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事務總長 “우크라 ‘白旗’ 들 때 아냐…오히려 支援提供해야”

뉴시스
入力 2024年 3月 12日 10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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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푸틴이 '勝戰不可' 깨달아야 協商可能"
"協商은 모두에 危險…러시아는 軍事行動效用 배울 것"

옌스 스톨텐베르그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事務總長이 우크라이나는 降伏을 말할 때가 아니라고 斷言했다. 오히려 나토가 支援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協商을 위한 발板을 마련해야 한다고 提言했다.

11日(現地時間) 키이우인디펜던트, 미국의소리(VOA) 等外信을 綜合하면 스톨텐베르그 事務總長은 이날 벨기에 首都 브뤼셀 나토本部에서 열린 스웨덴 國旗揭揚式 뒤 記者會見에서 “只今은 白旗를 들 때가 아니다. 우크라이나를 獨立主權國家로 지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만 協商에 着手할 수 있다”고 强調했다.

그는 “우리가 평화롭고 持續力 있는 解決策을 協商으로 얻기를 願한다면, 目標에 到達하는 方法은 우크라이나에 軍事支援을 提供하는 것”이라며 “只今은 우크라이나의 降伏에 關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悲劇이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모두에게 危險할 것이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軍事力을 使用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른 나라를 侵攻하면 願하는 바를 成就할 수 있다는 敎訓을 얻기 때문”이라고 指摘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敎皇은 지난 9日公開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念頭에 두고 “國民을 생각하며 白旗를 들고 協商할 勇氣가 있는 사람이 가장 剛하다고 믿는다”며 러시아와 協商을 慫慂했다.

프란치스코 敎皇은 인터뷰가 公開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大統領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外務長官을 비롯해 유럽 指導者의 批判에 뭇매를 맞았다.

젤렌스키 大統領은 지난 10日 우크라이나 宗敎指導者에게 辭意를 표하면서 “2500㎞ 떨어진 어딘가에서 生存하려는 사람과 當身을 破壞하려는 사람 사이의 假想仲裁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言及해 프란치스코 敎皇發言을 叱咤했다.

같은 날 쿨레바 長官은 “가장 剛한 사람은 善과 惡의 싸움에서 둘을 같은 線上에 놓고 ‘協商’이라고 부르지 않고 善의 便에 서는 사람”이라며 “우리 國旗는 노란色과 파란色이다. 우리는 그 旗발 아래서 살고, 죽고, 勝利한다. 다른 어떤 旗발도 絶對揭揚하지 않을 것”이라고 剛하게 批判했다.

올라프 숄츠 獨逸總理,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大統領을 비롯해 獨逸·폴란드·리투아니아 外務長官等이 이에 同調했다.

마테오 브루니 敎皇廳代辯人은 聲明을 내어 “(프란치스코 敎皇은)적대 行爲中斷, 勇氣 있는 協商으로 到達한 休戰을 보여주기 위해 ‘白旗’라는 用語를 使用했다”라고 抗辯했다.

지난해에도 프란치스코 敎皇은 帝國主義를 美化했다는 批判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月25日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第10次前(全)러시아가톨릭靑年總會에 보낸 映像에서 “偉大한 러시아, 차르의 後裔”라고 發言해 論難이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