 보니 商家 建物 1層에 出入門이 없는 모습부터 제법 印象的이었습니다. 入口에 TV 모니터와 椅子를 두어 사람들이 오가며 開票 放送을 보고 있었습니다.자원봉사자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對民 事務所’ 格의 空間이라고 합니다. 一般 事務를 보는, 通商 建物 2, 3層에 있는 事務室도 運營하지만 이처럼 建物 1層에 入口가 없는 對民 事務所를 두는 것이 臺灣 選擧철 政治 文化라고 합니다. 이곳은 選擧를 앞두고 3~4個月間 每日 午前 9時부터 午後 8時까지 運營했다고 합니다. 事務所에는 選擧 캠프 關係者도 많았지만요, 洞네 住民들이 걸어가다 暫時, 또 自轉車를 타고 가다 暫時, 甚至於 車를 타고 가다 暫時 서행하며 開票 放送을 보는 風景이 새로웠습니다. 取材하고 있는데 韓國인 觀光客 3名이 걸어가다가 寫眞을 찍기도 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엄청나다”라고 말하면서요.저녁 時間帶가 지난 뒤 登場한 70代 할아버지들은 臺灣語로 수다 떨고 있었습니다. “커원저랑 밥 먹어봤는데 느낌이 別로다”며 弄談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午後 7時가 지나가니 구경 나온 市民이 足히 100名은 넘어 보였습니다. 午後 8時가 조금 지나 于 候補의 當選이 確定되자 祝賀 爆竹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大體 왜 다들 이렇게 나오시는 걸까요. 타이베이 市民 린(林)某 氏(38)에게 여쭤봤습니다. 린 氏는 “雰圍氣가 좋잖아요”라고 答했습니다.● 꽃가루 뿌리며 끝난 臺灣 選擧午後 8時 40分頃 民進黨 라이 候補의 當選이 確定됐습니다. 제가 팝업스토어 구경을 갔던 民進黨 選對本部 앞 道路에서 當選人이 內·外信 記者會見을 연다는 速報도 떴습니다. 저도 빨리 移動했습니다. 어제 보았던 閑寂한 風景은 온 데 간 데 없고 往復 6車線 道路가 300m 가까이로 旗발을 손에 쥔 支持者들로 가득 찼습니다. 다들 速報를 보고 모인 것이었습니다. 等에 테니스 라켓을 매고 運動服을 입고 온 사람도, 스마트폰과 旗발만 덜렁 쥐고 나온 사람도 보였습니다. 行事는 當選人들의 人事로 始作했습니다. 이어서 外信 記者會見을 進行했죠. 全 世界의 關心이 쏠렸던 選擧人만큼 이番 選擧를 取材하러 外信 記者 400名 以上이 臺灣에 왔습니다. 外信 記者會見이 끝난 뒤 舞臺에 차이잉원(蔡英文) 總統이 올랐습니다. 곳곳에서 三三五五 셀카를 찍고 시끌벅적하던 行事場 雰圍氣가 突變했습니다. 들뜬 기운은 온데간데없이 敬虔한 雰圍氣가 흘렀습니다. 차이 總統의 演說을 듣는 사람들에게 애틋한 느낌도 났습니다. 市民 인터뷰를 하던 저도 暫時 멈췄습니다. 이 瞬間을 妨害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이 總統이 演說을 마치자 다시 시끌벅적해졌습니다. 언제 울먹였다는 듯 다들 신난 表情으로 “總統 라이 總統 라이”라고 외쳤습니다. 亦是나 마지막 順序는 라이 當選人의 演說이었고요. 그러고는 하늘에서 綠色과 粉紅色 色종이가 내렸습니다. 꽃가루가 내리는 것 같은 아름다운 風景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色종이를 줍길래 저도 주워봤습니다. 各各 “라이칭더 샤오메이친 2024年 하나로 聯合하다” “올바른 사람을 選擇하고, 올바른 길을 가세요. 2024年 勝者! ‘팀 타이완’, 感謝합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작은 記念品으로 챙겼습니다. ● 마치며현장을 다녀보니 온 社會가 選擧철 行事를 眞心으로 즐기는 것 같아 印象的이었습니다. 取材하며 만난 臺灣人들에게 “選擧를 즐기는 사람이 이토록 많은 理由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는데요.돌아온 反應이 재밌었습니다. 大部分 “韓國은 안 그래?”라고 제게 되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다시 물으니 “K-드라마”라는 答辯이 돌아왔습니다. 드라마 속 韓國人들이 삶을 熱情的으로 즐기던데 選擧철이라고 다르겠냐는 뜻이었습니다.초대형 遊說에서 만난 臺灣人 千(陳)某 氏(44)는 臺灣 選擧가 ‘카니발’ 같다며 第 好奇心에 共感했습니다. 그는 臺灣에만 살 때는 몰랐는데 브라질에서 6個月間 살아보니 ‘祝祭 中의 祝祭’라고 불리는 브라질의 카니발과 臺灣의 選擧철 風景이 닮아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춤과 파티가 없을 뿐, 社會를 휘감는 즐거운 에너지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천 氏가 記憶하는 한 臺灣 選擧철은 늘 祝祭 雰圍氣였다고 합니다. 參考로 臺灣은 1996年부터 直選制를 實施했습니다. 왜 늘 즐거운 것일지 묻자 그는 이렇게 答했습니다. “臺灣人은 政治를 통해 未來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대만인들에게 어느 候補를 왜 뽑았는지 물었습니다.▼“나는 이래서 OO을 支持했다” 臺灣人 25名의 答辯[時差適應]이지윤 記者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