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만 水泳服? “왁싱費用 대라”…美陸上팀 服裝論難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4日 19時 25分

김윤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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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陸上聯盟이 身體露出에 따른 ‘왁싱’ 費用을 支援하길 바란다.”

7月에 열리는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公開된 美國女性陸上選手들의 競技服이 女性의 性的對象化를 부추긴다는 批判에 맞닥뜨렸다.

美陸上專門媒體 시티우스는 11日 소셜미디어를 통해 美陸上代表팀이 着用할 나이키 競技服을 公開했다. 問題는 女性用競技服이다. 公開된 運動服은 骨盤부터 다리 全體가 훤히 드러나는 形態라 속옷조차 가리기 어려워 보인다.

選手側은 不滿을 表明하고 나섰다. 前長距離美國家代表인 로런 플레시먼은 인스타그램에 “選手는 敏感한 身體部位露出에 對한 負擔 없이 競技에 集中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옷이 實際로 機能的으로 좋다면 男性들도 입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티우스의 소셜미디어에도 批判 댓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長대높이뛰기 選手 케이트 門은 “當然한 憂慮”라면서 “競技服選擇은 選手의 自由”라고 밝혔다. 케이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20가지 以上의 上下組合이 可能하며, 願하면 男性服도 입을 수 있다”며 “나는 달라붙지 않는 속옷 形態의 下衣를 選好한다. 包袋 자루를 입든 水泳服을 입든 選手가 願하는 衣裳을 支持해야 한다”고 했다.

最近 스포츠 界에선 身體露出衣裳에 對한 反對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2021年 노르웨이 女性 비치핸드볼 選手團은 비키니 着用規定에 抗議해 유럽選手權大會에 半바지를 입고 出戰해 罰金을 받았다. 같은 해 도쿄올림픽에선 獨逸女性器械體操代表팀은 前身 수트를 입고 競技를 펼치기도 했다. 뉴질랜드 體操協會는 이달 半바지나 레깅스 等을 着用할 수 있도록 服裝規定을 바꾸는 等變化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競技服을 製作한 나이키 側은 “選手들은 願하는 競技服을 골라 입을 수 있다”고 解明하고 나섰다. 나이키 側은 로이터通信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때는 짧은 속바지 形態만 提供했지만, 이番엔 여러 選擇肢가 많다”고 說明했다. 또 다른 競技服들은 15日부터 進行되는 美 올림픽委員會 온라인 會談에서 公開할 豫定이라고 한다.

김윤진 記者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