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親바이든 陪審員候補에 不平… 判事 “겁주지 말라” 警告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8日 03時 00分

김현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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刑事裁判運命 쥔 陪審員團構成
이틀새 18名中 7名選定 마쳐
세일즈맨이 代表… 敎師等包含
“選定 빨라 22日本格裁判” 展望

뉴욕 상점 찾은 트럼프, 바이든 범죄 대응 비판 1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이 뉴욕 할렘의 한 상점을 찾아 상점 주인(왼쪽에서 두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2022년 7월 이곳 직원 호세 알바 씨는 자신을 공격하려던 고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시민들의 분노 속에 정당방위가 인정돼
기소가 취하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범죄 대응을 비판했다. 뉴욕=AP 뉴시스 — **뉴욕 商店 찾은 트럼프, 바이든 犯罪對應批判** 16日 도널드 트럼프 前美國大統領(왼쪽)李 뉴욕 할렘의 한 商店을 찾아 商店主人(왼쪽에서 두 番째)과 對話하고 있다. 2022年 7月 이곳 職員 호세 알바 氏는 自身을 攻擊하려던 顧客을 殺害한 嫌疑로 起訴됐지만 市民들의 憤怒 속에 正當防衛가 認定돼 起訴가 取下됐다. 트럼프 前大統領은 “뉴욕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行政府의 犯罪對應을 批判했다. 뉴욕=AP 뉴시스

“저는 TV 쇼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修習社員)’의 팬이었습니다.”

“누구도 法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6日美國 뉴욕 맨해튼 地方法院에서 前現職大統領中 처음으로 被告人資格으로 刑事法廷에 선 도널드 트럼프의 有罪與否를 가릴 陪審員選定審問이 이틀째 이어졌다. 陪審員團 12名과 代替候補 6名을 뽑는 審問은 길게는 2週程度 걸릴 豫定이나 이날 벌써 7名이 確定됐다.

檢察과 트럼프 側이 모두 同意한 7名은 아일랜드 出身 세일즈맨과 腫瘍學看護師, 푸에르토리코 出身 할아버지, 할렘 出身中學校敎師, 辯護士 2名, 디즈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性別로는 男性 4名과 女性 3名으로 세일즈맨이 陪審員團代表를 맡게 됐다.

이 가운데 中學校敎師를 두고 若干의 論難이 일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는 事務室에 앉아 自己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 사람보단 트럼프가 낫다고 말했다”며 “민주당 性向이 强한 뉴욕에서 ‘트럼프의 希望’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傳했다. 뉴욕 裁判은 有無罪評決을 陪審員團의 滿場一致로 決定하기 때문에, 少數라도 트럼프 前大統領側으로 기울면 쉽게 評決을 내기 어려워진다.

이날 陪審員團候補로 뽑힌 이들의 見解를 듣는 審問過程을 트럼프 前大統領도 被告席에 앉아 傾聽했다. 한 市民이 그가 出演했던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의 팬이란 말에 微笑를 지었으며, 自身의 著書를 읽었다는 對答이 나왔을 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過程에서 判事의 警告를 받기도 했다. 한 女性陪審員候補가 2020年 조 바이든 大統領當選祝賀 파티에 參席한 映像이 紹介되자 트럼프 前大統領은 그를 向해 중얼거리며 不便한 氣色을 내비쳤다고 한다. 후안 머천 判事는 “무슨 말인지 들리진 않지만 陪審員을 向해 直接言行하는 건 容納할 수 없다”며 “陪審員들이 겁먹게 놔두지 않겠다”고 注意를 줬다.

美 뉴욕州陪審員團은 地域有權者名簿에서 無作爲로 召集되며, 拒否하면 刑事處罰까지 받을 수 있다. 檢察과 트럼프 辯護士들은 前날 豫備陪審員團 96名에 對한 個人情報를 傳達받은 뒤 이들의 性向을 分析해 自身들에게 유리한 이들을 뽑으려고 總力을 기울이고 있다.

裁判은 每週水曜日을 除外한 平日 4日 동안 午前 9時 30分부터 午後 4時 30分까지 열린다. 18日裁判이 再開되면 나머지 陪審員團 11名을 選定하는 過程이 이어진다. 現地媒體들은 “豫想보다 選定速度가 빨라 22日이면 本格的인 裁判이 始作될 可能性이 높다”고 傳했다. 머천 判事亦是確定된 陪審員들에게 “22日에 보길 希望한다”고 말했다.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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