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共和議員 “바이든 國政演說分裂的…再選되면 막아야”

뉴시스
入力 2024年 3月 18日 15時 2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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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强勁派 "바이든 國境問題解決意志 안 보이면 招請取消해야"
美政治文化極端化가 葛藤 부추겨…국정연설 '黨派分列'로 變質

美國 공화당에서 分裂助長을 理由로 조 바이든 大統領이 再選하면 議會次元에서 國政演說(年頭敎書)을 拒否해야 한다는 主張을 提起했다고 美 인터넷 媒體額시오스가 17日(現地時刻) 報道했다.

報道에 따르면 下院共和黨 3人者인 톰 에머(미네소타) 院內總務는 이날 열린 공화당 修鍊會途中進行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든 大統領의 國政演說이 ‘매우 黨派的’이었다며 공화당 指導部가 바이든 大統領國政演說을 再檢討할 必要性이 있다고 主張했다.

에머 院內總務는 “歷代國政演說中 가장 分裂的이었다”며 “萬若 그가 再選한다면 來年에는 그를 招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來年에 그(바이든 大統領)는 그곳(議會)에 가지 못할 것이다. 다른 大統領이 演說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國政演說의 形態가 아니라면 招請狀을 보낼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그의 演說은 國政演說과 距離가 멀었다. 選擧運動演說이었다”고 批判했다.

앞서 바이든 大統領은 지난 7日執權 1期 마지막 國政演說에서 트럼프 前大統領과 그의 支持勢力을 民主主義에 對한 威脅으로 看做하며 猛攻을 퍼부었다. 그는 再選의 걸림돌로 作用하고 있는 高齡論難을 言及하며 正面突破를 試圖했고, 北大西洋條約機構(나토·NATO), 落胎, 國境等 이슈別로 트럼프 前大統領과의 差別化를 試圖했다.

공화당에서 바이든 大統領國政演說을 막아야 한다는 主張을 한 議員은 에머 院內總務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조니 언스트(공화·아이오와) 上院議員은 바이든 大統領이 豫算案과 國家安保法案을 제때 提出하지 않으면 演說을 禁止하는 內容의 法案을 發議했다.

스콧 페리(공화·펜실베이니아) 前下院 ‘프리덤 코커스’ 議長은 바이든 大統領이 國境安保問題解決을 위해 더 强力한 措處를 하지 않으면 마이크 존슨 下院議長이 招請을 取消해야 한다고 主張하기도 했다.

이런 葛藤은 美國政治의 極端化와 無關하지 않다.

國政演說은 和合의 場이 아닌 黨派的緊張과 分裂의 場으로 變質됐고 지난 2年 바이든 大統領의 國政演說도 마찬가지라고 額시오스는 傳했다.

共和黨은 바이든 大統領의 國政演說을 ‘分裂의 演說’이라고 깎아내렸고, 존슨 下院議長의 自制要請에도 極右派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下院議員等一部는 揶揄를 보내며 演說을 妨害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