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韓國人間諜嫌疑 첫 拘禁…“國家機密外國에 넘겨”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12日 00時 02分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러시아 레포르토보 교도소의 모습. 2023.05.16. AP 뉴시스 — 러시아 레포르토洑矯導所의 모습. 2023.05.16. AP 뉴시스

北韓과 러시아의 不法武器去來等으로 러시아가 韓國에 直接的인 安保威脅을 加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史上 처음으로 韓國人이 間諜罪로 拘禁됐다고 官營 타스통신이 11日(現地時間) 報道했다. 韓國國籍者가 러시아에서 司法處理되면 北韓과 密着하며 韓國과 對立中인 러시아와의 外交關係가 더 惡化될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레포르토洑法院은 이날 間諜犯罪嫌疑로 搜査를 받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 抑留됐던 韓國人伯母氏에 對한 拘束期間을 3個月延長했다. 이 法院은 “白氏의 拘束期間을 오는 6月 15日까지 延長하기로 決定했다”고 밝혔다.

白氏는 올해 初極東 블라디보스토크에서 拘禁됐고 2月末 모스크바로 移送돼 레포르토洑未決拘禁센터에 收容됐다. 白氏에 對한 法院心理는 非公開로 進行됐다.

搜査當局關係者에 따르면 白氏는 國家機密에 該當하는 情報를 外國情報機關에 넘긴 嫌疑를 받고 있다. 外國人을 對象으로 한 刑事事件文件에는 ‘一級機密’이라고 標示돼 있을 程度로 保安이 徹底해 細部內容을 알려지질 않고 있다. 이 때문에 白氏의 拘禁消息도 뒤늦게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에서 亦是間諜嫌疑로 逮捕돼 1年 가까이 裁判조차 없이 收監中인 美國國籍言論인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記者 또한 레포트土洑矯導所에 收監돼 있다.

15~17日 치러지는 러시아 大選을 앞두고 러시아의 司法統制 또한 부쩍 强化되고 있어 白氏의 司法處理에도 影響을 미칠지 注目된다. 러시아가 白氏에게 間諜嫌疑를 適用해 起訴까지 한다면, 重刑이 宣告될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

이番大選에서 5線을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은 壓倒的인 大選勝利를 통해 事實上終身執權의 발板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지난달 16日 그의 最大政敵인 알렉세이 나발니까지 疑問死海 러시아 當局의 統制가 嚴格해졌다. 러시아는우크라이나 侵攻後韓國이 書房의 對러시아 制裁에 同參했다는 理由로 韓國을 ‘非友好國’으로 指稱하고 있다.

파리=조은아 特派員 achim@donga.com
이청아 記者 clearlee@donga.com