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賭博 빚 네가 갚아준 걸로 해줘”…오타니 通譯士 뒷이야기

東亞닷컴
入力 2024年 4月 18日 11時 29分

송치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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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4.3.16. 뉴스1 — 美國프로野球(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出戰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通譯士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公式記者會見에 參席한 모습. 2024.3.16. 뉴스1

뉴욕타임스(NYT)가 美國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LA다저스)의 전 通譯士 미즈하라 잇페이의 不法賭博 및 不法送金事件 뒷이야기를 公開했다.

NYT는 13日(以下現地時刻) 이番 스캔들을 搜査한 美聯邦檢察의 搜査結果等을 통해 미즈하라가 마지막까지 오타니를 懷柔하려 했다고 報道했다. 미즈하라는 賭博中毒에 빠져 빚을 졌고, 그 돈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計座에 손을 댔다가 摘發됐다.

報道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지난달 20日 밤 12時 다저스 選手들이 묵는 호텔 地下 콘퍼런스場에서 오타니에게 自身의 賭博中毒과 오타니의 計座에서 돈을 몰래 빼낸 事實, 그리고 이를 隱蔽하려고 言論과 에이전트, 球團關係者들에게 거짓말한 事實을 告白했다.

미즈하라는 이 瞬間에도 오타니에게 매달려 “내 거짓말에 너도 따라와 달라”며 “네가 갚아준 거로 해 달라”고 付託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拒絶하고 곧바로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를 불렀다. 발레로는 LA 辯護士, 뉴욕 危機 커뮤니케이션 任員, 새 通譯士를 包含해 事態를 解決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連絡했고, 會議直後 그를 卽刻解任했다.

一角에서는 “오타니가 自身의 計座에서 돈이 빠져나간 事實을 눈치채지 못했는지 疑訝하다”는 疑問이 提起되기도 했다. 이에 對해 NYT는 聯邦檢察을 引用해 “2018年 오타니가 미즈하라와 함께 애리조나의 한 銀行에서 計座를 開設한 後, 오타니는 約 3年間單 한 番도 自身의 計座에 온라인 로그인하지 않았다”고 傳했다.

앞서 지난 11日美聯邦檢察은 미즈하라가 自身의 스포츠 賭博費用을 支拂하기 위해 오타니의 銀行計座에서 1600萬 달러(韓貨約 219億 원) 以上을 빼돌리고, 오타니의 銀行計座에 接近하기 위해 銀行側에 거짓말을 한 嫌疑로 그를 起訴했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지난 15日保釋金 2萬 5000달러(藥 3500萬원)를 내는 條件으로 로스앤젤레스 聯邦法院으로부터 釋放判斷을 받았다.

송치훈 東亞닷컴 記者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